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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날에떠난 남도천리 전남기행3..요천ㆍ광한루ㆍ황산 대첩 (비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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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은빛소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397회 작성일 16-03-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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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원 호남제1루..2015.9.2.수. 둘이서 예쁜수선화님 영상作 '每花 그대 오시나요 시/ 오학진' 초가을날에 떠난 남도천리 전남기행에서 2015.9.1.화-9.2.수(1박2일) 초가을날에 떠난 남도천리 전남기행..담양,남원 소쇄원▶한국가사문학관▶식영정▶서하당▶송강정▶면앙정▶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남원 요천▶광한루▶운봉의 황산대첩비▶산내의 백장암▶실상사 2015년 9월1일부터 9월2일까지 모처럼 집안 일이 잘 정리되고 한가한 기분으로 떠난 남도천리, 가사문학의 성지인 전남 담양의 소쇄원, 한국가사문학관, 식영정,서하당, 송강정, 면앙정, 죽녹원, 메타세콰이아길을 찾아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남원의 광한루, 운봉의 황산대첩비, 산내의 백장암, 실상사를 역사탐방하고 돌아왔습니다. 그간 묵혀 두었다가 이제서야 펼치게 되었습니다. 지금 계절과 어울리진 않지만 지난 가을이야기속으로 안내합니다. 3편 남원 요천ㆍ광한루ㆍ황산대첩비지(비전마을) 여행 둘쨋날 남원 요천풍경이 2편에 이어 3편에도 몇점 두면서 광한루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첫날 숙소앞 요천가 풍경에 취해 산책겸 장시간 느긋하게 보내다가 점심겸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 간 곳이다. 벽에서 신윤복의 풍속화 "단오풍정(端午風情)"이 눈에 번쩍 띄었다. [ 단오풍정(端午風情) (1805)] 신윤복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단오날에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놀던 조선 시대 여인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런 놀이의 이유는 악귀를 물리치고자 하는 액땜의 뜻이 있다고 한다. 멀리서 목욕하는 여인들을 훔쳐보고 있는 소년들은 절간의 젊은 스님들 같은 데, 그 모습이 익살스럽다. [ 청금상련(聽琴賞蓮) (1805) ] 연못가에서 세 남자가 기생을 데리고 유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옛 선비들은 기생들과 즐기는 놀이도 양반들이 지녀야 할 풍류로 생각하였기에, 당당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들이 보인다. 기녀들의 옷맵시나 선비들의 옷매무새, 가야금, 우아한 정원의 나무들이 매우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때까지 그림감상이었다. 능이순대국 음식가격 팔천원이 그림옆에..찍혔군! 우린 된장찌개로 가벼운 식사를 했는데 맛있게 들었다. 도삼이네 집이다. 쥔님께서 역사에 일가견을 갖고 계신 분이셔서 남원시 주변 이야기도 들려주며 친절하게 상세한 안내를 해 주었다. 광한루는 식당에서 멀지않아 걸어서 이동했다. 영주각(瀛洲閣) 軟柳疎篁小水東(연류소황소수동) - 보들보들한 버들과 대숲은 작은 물을 동쪽으로 트이고 飄然仙閣出塵中(표연선각출진중) - 표연히 신선의 집에서 속세를 벗어나며 襟懷灑落登軒日(금회쇄락등헌일) - 가슴이 깨끗하고 시원함을 품고 정자 누각에 오르는 날 如生三淸上界風(여생삼청상계풍) - 하늘의 바람이 선인이 사는 삼청(玉淸, 上淸, 太淸)과 같구나 久山 宋寅萬稿 - 구산 송인만의 원고 방장정(方丈亭)과 오작교(烏鵲橋) 광한루 보물 제 281호 춘향전으로 한층 유명해진 광한루는 황희정승이 1419년에 [광통루]를 세우고 세종 16년(1434)에 중건되고 정인지에 의해 [광한루]라 개칭(1444)되었다. 그 후 정유재란 때 전소되어 인조 4년(1626)에 남원부사 신감으로부터 복원되어 오늘에 전한다. 선조 때 南原府使 張義國이 요천으로부터 물을 끌어들여 광한루 전면 동서 양편에 平湖를 만들어 은하수를 상징하게 하였으며, 못 안에는 三神島를 만들어 한 섬(방장섬)에는 대나무를, 또 한 섬(봉래섬)에는 백일홍을 심고, 나머지 한 섬(영주섬)에는 蓮亭을 지었다. 또 가운데에는 하화연(荷花蓮)을 심고 못을 가로지르는 오작교를 놓았다. 연못을 앞에 둔 누각으로 마루주위에 난간을 둘렀고 본채 동쪽에 연접된 두 칸의 부속건물은 정조 때(1776~1800)에 증축한 것이다. 기둥위의 공포양식이 주심포식에 다포집 계통을 절충한 특수한 건물인데, 건축 양식보다 춘향과 이도령의 아름다운 인연이 얽힌 전설적인 누각으로 더 알려져 있다. 계관(桂觀 - 달나라의 궁전, 달에 있는 계수나무를 바라 봄) 호남 제1루 열녀춘향사(烈女春香祠) 열녀 춘향의 굳은 절개를 영원히 흠모하기 위해서 건립된(1931) 사당이며 입구대문은 '임 향한 일편단심'을 줄여 단심문(丹心門)이라 칭한다. 춘향영정(春香影幀) 1961년에 기증받은 以堂 金殷鎬화백(1892~1979)의 그린 춘향의 영정 성혈(性穴), 북두칠성, 별자리 오작교다리해설 자라돌(鼇石) 漢書에 '渤海에 有大 鼇하야 背負三山(발해에 큰 자라가 있는데 삼산을 등에 업고)' 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를 연상해서 湖中에 三神山(瀛洲, 蓬萊, 方丈)을 선조 15년(1582) 관찰사 松江 鄭澈이 만든 뒤 이 고장에 재난이 자주 일어나게 되자 여기에 자라돌을 만들어 삼신산을 지켜 보게한 뒤 부터 재난이 없어졌디는 전설이 있다. 높이 4척, 폭 4척, 길이 8척 그림자 平湖속에 있는 섬으로 들어 갈 수있는 쪽배 왕버들나무에서 바라 본 광한루와 오작교 그리고 평호 춘향관 춘향 이야기 전라도 남원의 성춘향이 광한루에 그네를 타러 나갔다가 사또의 아들 이몽룡을 만나 인연을 맺고 평생을 같이하기로 약속한다. 두 사람이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남모르는 사랑을 계속하던 중 사또가 서울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서로 헤어지게 된다. 춘향은 지조를 지키느라 다른 사람을 만나려 하지 않지만 새로 부임한 사또는 춘향에게 수청을 들라고 강요한다. 춘향은 죽기를 무릅쓰고 신관사또의 요구를 거절하다가 옥에 갇혀 죽을 위험에 처한다. 이때 암행어사가 되어 내려온 이몽룡이 춘향의 목숨을 구하고 함께 서울로 올라가 평생을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완월정(玩月亭 - 달을 즐기는 정자) 완월정창건기(玩月亭創建記) 옛날 옥황상제가 계신 玉京에는 廣寒殿이 있으며 그 아래 오작교와 은하수가 굽이치고 아름다운 선녀들이 桂觀의 절경속에서 즐겼다는 전설이 있다. 광한루는 광한전을 재현한 것이며 여기에 요천수를 이끌어 오작교를 쌓고 다시 삼신산에 영주각과 방장정을 세우니 천상의 淸虛府를 방불케 하는 승경이라 하겠다. 그후 년구세심(年久歲深)하여 경내가 조밀황량(稠密荒凉)하였던바 전국 유일의 이조식 고유원지(固有園池)를 한층 호광전려(浩曠典麗)하게 가꾸고저 이에 영역을 넓혀 草苑을 이루고 삼문석장(三門石墻)안에 湖上 樓閣을 세워 완월정이라 하니 飛翔할듯한 그 雄姿는 광한전경과 더부러 三五夜 東天의 계궁항아(桂宮姮娥)를 愛玩하는듯 하다 이 정자는 건평 26.2평에 겹처마 팔작지붕 굽도리 五樑집으로 우물마루에 계자각난간(鷄子脚欄干)이 있는 丁字型 李朝式 건물로서 남원군이 주관시공한바 1970년 중추에 經始하여 更年5월31일 준공한 것이다. 1071년7월17일 남원군수 최봉채 찬 뜻밖에 여성으로만 구성된 취타대(吹打隊)의 공연을 광한루원의 정문인 청허부에서 보게 되었다 남원황산대첩비지에 닿는다. 무궁화 한송이 우릴 반겨주었다. 남원 황산대첩비지(南原 荒山大捷碑址), 사적 제104호 이 곳은 (남원시 운봉면)고려 말 이성계가 왜구와 싸워 대승을 거둔 전적지이다. 금강어귀에서 퇴로가 막힌 왜구는 이곳에 주둔하면서 장차 바다로 달아나려 하였다. 고려군의 최고지휘관 이성계는 적장 아지발도와 치열한 전투를 벌렸다. 이성계가 먼저 활을 쏘아 아지발도의 투구를 떨어트리고, 뒤이어 이두란李豆蘭이 쏜 화살이 그의 머리를 맞혔다. 이에 힘입어 고려군은 지휘자를 잃고 우왕좌왕하는 왜구를 섬멸하였다. 선조 때 왕명을 받아 김귀영金貴榮의 글, 송인宋寅의 글씨로 대첩비를 세웠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부수었다. 광복 후 옛 비석을 복구하였다가, 1972년 신석호가 한글로 글을 지어 새롭게 세웠다. 우리 선조들이 왜구의 침탈에 맞서 꿋꿋하게 일구어낸 역사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황산대첩기념비 -다시 옮겨 적는다- 이곳은 고려말기에 왜구를 전멸시킨 전승지이다. 일본은 16세기말에 임진왜란을 일으켜 7년동안 우리의 강토를 유린하였고 최근 36년간에는 우리의 주권을 강탈하여 민족을 압박 착취한 것은 기억이 생생한 바로서 의분을 참을 수 없거니와 그 이전에도 여러차례 왜구라하는 해적단을 조직하고 금수강산 아름답고 평화스러운 조국에 침입하여 살인.방화.약탈을 자행하였다. 특히 고려말기 40년간이 더욱 심하였으니 그중에도 우왕6년(1380)8월 鎭浦口, 충남 舒川에 침입한 왜구가 가장 크고 악한자들이었다. 이 때 왜선 5백여척이 진포구에 들어와 여러 고을에 흩어져 사람을 죽이고 쌀과 어린이를 배에 실어가므로 羅世, 沈億符, 崔茂宣 등이 처음으로 최무선이 제조한 대포를 사용하여 왜선을 다 불태워 버리니 배에 있던 자는 불에 타서 죽지 아니하면 물에 뻐져 죽고 육지에 올라 온 자는 돌아갈 길이 없게되자 이들은 沃川,利山,永同,黃澗,中牟,化寧, 功城,靑利,尙州,善山 등지를 통과하면서 이르는 곳마다 폐허를 만들고 咸陽 동쪽 沙斤乃驛에서는 裵克廉 등 9원수와 싸워 朴修敬. 裵彦 등 두 원수와 군인 5백여명을 죽이고 함양을 분탕하고 9월에는 雲峰引月驛에 이르러 장차 光州에서 말을 먹이고 북으로 진격하겠다고 떠드니 왜구의 피해가 이 보다 더 심한 때는 없었으며 中外의 인심은 크게 동요되었다. 이 보다 앞서 나라에서는 贊成事 李成桂를 楊廣, 전라, 경상도순찰사에 찬성사 邊安烈를 도체찰사에 임명하고 王福命,禹仁烈,都吉敷,朴林宗,洪仁桂, 林成味,李元桂를 원수에 임명하여 이들을 토벌케했다. 이성계,변안렬 등 토벌군에 남원에 이르러 적이 引月驛에 있다는 말을 듣고 雲峰을 넘어 荒山 서북쪽 鼎山峰에 올라가 길 오른편에 험한 지름길이 있는 것을 보고 적이 반드시 이 길로 나와서 아군의 뒤를 습격하리라고 판단하고 이성계 자신이 그 길을 담당하고 다른 장수들은 평탄한 길로 나가게 하자 과연 적의 정예가 험한 길로 튀어나왔다. 이성계가 大羽箭과 柳葉箭을 쏘아 선봉의 적을 거의 다 살하자 적장 阿只拔都는 투구와 갑옷으로 전신을 무장하고 白馬를 타고 선봉에서 대항했으나 李成桂와 李豆蘭이 이를 쏘아 죽이니 적진은 크게 무너져 말과 장비를 버리고 달아나기 시작했다.이에 我軍이 일제히 진격하여 적을 전멸시켰는데 적의 시체는 골에 쌓이고 냇물은 피로 물들어 며칠동안 물이 맑지 아니 했으며 노획한 말이 一千六百餘匹이요 병기는 헤아릴 수 없었다하니 왜구 침입이래 이와 같이 大勝한 예는 없었다. 이 승리로 왜구가 차차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였으니 荒山大捷의 의의는 실로 크고 靑史에 빛나는 것이다. 그 후 나라에서는 이곳에 荒山大捷碑와 事蹟碑를 세워 그 날의 승첩을 기리어 왔으나 경술국치이후 일인들에 의해 파괴되어 황폐되었던 것을 남원군에서 국고 보조와 郡費로 경역을 정화하였으니 이는 황산 기슭에 메아리 친 救國의 승전을 널리 선양하고 우리와 우리 후손에게 나라를 스스로 지키는 자주국방정신을 길이 계승케하고자 함이다. 1973년 현충일 신석호(申奭鎬)짓고 김기승(金基昇)쓰고 남원군(南原郡)이 세우다 荒山大捷之碑(황산대첩지비) 해석문 資憲大夫 (정2품)戶曹判書 兼 弘文館 大提學 藝文館 大提學 知 成均館 同知經筵 春秋館事 五衛都摠府 都摠管 臣 金貴榮이 왕명을 받들어서 비문을 짓고 奉憲大夫(정2품) 礪城君 臣 宋寅은 왕명을 받들어서 글을 쓰고 嘉善大夫(종2품) 戶曹叅判 兼 五衛都摠府副摠管 臣 南應雲은 왕명을 받들어서 篆書를 쓰다. 萬曆 3(선조 8, 1577)년 가을에 전라도 관찰사 박계현朴啓賢이 치계馳啓하기를 운봉현 동쪽 십팔리되는 곳에 황산이라는 데가 있으니, 실상 우리 태조太祖께서 왜구를 크게 무찔러 승첩을 거두신 곳입니다. 연대가 흘러 바뀌고 땅 이름도 그릇 전해 오가는 사람이 머뭇거리며 지점地點하나 능히 분별해 내지 못하오니 정말로 천백세千百世 후에 내려가서 높은 데가 뭉개지고 낮은 곳이 더 메워지면 그곳은 더욱 모르게 될 것입니다. 원하옵건데 큰 비석 하나를 세워서 표지標識하기가 원이라 하여 고을 노소老小 백성들이 서로 더불어 관官에 소청하오니 그 지방을 지키는 신하로서 감히 억제抑制하지 못하고 삼가 보고하나이다 하였다. 임금(선조)께오서 그 계사啓辭를 옳게 여기시어 전라도에서 이 일을 맡도록 명하고, 이어 신臣 귀영貴榮에게 글을 짓도록 명하셨다. 신이 명을 받아 조심되고 두려워서 삼가 상고하옵건데 고려 말엽에 나라 운수(형세)가 위태로우니, 섬 오랑캐(倭寇)가 그 틈을 타서 성벽을 무찌르고 고을 관아를 불태웠다. 사람을 죽여 들에 가득해서 지나는 곳마다 피바다였다. 천리 사이가 텅 비어서 (밥짓는) 연기(연화煙火)가 싹 없었다. 운봉 인월引月에 둔취屯聚(屯兵)하여 북상한다고 성언聲言하니 중외中外가 크게 놀라와 했다. 그런 가운데 태조께서 남원南原을 출발하여 운봉을 넘어 황산에 도착하셨다. 정봉鼎峯위에 오르시와 형편을 본 다음 의각지세犄角之勢(양면작전의 형세)로 포진布陣하도록 지시하고 정예精銳를 다해 공격하여서 열갑절이나 많은 왜구를 그날 안으로 싹 없애버리시니, 그 후 이백년이 되도록 바다에 물결이 드세지 않고 영남과 호남이 편케 살고 있음은 이 전역戰役의 덕택이 아님이 없다. 그런즉 남쪽 백성이 강복하고 추모해서 봉식封植해 첨앙瞻仰코자 하는 생각이 어찌 없겠는가 우리 성조聖祖(여기서는 태조)의 크고 높은 공덕이 국사國史에 밝게 기재되어서 사람의 이목에 환하다. 하늘이 드높고 땅이 빛나서 예나 지금이나 이 산과 더불어 함께할 것이니 어찌 반드시 돌을 깎아서 형용한 다음이라야 무궁하게 전해 보이게 된다는 것이랴. 비록 그러나 남방 산으로써 우뚝하게 높은 큰 것이 무려 수백이지마는 성조의 큰 공훈功勳 세움이 마침 이 산에 있었은즉 하늘이 만든 높은 산과 더불어 아름다움을 함께 일컬어서 숭고崇高한 메(嶽)를 만만세토록 우러러봄과 같으리라. 아아! 중국 옛날 (주나라 선왕宣王이) 기양岐陽에 사냥하면서 거도車徒를 간략하게 했으나 그 사실을 석고石鼓에 새김이 있었고 당唐 헌종憲宗때 회서淮西를 삭평削平한 것이 번진藩鎭을 평정平定한 것이건만 뭇 신하가 기공紀功하기를 청했다. 그런데 우리 성조의 무위武威가 왜구를 말끔이 없앤 공이 높고 커서 만세萬世가 길이 힘입었을 즉 굳은 돌에 새기고 귀부용수龜趺龍首에다 각閣을 세워서 지방 백성과 행여行旅[나그네]들이 쳐다보며 절하여 이 세상 다하도록 잊지 못하는 생각을 붙임도 또한 아름다운 일이 아니겠는가. 신 귀영이 삼가 절하고 머리 조아리며 송頌을 바칩니다. 사백년四百年 고려조 운수 다하여 간얼奸孼이 어지럽혔다 저 외융外戎[밖에 도적]을 불러 들이니, 섬 오랑캐가 마구 날뛰어 깨고 부수고, 삼남변방이 화독火毒을 당해, 백성이 어육魚肉이 됐다. 들판에 만 백성의 뼈가 흩어져, 눈 뜨고는 차마 볼 수 없었다. 누가 있어 이 난리를 평정하리오. 성조께서 절월節鉞을 받게 되었다. 군사를 출동하고 규율로 하여, 위엄은 우뢰처럼 울리고 번쩍하였다. 신기가 위에로 하늘 닿아서, 하얀 무지개가 눈부시게 해를 꿰었다. 명을 받자 좋은 날을 택하니 하늘이 가르침을 주었다. 땅도 이롭게 도와서 황산이 여기 낮으막 했다 이에 한번 벌컥 성을 내어서 지닌 무용武勇을 분발하였다 우리 깃발 펄럭이며 우리 북소리에 흉측한 오랑캐도 활을 들었다 으르렁대는 호랑이에게 대항코자 하다가 스스로 제 목을 갖다 바쳤다 왜장 아기발투의 정자(頂子)를 쏘아 맞추자 투구가 기울어졌다 날카로운 화살촉이 벌써 뚫으니 벌떼 같은 것이 개미처럼 혼잡하였다. 왜구들이 호곡하여서 많은 소가 골짜기에 웅성거리듯 말을 채쳐 앞장서서 오르니 사방이 산 무너지듯 하였다 우리들 감히 당하지 못해서 우뢰 달리듯 번개 번쩍 우뢰치듯 대나무가 쪼개지듯 기와 깨지듯 창자와 골이 문드러졌다 사람과 산이 함께 토벌하여서 일조에 재빠르게 쓸어버렸다 삼한을 다시 만들 듯 하니 낯을 바꿔 죄를 후회하였다 조공朝貢이 바다건너 잇따라 와서 이백년이나 오래되었다 남쪽 백성 걱정없이 농사하여서 따뜻하게 부모 섬기고 자녀 기르고 했다 님의 은택 아님이 없어 사모하며 축수하였다. 마음속에 새겨져 있어 오랠수록 어젯 일 같다 역서曆書를 밝혀 오이五異(示변)하면서 돌깎아 다듬어 공을 기록했다 여기 황산 기슭에 삼가 세우나니 이즈러짐도 부서짐도 없으리 영원한 세대에 길이길이 변함없어서 여기 이 비석같이 있으리 만력萬曆 5(선조 10, 1577)년 정축丁丑 8월八月 일日 朝奉大夫(종4품)行雲峰縣監南原鎭管兵馬節蹄尉兼春秋館記事官 臣 朴光玉 建 단기 4290년(1957)정유년 10월 일 성적봉찬회에서 중건함 * 번역문은 '네이버 블로그,레전더의 성역, 프리스트'에서 인용함 황산대첩지 바로 옆에 위치한 비전마을. 송흥록(宋興祿) 선생 생가터 이곳은 조선시대 판소리의 으뜸가는 명창(名唱) 송홍록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선생은 계면(界面) 우조(羽調) 진양조 등 가조(歌調)를 집성하여 판소리를 예술의 높은 경지로 승화 시켰으며 춘향전의 옥중가 에서 귀곡성(鬼哭聲) 등 많은 곡을 남겨 판소리에 큰 유파인 동편제의 시조가 되어 당대의 가왕(歌王)으로 명성을 떨쳤다. 가왕 송흥록 동상과 생가 초가집 국창 박초월 생가집 가왕 송흥록(歌王 宋興祿). 국창 박초월(國唱 朴初月) 生家 이 곳은 가왕 송흥록과 국창 박초월이 살았던 곳으로 10가구의 주민을 이주하고 그 시대의 초가형태로 2000년 7월 28일 복원하였다. 송흥록(1780년경~1863년경)은 조선 정조초기 권삼득의 고수 송첨지의 아들로 태어나 12세에 백운산 월광선사에게 공부하였고, 철종10년(1859) 정3품 통정대부 벼슬에 제수된 조선말기 순조.헌종.철종대에 걸친 명창으로 계면조.진양조의 완성, 메나리조 도입과 모든 가사를 집대성하여 판소리의 중시조라 불리며 가왕 칭호를 받았다. 춘향가의 獄中歌중에서 鬼哭聲이 장기이며, 제자 朴萬順과 동생 光祿, 광록의 아들 雨龍, 우룡의 아들 萬甲으로 이어지는 宋門一家의 소리를 이루었다. 박초월(1916.9.17~1983.11,26)은 12세에 김정문에게 흥부가를, 송만갑지도로 春香歌. 沈淸歌. 水宮歌를 전수하였고, 1961년 (사)한국국악협회 초대 이사장 취임과 한국국악예술학교를 설립하여 후진을 양성하였으며,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수궁가 보유자로 지정 받았다. 1988년 68세에 숙환으로 사망하여 경기도 양주군 신세계공원에 안치되었다가 제자와 국악계의 성원으로 2000년 8월 28일 운봉읍 가산리 산1-12번지로 이장하였다. 공간구성의 원리 본 공간은 가왕 송흥록의 업적을 기리는 곳으로 직선적인 길은 동편제 판소리의 미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임. 여러 개의 둥근 조형물은 진양조의 24박을, 5개의 사각기둥 조형물은 메나리조의 구성음을, 2개의 석연지(石蓮池)에 담긴 물은 계면조에 세련미를 보인 송흥록의 비곡(悲曲)을 듣고 청중들이 두 눈에서 흘린 눈물을 상징화 한 것이다. *계면조 [界面調] 한국 전통 음악에서 음계를 이루는 일정한 음 조직의 하나. 악학궤범(樂學軌範에서는 5음 음계로 7조가 있었으나 정조(正朝) 이후로 3음계나 4음계로 변하였다. 감상적이며 슬픈 느낌을 준다. 정악, 판소리,처용가 등 *진양조 민속악 장단 중 가장 느린 장단에 속하며, 기본 장단구조는 느린 3분박 6박을 1각으로 밀고·달고·맺고·푸는 4각 24박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산조·판소리의 실제 소리에 있어서 항상 24박을 단위로 소리와 장단이 맞아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전라도민요 중 〈육자배기〉, 전라도무악 중 '초가망석' 등의 진양장단 부분은 한 장단이 6박으로 고정적으로 반복되어 이를 뒷받침한다 *메나리조 경상도, 강원도, 함경도의 민요와 무가에서 두루 쓰이는 독특한 선율. 미, 솔, 라, 도, 레의 오음(五音) 음계 구성으로 되어 있고, 주요 음은 미, 라, 도이다. <강원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한오백년>, <쾌지나 칭칭 나네>, <옹헤야> 따위와 경상도와 강원도, 충북 지방의 풀피리(호돌기) 가락, 강원도와 충청도의 고삿소리, 범패 따위에 쓰인다. * 다음카페에서 인용 좋은 내용과 사진들이 많아 4편까지 가겠습니다. 남원 황산대첩비지(南原 荒山大捷碑址)와 비전마을을 마지막으로 3편을 마치고 이어서 4편, 산내의 백장암과 실상사 이야기가 마지막으로 펼쳐지겠습니다. 사진및편집:찬란한 빛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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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은빛소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은빛소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동진시인님, 보셨군요.
고운 정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풀려 봄기운이 오늘은 좀 드네요.
아름다운 봄 맞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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