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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성 호로고루성과 줄타는 광대의 슬픈이야기 깃든 재인폭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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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49회 작성일 16-06-08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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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있는 재인폭포에서..2016.6.6.월

경기도 연천 하루나들이
고구려성 호로고루성과 줄타는 광대의 슬픈이야기 깃든 재인폭포외..

다녀온 곳: 연천 호로고루성-당포성-숭의전-주상절리-재인폭포
2016.6.6.월요일 현충일날




호로고루는 임진강 북안의 현무암 절벽 위에 있는 고구려성이다.
호로고루(瓠蘆古壘)라는 명칭은 일대의 임진강을 삼국시대부터 호로하(瓠蘆河)라
불렀던 데서 유래되었다.








옆으로 흐르는 임진강, 
강으로 적의 침투를 막기위해 세워놓은 목책들..
목책(木柵): 나무 말뚝을 박아 만든 울타리. 




















흔들 그네에 앉으니 
등 뒤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일어나기 싫어 한참을 쉬었다.


뺌딸기를 많이 심어 두어 따 먹기도 했다.







































左: 호로고루 동벽을 쌓을 때 설치한 돌확 
右: 연천 무등리 2보루 문지 부근에서 발견된 돌확
돌확은 암석의 중아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흔히 절구의 용도로 알려져 
있지만 건축적인 측면에서는 성벽을 쌓을 때 나무 기둥을 세우거나 건물의 
문틀에 출입문을 달기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숭의전으로 드는 홍살문
숭의전은 
고려시대 옛 왕조의 영광과 고려왕조를 사모한 충절이 깃들인 곳이다.

숭의전(崇義殿):국가사적 제223호)
숭의전은 조선시대에 고려의 왕을 봉사(봉사)하던 종묘(종묘)로 
고려 태조, 현종, 문종, 원종 4왕과
고려조의 충신 16명(복지겸,홍유,신숭겸, 유금필, 배현경, 서희, 강감찬,
윤관, 김부식, 김취려, 조충, 김방경, 안우, 이방실, 김득배, 정몽주)의
위패를 모신 묘전이다.




숭의전(崇義殿): 4왕의 위패를 모신 곳.
배신청(陪臣廳): 고려 16공신의 위패를 모신 곳.
이안청(移安廳): 숭의전의 위패를 잠시 모셔두는 곳.
전사청(典祀廳): 제례 때 사용할 제수를 준비하는 곳.
앙암재(仰巖齋)
제례 때 사용하는 향, 촉,패 등을 보고나하고 재관들이 제례 준비를 하며 머무는 곳.




앙암재로 드는 문


앙암재(仰巖齋)
제례 때 사용하는 향, 촉,패 등을 보고나하고 재관들이 제례 준비를 하며 머무는 곳.


숭의전에 모셔졌던
태조 왕건의 동상(銅像)
왕건의 동상은 본래 고려의 도읍인 개경에 있었으나 조선이 개국하고 개경의 고려 종묘를 헐고
연천의 마전 앙암사에서 전조의 제사를 모시게 되면서 이곳으로 옮겨오게 되었다.
그러나 ㅅ6ㅔ종 대에 이르러 주자가례에 입각한 제례법의 개혁으로 동상과 진영(초상화)을
목주(위패)로 대신하게 되자 잠시 충청도 문의현으로 옮겨 보관하였다가 세종11년 현능 곁에
매장하였다. 최근 고려 태조 왕건의 능인 현능 정비 공사때 발견되었으나 처음에는 북한 학자들이
금동불상으로 잘못 판단하여 개성박물관에 보관해 오다 1997년 개성박물관을 방문한
서울대 노명호 교수가 왕건의 동상임을 알아내어 현재는 평양의 중앙역사박물관으로 옮겨
전시되고 있다. *현장해설문에서 옮겨씀




전사청(典祀廳): 제례 때 사용할 제수를 준비하는 곳.


숭의전(崇義殿): 4왕의 위패(고려 태조, 현종, 문종, 원종)를 모신 곳.








이안청(移安廳): 숭의전의 위패를 잠시 모셔두는 곳.






배신청(陪臣廳): 고려 16공신의 위패를 모신 곳.
고려조의 충신 16명(복지겸,홍유,신숭겸, 유금필, 배현경, 서희, 강감찬,
윤관, 김부식, 김취려, 조충, 김방경, 안우, 이방실, 김득배, 정몽주)의
위패를 모신 묘전이다.
























자연이 만든 성벽. 주상절리
임진강의 북쪽 절벽은 주상절리(마그마가 기둥 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현무암)가
15~20m 높이로 발ㄹ달해 있어서 백제군과 신라군이 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드라도
높은 주상절리를 넘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따라서 고구려군은 이러한 주상절리를 방어에 십분 활용하는 한편 주상절리가 
강물의 흐름에 의해 깎여나가 적군의 침입이 가능해진 곳에는 성을 쌓아 지킴으로써
임진강 북쪽의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다.



재인폭포(才人瀑布)

연천을 굽이쳐 돌아가는 한탄강은 약 27만년 전 분출된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지형으로
곳곳마다 그림같은 풍경을 가지고 있다. 그중 재인폭포는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제주도 천지연 폭포와 비견되곤 한다.

높이 약 18m의 폭포수가 너비 30m, 높이 100m의 소(沼) 위로 떨어지는 재인폭포의 모습은
장관을 연출하는데, 하얀 물줄기와 에메랄드 빛 소가 빚어내는 색의 조화가 거대한 동굴처럼 
파인 현무암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연천군 재인폭포는 보개산과 한탄강이 어우러져 빛나는 경치를 주변에 가지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이 모여든다고 한다. 재인폭포 위로는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용소(龍沼)가 있으며
폭포인근으로도 동막골유원지, 오봉사지부도 등의 볼거리가 많다.
또한 재인폭포는 재미있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옛날 한 원님이 마을에 사는 재인(才人)의 아내를 탐해, 재인에게 폭포 절벽에서 줄을 타게 하고
줄을 끊어 죽였다. 그리고 재인의 아내를 빼앗으려고 했지만 재인의 아내는 거짓으로 수청을 
드는 척 하다가 원님의 코를 물어뜯고  자결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마을 이름이 '코문리'라고 
불리다가 차츰 어휘가 변해 '코문리'로 물리게 되었고, 
폭포이름은 재인폭포라고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그러나 문헌에 의하면 절벽 양족에 외줄을 걸고 지나갈 수 있다는 재인과 그 재인의 재주를 
믿지 못한 마을 사람간에 아내를 건 내기가 벌어졌는데, 재인의 기교에 다급해진 마을사람이 
줄을 끊어 재인이 죽고, 폭포를 재인폭포로 부르게 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져오기도 한다고 한다.



















위에서 내려다 본 재인폭포


재인폭포는 원래 평지였던 곳이 갑자기 움푹 내려앉으며 지장봉에서 흘러내리던 
계곡물이 폭포를 이루게 되었다. 폭포는 지금도 보이지 않게 변화하는 중이다. 
폭포의 물살이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주상절리를 조금씩 침식시켜 나갔고, 
폭포도 조금씩 뒤로 물러앉게 되었다. 
현재의 위치는 강변에서 350m 정도 들어간 것이라고 한다.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름다운 재인폭포 앞에서 
포즈취한 여행동반자인 낭군님의 모습이 오늘따라 더 멋져보인다.
사랑의 빛깔이 폭포수처럼 번져오는 탓일까. 건강한 동반 나들이에 감사해요.




광대의 슬픈전설 깃든 경기도 연천 고문리 재인폭포 앞에서 
하루여정을 시원스럽게 마무리 한다.
찬란한 빛/김영희

숭의전: 경기 연천군 미산면 숭의전로 382-27
(지번)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7
재인폭포: 경기도 연천군 고문리 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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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찬란한빛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충일날에 다녀 온 이야기를 먼저 올립니다.
이전에 다녀 온
중국 연변과 백두산 천지 등 5박6일간의 이야기는
준비되는 대로 보여드리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찾아 주시는 님께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찬란한빛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08/2016060800011.html
이곳을 클릭하면

[박종인의 땅의 歷史] 재인폭포 아래로 1000년 역사가 흐른다

조선닷컴에 실린 기사와 재인폭포사진과 함께
더 자세한 내용을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 향토문화재로 지정된 기황후릉터는 앞에 '전(傳)'자가 붙어 있다.
'~카더라'는 뜻이다.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열심쟁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열심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연변 백두산 천지여행기보고 오늘은 재인폭포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역사공부도 하고 사진에 현장성은 이해하기에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심쟁이님!
아름다운 발자국을 남기셨습니다.
고마움과 함께 크게 환영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헤아릴 수없는 기쁨이
제 얼굴에 지금 번지고 있습니다.
연변여행 3편도 제작중인데 볼만 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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