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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변기행1-모아산과 포석조명희문학제, 그리고 백두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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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34회 작성일 16-06-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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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명희선생의 종손이자 충북동양일보 조철호회장님과 백두산 천지에서 한컷을..2016.5.26.목 눈부시도록 맑은 날, 천지는 제 몸을 환히 드러내 관광객들을 흥분시켰다. 중국연변 포석조명희문학제 충북방문단 소속으로 다녀온 연변기행 2016.5.25.수-30.월(5박6일) 다녀온 곳 청주 국제공항▶연길 조양천 국제공항▶모아산▶15회 연변 포석 조명희문학제(연변 가무단 극장) ▶백두산 천지▶장백폭포▶온천지대 관광▶지하삼림관광▶소천지▶녹원담▶해란강▶비암산 일송정 ▶용정중학교(구 대성중학교) 윤동주 기념관, 이상설기념관▶용두레 우물,용정초등학교▶애심원 ▶새벽상설시장▶윤동주생가(명동촌)▶발마사지 체험▶북한접경지역 도문▶연길체육관(축구결승)▶서시장 1편 연변 포석문학제와 민족의 영산 백두산, 장백폭포 외.. 2016년 15회 연변 포석 조명희문학제 충북방문단(中 조철호회장님:시인,충북예총회장)의 아름다운 모습 14회 진천 조명희문학제 대상수상자(좌측),필자는 은상수상(우측에서 5번째) 동행 청주국제공항에서.. 사진은 동양일보에서 옮김. 중국연변 포석조명희문학제 충북방문단 소속으로 다녀온 연변기행이다. 중국은 백두산 등 20년전 다녀온 이후로 이번에 갑작스레 조철호회장님의 배려로 가게되었다. 화려한 무대에서 시낭송도 하고 코발트빛 하늘밑 눈부신 천지도 즐길 수 있는 두마리토끼를 한 몸에 안을 수 있었던 제겐 매우 영광된 기행길이었다. 2016년 5월25일 첫날은 청주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30분에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후 연길 조양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연변국제호텔에 투숙 휴식을 취한 후 연변 포석조명희문학제 주최측의 저녁만찬에 초대받으며 여행첫날을 보낸다. 여행중 연변 주최측의 여러차례 베풀었던 훌륭한 만찬회에서 산해진미는 물리도록 먹었다. 그 분들의 정성어린 보살핌과 접대는 사는동안 잊을 수 없는 고마움으로 마음속 깊이 자리할 것이다. 5박6일 내내 머문 연변국제호텔 6층객실 유리창을 통해 바라본 전경이다. 강 건너가 하남의 풍경이다. 서울이 한강을 기준으로 강북과 강남을 나뉘었듯이, 연길은 부르하통하를 기준으로 하남과 하북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서울과는 달리 하북이 더 부유한 지역이라고 한다. 연길시(延吉市)의 젖줄 "부르하통하(布尔哈通河)"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연길시를 남과 북으로 흐르는 부르하통하는 백두산의 안도현과 돈화시 경계의 할바령에서 발원, 도문시 홍공향 하가촌에서 가야하와 합쳐지는데 총길이가 424km이다. 부르하통하는 만주어이고 "버드나무"란 뜻이란다. 현재 시민들이 휴식과 오락을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연길대교와 함께 어우러진 풍경구이다. 금나라때 성성수(星星水)로 불리웠고 두만강수계에서 한갈래 중요한 2급수계이기도 하다. 부르하통하 유역의 면적은 7141평방킬로메터, 안도, 룡정, 연길, 도문 네개 도시 풍요로운 땅을 지나며 이 땅을 적셔주고 있다. 부르하통하 유역에서 가장 큰 평원인 연길평원, 일명 연길분지 -아름다운 도시 연길이 자리잡으면서 이곳에 지금 연변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6층 승강기쪽 창문에서 바라본 번화한 연길시 하북 풍경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길림성 동부에 위치해 있고 중국,조선,러시아 3국의 접경지대에 위치해 있다. 동쪽으로는 러시아와 잇닿아 있고 남쪽으로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조선과 마주하고 있다. 연변의 총면적은4.27만평방키로메터로서 길림성 전체 면적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길림성은 남한보다 넓고, 연변자치주는 남한면적 절반 정도이다. 연변에는 연길시, 훈춘시,룡정시,화룡시,도문시,돈화시 등 6개 시와 안도현,왕청현 2개 현이 있다. 연변의 인구는 219만명인데 그 중에서 조선족이 37.3%로 전국에서 조선족 최대 집거지이다. 연변에는 12개의 대 조선, 러시아 통상구와 1개의 국제공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연변은 주로 림목,의약,식료품,에네르기 공업과 대외무역,관광업 등이 골간산업으로 되여 특색있는 경제발전구조를 이루고 있다. 연변은 삼림 피복률이 80.2%로서 중국에서 중요한 목재생산기지의 하나로 되고 있고 변경관광과 유적지, 농후한 조선미속 등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독특한 지리적우세와 자원우세, 높은 소질을 갖춘 저성본로동력에 정부의 우대정책으로 하여 연변은 외자투자열점지구로 발전되고 있다. 연길과 서울의 시차는 연길이 한시간 늦다. 서울이 11시 50분이면 연길시간으로는 10시 50분이다. 저녁만찬은 팔도관에서.. 8道 料理館이다. 연변 포석 조명희문학제 주최측에서 마련한 산해진미로 잘 차려진 진수성찬앞에서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일행들..붉은 한자글씨가 옆으로 흐르는 전광판을 바라보며 담소 중이다. 중국인이 붉은색을 선호하는 이유는 귀신을 물리친다는 의미에서 출발했으며 빨강색이 피를 나타내 악귀를 쫓아내는 색으로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엔 거리의 간판,메뉴,각종 안내판 등등은 모두가 간자체로 되어 있어 알아보기 힘들다. 중국 상형문자로 시작된 한자는 뜻의 필요성에 따라 글자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 수효가 대단히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 모든 한자가 실생활에서 쓰일 수 없는 것이어서 중국에서도 대략 1만자 정도만 사용하며 이를 간략하게 쓴 약자를 간체자(簡體字)라고 한다. 이에 대해서 전통적인 字體(자체)의 한자, 즉 우리가 말하는 正字(정자)는 '繁體字(번체자)'라고 한다. 간체자는 중국대륙, 싱가포르에서 사용되고 있고, 번체자는 대만, 홍콩,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간체자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 후 中國文字改革委員會(중국문자개혁위원회)에 의해서 1955년에 '第1次 異體字 整理票'(제1차 이체자 정리표)로서 제정된 것이 그것이다. 그 뒤에 여러가지 개선과 추가사항이 만들어지고 나서, 중국 국민이 꼭 익혀야 할 常用簡體字(상용간체자)로서 2238자가 정해지게 되었다. 이것이 현재 상용되는 중국글자이다. 간체자는 민간에서 흔히 사용되던 俗字(속자)를 비롯해서, 古字(고자:옛글자)라든지 草書體(초서체)를 楷書化(해서화)한다든지, 혹은 글자 형태를 생략하거나 개조한 것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채용된 글자들이 포함 되어 있다. 둘쨋날은 연변 포석조명희문학제가 오후 3시30분에 예정되어 있어서 오전엔 연변 모아산을 둘러보기로 했다. 우리를 태워다 줄 미니버스가 호텔앞에서 대기중이다. 자랑스러운 한글로 된 연길 모아산의 표지석앞에 일열횡대로 앉은 일행들의 모습이 정겹다. 모아산(帽兒山)은 해발이 517미터이고 주체부분면적은 1517헥타르 입니다. 외부형태가 초모자와 상사하므로 "모아산"이라 부릅니다. 1992년에 국아림업부로부터 국가습삼림공원으로 비준되었습니다. 삼림피복률은 92.3%이고 공원내부에는 대량의 교목, 관목과 장백산의 희귀한 야생식물이 있고 그중 목본식물은 165종류, 초본식물은 200종류 입니다. 그밖에 뱀, 야생토끼, 산닭 등 야생동물자원을 보유한다고 해설판에 쓰여 있었다. 공원앞 호랑이상 하나가 인상적이다. 호랑이를 받치고 있는 좌대에는 호소장백(虎嘯長白)이란 글이 새겨있고 글뜻은 장백을 향해 울부짖는 호랑이라는 뜻으로 아마도 조선족의 기상을 표현한 듯. ※ 註 다음어학사전 중국어: 虎啸 [hǔxiào] 뜻 1) 세찬 소리를 내다 2) 범의 울부짖음 3) 범이 으르렁거리다 한국어: [虎嘯] 영웅이 크게 활약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0년전에 중국돈 30만위안을 들여 세웠다는 모아산 입구 '호랑이상'이다. 2016년 6월 13일 중국 환율로 1위안에 한국돈 178.06원이라고 한다. 버스비 1위안인데 우리나라돈으로 환산하면 178.06원이 되겠다. 30만위안이 얼마나 되는지 한국돈 계산이 나온다. 연길 모아삼림공원(시민공원) 정자앞 앰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선율에 맞추어 노래하고 춤을 추며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모아산을 찾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필자도 웅크러진 몸을 펴며 춤을 잠시 따라 추기도 했다. 모아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은 데크로 된 숲길이어서 무리없이 오를 수 있으나 일정상 오르다가 다시 발길돌려 내려온다. 모아산(帽兒山)은 연길시에서 서남쪽으로 7~8km 거리에 있으며 어린아이의 모자와 같다고 하여 모아산이라 불리웠으며 원래 모아산은 민둥산이었으나 등소평의 나무심기를 권장하고부터 30년간 꾸준한 노력으로 지금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중국오성기가 휘날리는 정상에서 바라보면 연길시와 용정시와 해란강의 줄기가 보인단다. '어흥~' 호랑이의 포효소리가 모아산 온 산을 뒤 흔드는 듯한 위엄이 옆모습에서도 느껴진다. 하늘로 우뚝 솟은 건물은 연길시 기상레이더탑이고, 그 아래 나무모양의 시설물은 WC 이다. 우리돈 280여억원을 들여 건립한 32층 건물로 높이가 180m이고 기상관측 및 전망대로 활용이다. 1~3층과 상부 전망대는 일반에 공개, 연길시와 용정시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바라만 보았다. 모아산 주차장, 시내버스 16,21,43번 종점이다. 흰구름 밑으로 모아산 정상이 조그맣게 보인다. 흰구름과 모아산 정상 연길시내 외곽에 있는 모아산이다. 연길시내에서 버스나 택시타고 10~20여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어 연길시민은 물론 연길을 찾는 관광객도 가뿐하게 다녀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수도인 연길은 한마디로 작은 대한민국인 것 같았다. 모든것이 대한민국을 닮아가는 듯한 느낌이고 한국의 경제가 바로 이곳의 경제라고 한다. 놀라운 것은 오랜세월이 흘렀지만 이곳 사람들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늘 우리것을 지켜가려고 노력한다는 것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해서 오전에 모아산 관광을 마치고 중식 후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충분히 취한 뒤 오후 3시30분 행사가 치러질 제15회 연변 포석조명희문학제에 참석하기 위해 연변 가무단극장으로 이동이다. 눈부시게 맑던 하늘이 점점 어두워 오더니 하늘엔 먹구름으로 덮히고 갑자기 폭우가 내렸지만 행사에 지장없이 이내 그쳤다. 우리 방문단들은 준비을 마치고 가무단 극장으로 들어서니 이미 모두들 착석한 뒤였다. 폭우가 내리기 전에 행해진 일이어서 모두들 이미 착석되어 제시간에 행사를 치룰 수 있었다. 포석 조명희시인의 종손이자 시인이신 조철호 충북동양일보회장님의 축사모습이다. 당신 오신다 하면 / 조철호 당신 오신다고만 하면 햇살 고운 포구에 배를 대 놓고 석 달 열흘도 기다릴 수 있어요 아무도 모르게 신발을 닦고 오랫동안 거울 앞에서 얼굴을 다듬고 철들기 전의 맑은 눈빛으로 와락 달려나갈 연습을 하고 당신 오신다고만 하면 상추 쑥갓 가득 심어 대청마루에 두레반 차리고 모처럼 아버지까지 한자리에서 부잣집 생일날처럼 흐드러지게 대들보 흔들리게 왁자히 웃는 얼굴 보고 싶네요 당신 오신다고만 하면 지금부터 목을 틔워 불러 보고 싶어요 짧고도 긴 말 당신 길 나서면서 들리도록 소리치고 싶어요 엄마아 * 2009.12.12. 어머니 가신 지 18년 되는 날. 시집 '다시 바람의 집' 에서 *잠시 시인 포석 조명희선생에 대해서.. 충북 진천 출신의 민족민중문학의 선구자 포석 조명희(1894~1938) 선생 그는 궁핍한 시대 상황 속에서 조국의 자주권과 민족해방을 주창하며 한국 근대문학을 선도한 문학인이다. 근대 희곡 사상 최초의 창작희곡집을 출간했고 최초의 미발표 창작시집을 냈다. 일제 강점하에서 망명 문학 활동을 전개해 러시아 땅에 한국문학의 꽃을 피웠다. ◇생애 조명희 선생은 충북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에서 아버지 조병행씨와 어머니 연일 정씨 사이에서 4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자는 경덕, 호는 포석, 목성이었으며 필명은 적로였다. 그가 4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뻘인 큰 형의 영향을 받고 자라게 된다. 큰 형인 괴당 조공희는 구한말 관리로 목판본 한시집을 출간한 한학자로 조국의 비운을 개탄해 지리산에 수 십 년간 칩거한 우국적 인물이었다. 조명희 선생은 신명학교(삼수초 전신)를 마치고 1910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로 진학한다. 1919년 3.1운동에 참가해 투옥되었다가 출옥한 후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일본 도요대학 동양철학과에 입학해 김우진과 만나면서 연극에 관심을 갖게 됐고 ‘카프’ 창설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원 출신 조각가 김복진 등과 프로연극운동단체인 ‘불개미 극단’을 조직해 민족주의 연극운동가, 희곡작가, 시인, 소설가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1923년 졸업을 앞두고 귀국해 시대일보 기자로 근무했으며 1928년 일제의 탄압을 피해 러시아로 망명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과 륙성촌, 우쓰리스크와 하바로프스크 등으로 옮겨다니면서 블라디보스토크 신문 ‘선봉’의 편집자로, 조선사범대교수로, ‘노력자의 조국’ 주필로 활동하면서 재소한인 문학 건설에 힘쓰다가 1938년 스탈린의 탄압정책 와중에서 일본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총살당해 44세의 생을 마감했다. 1956년 극동군 관구 군법회의에 의해 무혐의로 복권됐다. *동양일보에서 옮김 조명희선생은 비록 한국에서 태어났고 러시아에서 치열한 삶을 마감했지만 중국 조선족 문인들 중 그의 문학적인 자양을 받지않은 문인이 없을 정도로 중국 조선족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자양이자 조선족 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민족 민중작가이다. 포석 선생의 작품 ‘낙동강’은 해방이후 이제껏 70년간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려 조선족 청소년들에게 문학에 대한 꿈과 조선족의 자긍심을 일깨우는데 큰 힘이 되어왔다. 무대 아래에서 무대 위로 펼쳐지는 조명희선생의 영상자료를 해설하시는 조철호 회장님의 모습 연변 학생의 시낭송 연변 청소년수상자들의 시상식 장면 진천 포석 조명희문학관 시낭송대회에서 영광의 대상을 수상하신 우리의 일행 김부원낭송가의 시낭송모습 다음차례를 기다리며 객석에서 대기중인 필자, 진천 조명희시낭송대회에서 은상수상자인 김영희.. 좌측 옆은 시인이자 연변문화예술연구센터소장이면서 연변 포석회 리임원회장님이시다. 이번 충북방문단 접대와 행사에 처음부터 끝까지 만전을 기울여 방문단에게 탄복과 가슴 아리도록 감동을 안겨주신 정 많은 분이시다. 필자의 시낭송 차례가 되어 무대 가운데로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조명희의 '누구를 찾아' 낭송 중 누구를 찾아 / 조명희 저녁 서풍 끝없이 부는 밤 들새도 보금자리에 꿈꿀 때 나는 누구를 찾아 어두운 벌판에 터벅거리노 그 욕(辱)되고도 쓰린 사랑의 미광(微光)을 찾으려고 너를 만나려고 그 험하고도 험한 길을 훌훌히 달려 지쳐왔다. 석양 비탈길 위에 피 뭉친 가슴 안고 쓰러져 인생고독의 비가를 부르짖었으며 약한 풀대에도 기대려는 피곤한 양(羊)의 모양으로 깨어진 빗돌 의지하여 상한 발 만지며 울기도 하였었다 구차히 사랑을 얻으려고 너를 만나려고. 저녁 서풍 끝없이 불어오고 베짱이 우는 밤 나는 누구를 찾아 어두운 벌판에 헤매이노. 좌측부터 前포석회장이자 진천의회 박양규의원님,조철호회장님, 시조시인이자 現포석기념사업회 임상은회장님, 시인이자 진천 문인협회 오만환회장님, 그 옆으로 연변문화예술연구센터소장이자 행사를 주관하는 연변포석회 이임원 회장님의 모습을 클로즈업. 행사를 마치고 무대위에서 기념촬영을.. 진천과 연변이 시인 포석 조명희 선생을 구심점으로 하나의 민족으로 뭉쳐 막을 내린다. 연변대학 조선한국어학원 김성희 교수님(앞, 좌측에서 두번째)을 중심으로 모인 충북방문단 여인들의 화사한 모습이 저녁 만찬회장에서 고운향으로 피어났다. 문학제에서 해마다 사회를 매끈하고 차분하게 감동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교수님으로 리임원회장님과 함께 시종일관 접대와 행사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으로 행사가 잘 치뤄졌다. 문학제 행사를 성공리에 마치고 성대하게 베푼 만찬회장의 모습이다. 둘쨋날의 일정을 모두 마치니 연변의 밤은 깊어지기 시작했다. 세쨋날은 백두산 천지 일정이다. 꼭두새벽 6시에 기상해서 식사후 출발해야한단다. 숙소에서 백두산까지는 6시간 달려야 한단다. 새벽 일찍 눈을 뜨니 새벽달이 하늘에 하얗게 떠 있었다. 이곳은 우리나라와 달리 새벽 4시만 되어도 대낮처럼 환해서 도무지 시간을 짐작할 수가 없었다. 백두산 천지를 향해 달리는 미니버스속에서 바라본 풍경들 우측 산 울창한 나무들이 사과나무와 배나무를 교잡한 나무라고 했다. 이른바 사과배라는 과일이다. 그 사과배나무 과수원이 아세아에서 2번째로 큰 과수원이라고 했다, 2시간을 달려도 과수원은 계속되었다. 달리는 차 속에서 하모니카연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백두산 달리는 길에 중식해결차 들린 식당이다. 중식은 상추쌈으로 맛있게 들었다. 선발대로 깃발대신 귀요미대 들고 앞서가고 계신 조철호회장님, 그 뒤로 줄줄이 뒤따른다. 우리 총무님의 애교스런 제스츄어을 놓치지 않고 찰칵! 백두산 천지 천지에서 왼쪽으로 흘러나간 물은 두만강이 되고 오른쪽으로 흐르는 물은 압록강이 된다고 한다. 그래도 천지의 수위는 1년내내 변하지를 않는다고 한다. 천지 주변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 있고 천지도 얼어 있었다. 날씨는 눈부시도록 맑아 천지는 화안히 제 몸을 들어냈지만, 영하2도로 칼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천문봉의 '천지' 표지석에서 필자 1983년 여름, 등소평이 쓴 글씨 : 천지(天池) 포즈를 이렇게 취하라고 해서 취했더니..호호 백두산 바위가 자기한테 이처럼 엉겨 붙었더니 좋은지 바위특유의 잿빛미소를 보내주었다. 방문단 일행 전체사진을 담아 내느라 쉽지않은 일을 낙으로 알고 만전을 기한 멋지신 송상호전문위원님, 감사합니다. 백두산천지 관광을 마치고 실내로 들어와 한컷을 남긴다. 오른쪽 여인은 여행내내 룸메이트이자 시인이다. 타고난 코미디 기질로 웃음꽃밭 속에서 지냈다. 백두산 천지에서 내려와 동심으로 돌아가 기차놀이로 마무리하곤 장백폭포로 이동이다. 가운데서 우측으로 보이는, 하얗게 떨어지는 물이 장백폭포이다. 산에는 아직 눈이 남아있어 이곳 찬 기후를 짐작 해 볼수 있겠다. 장백폭포에서 수직으로 떨어진 물이 계곡을 타고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콸콸' 힘차게 흘러내린다. 장백폭포 나무데크를 따라 300m만 걸으면 폭포에 닿는다. 달문을 빠져나온 천지의 물이 천문봉과 용문봉 사이의 경사가 완만한 승하사를 따라 흐르다가 68m의 수직절벽을 따라 떨어지는 웅장함이 느껴진다. 길 양쪽은 자작나무숲이다. 지하삼림 지하삼림은 입구에서부터 1350미터의 나무 데스크로 된 내리막길이 조성되어 있다. 빽빽한 나무숲으로 동물의 형상을 한 나무들도 있고 푸른 이끼가 마치 융단을 펼쳐놓은것 같다. 지하삼림은 중국, 한국, 일본 지역만의 고유한 식물이 자라는 보고라고 쓰여 있는 팻말과 함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정된 통로를 벗어나지 말라는 경고판이 군데군데 보인다. 지하삼림이라 불리는 수림의 바다는 백두산 화산폭발로 땅이 꺼지면서 생겨난 대협곡에 펼쳐지는 수림군락의 장관이었다. *옮긴글 다리가 풀려 지하산림은 둘러보지 못하고 입구벤취에서 쉬기만 했다. 소천지(小天池)는 백두산 천지에서 약 4km 떨어진 거리에 소재하는 백두산 북쪽 비탈 화구(火口)에 지하수가 고여 형성된 원형 화구호(火口湖)이다. 작은 호수라 하여 소천지라 부르며 은환호(銀環湖) 또는 장백호(長白湖)라고도 한다. 은환호(銀環湖) 란 자작나무과의 왕사스레나무 하얀 수피가 동그란 호수 주변에 자라고 있어 호수에 비치는 반영과 함께 한쌍의 은반지와 같다는 뜻의 아름다운 호수다 소천지의 특이한 점은 흘러 들어가는 물길은 있으나 소천지에서 밖으로 빠져 나가는 물길은 없다는 것이다. 소천지(小天池) 천지를 닮은 작은 연못이라는 뜻으로, 녹연담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고요하고 깨끗한 풍경을 자랑하는 호수이다. 소천지 안내판으로 둘레 260m, 면적 5,380㎡, 수심 10여m 라고 적혀있다. 소천지에서 녹연담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폭포 녹연담 폭포가 저 끝으로 보인다. 녹연담(綠淵潭) 물이 깊고 푸르른 색을 띈다고 하여 "녹연담"이라고 한다. 곧게 떨어지는 폭포는 최대 26m 에 달하며 안개가 낄때에는 물안개가 자욱하여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단다. 녹연당에서 기념촬영 만찬회에서 조철호회장님께서 말씀 중.. 건배..위하여! 계속하여 연변대학 김성희교수님의 건배가 이어지고.. 만찬회장은 이렇게 무르익어 갔다. 이렇게 해서 둘쨋밤도 보내고 셋쨋날은 일송정부터 윤동주기념관 등등, 일정이 시작된다. 윤동주기념관내 윤동주교실에서..2편 기대하세요. 감사합니다. 사진편집ㆍ글/ 찬란한빛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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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박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란한빛e`김영희* 旅行作家님!!!
  "김영희"先生님! 방갑고,感謝합니다`如..
  "하모니커"로 演奏하시는,"이 江山,落花流水..
  "김"先生님 德에,연변`자치州 ,白頭山`天池"등을.
  特히 端雅하게 韓服을 입으신,"金"선생任의 貌濕이..
  山海珍味의 珍需盛餐드시며,즐기시는 貌濕이 Good如!
  "찬란한빛e`김영희"作家님! 늘상,健康+幸福 하세要!^*^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박사님, 꼭두새벽에 뵙습니다.
어제 오후 관 해설 지원 나가서 활동하고
마치고 중부시장들려 아주 맛난 명란젓 사고
그리고 오장동 흥남집에서 회냉면으로 저녁을 떼우고 들어오니
다운되어 초저녁부터 단잠에 들었거든요.
그러고 보니 어제 오후 반나절의 동선이 그려졌네요. 하하하
두신 고운정이 고맙고 반갑고 기뻐서 송알이를 읊었습니다.ㅎ

2편도 마무리되어가고 있어 곧 게시가 될겝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굿데이이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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