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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예술의 전당으로 시낭송기행, 뜰에서 하얀빛 구절초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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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15회 작성일 16-10-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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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예술의전당 뜰에선 하얀빛 구절초들이 가을을 안고 있었다


청주 예술의 전당뜰에서 만난 눈 시린 새하얀꽃, 구절초

eclin作 '가을 그리움' 2016년 10월8일 토요일 오후2시 서울 남산중턱에 있는 문학의집에서 시낭송대회가 있었다. 가을이 무르익을 즈음 담쟁이넝쿨도 불그스름 물들어 가는 날이었다.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문학신문대표 박종래이사장님으로부터 상금과 트로피를 전달받는 모습이다. 작년1월, 뒤늦게 시작한 낭송공부를 결국 각고의 노력으로 해냈다. 즐기던 여행도 뒤로 밀려놓고 낭송愛에 푹 빠져 얻은 결과물이다 전년도 대상자로부터 대상기를 전달받는 감격적인 순간이다. 기념촬영을 꽃다발을 안고 기뻐하다 꽃같은 시마을회원 두분과 나란히 기념촬영으로 기쁨도 나눈다. 필자 양 옆으로는 동상을 탄 동료낭송가로 우측은 작가시방 총무, 노희시인의 모습이다. 전국시낭송대회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앞줄 중앙에 심사위원으로 오신 시인 허형만교수님(목포대교수)께서 자리하셨다. 필자는 맨 뒷줄 우측에서 안으로 3번째, 얼굴만 보인다. 10월8일(토) 전국시낭송경연대회를 마치고 이어서 11일(화)엔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대한민국 시낭송 축제'가 있어 공연차 다녀 왔다. 강남고속터미널에서 고속버스 타고 청주 고속터미널까지 가는데 1시간 3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하니 택시비 5천여원으로 불과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은 지척에 있어 목적지까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다. 꼭 근교 야외나들이 나온 듯 발걸음도 가벼웠다. 청주 예술의전당 뜰에는 가을꽃들이 소담스럽게 피어있어 충분히 가을향취에 취할 수 있었다. 청주 예술의전당 전경 예술의 전당 뜰에 무리져 피어있는 구절초꽃이다. 가을을 품은 무리진 하얀빛 구절초꽃이 찾아 온 나를 새하얗게 반겨주었다. 꽃과 나비의 은밀한 사랑을 훔쳐본다. 이꽃저꽃으로 옮겨다니며 사랑을 골고루 나누어주는 벌과 그리고 이번엔 꽃과 나비가 나누는 따스한 사랑을, 이 가을날에 자연의 오묘한 사랑을 뜰에서 한참을 지켜보았다. 좀 일찍 도착해서 뜰을 돌아다 볼 여유가 있어서 삐잉 둘러보았다. 유리에 요렇게 포즈를 취하여 모습을 디카에 담기도 했다. 소공연장으로 남도에서 일찍 도착한 낭송가 두분의 모습 주최측에서 한창 무대을 꾸미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충북 동양일보와 충북예총, 사단법인 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 주최로 열렸다. 축하 인사말씀 중이신 동양일보와 예총 회장이신 조철호회장님의 모습 이날 행사는 조철호 회장의 대회사,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환영 인사 후 명사들의 시낭송이 이어졌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이원익의 시 ‘농부와 목수’를,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이 김춘수의 시 ‘꽃’을 낭독했다. 차례가 되어 황홀한 무대에서 문정희의 詩 '새 아리랑'을 낭송중인 필자 새아리랑 / 문정희 님은 언제나 떠나고 없고/ 님은 언제나 오지 않으니 사방엔 텅 빈 바람/ 텅 빈 항아리뿐 비어서 더욱 뜨거운 이 몸을/ 누가 알랴 그 위에 소금 뿌려/ 한 세월 곰삭은/ 이 노래를 누가 알랴 기를 쓰고 피어나는 이 땅의 풀들/ 저 눈 밝은 것들은 알랴 떠나는 발자국이 님인 것을/ 돌아오지 않는 것이 님인 것을 그래서 더 보고 싶은 것이/ 우리 님인 것을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 님을 기다리며/ 밭고랑처럼 길고 긴 생애를 사느니 세상에는 없는/ 고무신 같은/ 된장국 같은/ 백자 항아리 같은 기막힌 이 사랑을 누가 알랴 냉수 한 사발의 사랑이/ 폭풍보다 더 무서운 힘인 것을 너무 울어/ 가벼워질 대로 가벼워진 이 살갗이/ 지진보다 더 무서운 힘인 것을 님과 나 사이에는/ 꽃이라고 할까/ 새라고 할까 청산처럼 숨쉬는/ 아름다운 생명이 있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온몸으로 흔들리는 노래를 부르며 이 땅에는 사시사철 기다림이 피어나느니 곁에 있는 것은 님이 아니리/ 안을 수 있는 것은 님이 아니리 결혼한 것은 님이 아니리 멀리 있는 것/ 그래서 두 눈이 아리도록 그리운 것만 우리 님이리 아리랑이리 홀로 푸른 하늘 바라보면서/ 푸른 하늘 굽이굽이 새겨둔 설움 바라만 보아도 말갛게 차오르는 눈물 질경이 같은/ 엉겅퀴 같은/뙤약볕 같은/어지럽고 슬픈 살 냄새 허리 구부리고 울던 흰옷들의/ 쓰라린 사랑이여 천 굽이로 살아나는/ 아리랑이여 시마을 전문시낭송가방 박성현낭송가님도 함께 공연을..좌측에서 두번째 우측에서 두번째 시낭송가님은 인사동에서 詩歌演카페를 운영하시는 이 봄비(李春雨)님으로 황지우 詩 '일 포스티노'를 퍼포먼스로 연출해 많은 갈채를 받으신 분으로 방송에도 이미 소개가 되신 낭송가님이시다. 그 詩를 드리운다. 일 포스티노- 황지우 자전거 밀고 바깥 소식 가져와서는 이마를 닦는 너, 이런 허름한 헤르메스 봤나 이 섬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해보라니까는 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답한 너, 내가 그 섬을 떠나 너를 까마득하게 잊어먹었을 때 너는 밤하늘에 마이크를 대고 별을 녹음했지 胎動하는 너의 사랑을 별에게 전하고 싶었던가, 네가 그 섬을 아예 떠나버린 것은 그대가 번호 매긴 이 섬의 아름다운 것들, 맨 끝번호에 그대 아버지의 슬픈 바다가 롱 숏, 롱 테이크되고, 캐스팅 크레디트가 다 올라갈 때까지 나는 머리를 박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 어떤 회한에 대해 나도 가해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 땜에 영화관을 나와서도 갈 데 없는 길을 한참 걸었다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휘파람 불며 新村驛을 떠난 기차는 문산으로 가고 나도 한 바닷가에 오래오래 서 있고 싶었다 중국연변 포석조명희문학제에 동행했던 세분도 오셔서 오랫만에 만나 기념촬영 좌측부터 제14회 진천 조명희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수상하신 김부원낭송가님, 진천문인협회 오만환회장님(시인),포석기념 사업회 임상은 회장님(시조시인) 충북 동양닷컴에서 옮겨온 사진을 확대해서 올렸습니다. 낭송회 마치고 무대에 올라 기념촬영이다. 앞 중앙에 낯익은 얼굴 보이시지요. 그 뒤로 동양일보 조철호회장님이십니다. 그날 여러분들의 호응이 좋아서 귀경길이 흐뭇했습니다. 청주예술의전당 뜰에 붉게 피어있던 예쁜 가을국화의 배웅을 받으며 하루 시낭송공연 기행을 마무리한다. 청주예술의 전당 뜰에 핀 국화들을 뒤로 하고 서울로.. 가을꽃들도 화사히 피어있던 가을날에 낭송가의 꿈도 이루고 아름다운 행사에 참여도 하고 잘 보낸 꿈 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한 낭송공부, 짧은 기간 각고의 노력으로 일구워 낸 값진 열매를 풍성히 이 가을에 수확했습니다. 미치지 않곤 이룰 수 없는 일, 곁도 둘러보지 않고 오로지 낭송愛에 빠져 미쳐 있었거든요. 인생 2모작으로 뿌듯한 마음입니다. 가을산 단풍이 어느새 빠알갛게 물들고 있다고 하네요. 이젠 한숨돌리며 단풍이 지기전에 기차를 타고 단풍보러 가야겠어요. 사진&글: 찬란한 빛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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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찬란한빛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행도 밀어두고 이 가을 시낭송愛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뭔가 이루어 내고 이제서야 한 숨 돌리며 가을 하늘을 바라봅니다.
대한민국 산야에 온통 가을 빛이 발하고 있을텐데
그 가을빛 찾아 다녀와야겠습니다.
색다른 그림으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잠시 쉬어 가세요.
찬란하고 화려한 아름다운 가을 한껏 누리시며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신신혜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신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낭송가로 우뚝 서신 선생님~
가을 들국화 구절초의 아름다움을 머금은 듯 순수한 모습,
한복 입으신 자태가 너무 고와서, 국화꽃 향기에 취해서
잠시 머물다 갑니다.
인생 2모작 아낌없이 펼치고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신혜정님,
새로운 일에 도전함이 설렘과 긴장이 있습니다.
이 설렘과 긴장이 노화를 더디게 해 주는듯 합니다.
노을빛 인생에서 건강에 큰 도움이 될것임에 많이 즐기려고 합니다.
가을이 가고 있어요.
가을산이 늦손님을 기다려 줄까요?
멋진 가을을 담고 싶은데......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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