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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석룡산 조무락골로 가을정취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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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71회 작성일 16-11-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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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시지요? 여기서 불 좀 쬐시고 가세요

가평 석룡산 조무락골로 가을정취을 찾아서
2016.11.1.화.부부 자동차로 일일기행

전날밤부터 한파가 찾아 왔다.
가을이 채 가기도 전에 성급하게도 찾아 온 한파, 매스콤에선 다음날 아침은 첫 추위로
영하권에 든다고 했다. 어쩌나 비어있는 날을 잡아 부부일일기행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안가면 아쉽고, 망설이다 할 수없이 접기로 한다.

이튿날 아침엔 느긋하게 늦장부려 8시에 일어났다.
아니 그런데 창밖엔 눈이 부신 햇살이 방긋대지 않은가?
둘의 의견을 모아 부랴부랴 원 예정대로 방한복으로 옷을 주섬주섬챙겨 입고 떠난다.
후다닥 20분동안 준비 완료 8시20분에 홈에서 출발이다.

볼에 찬 기운이 닿았지만 
따뜻한 옷으로 무장했기때문에 추위 따윈 우리몸에 얼씬대질 못했다.


'토방' 음식점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797-11
전화번호: 031-774-2521

네비에 조무락골을 치고 떠난 길에서 만난 북한강을 끼고 있는 '토방'이라는 음식점이다.
춘천 고속도로를 달리다 서종IC로 나와 3분정도 거리에 있는 토방이라는 청국장을 파는 
식당인데, 북한강을 바라보며 호젓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집이다. 
직접 담근 청국장, 된장찌게는 소박하면서 강하지 않은 슴슴한 맛의 매력이 있다.


한시간 넘게 달려온 뒤라 그때가 9시30분이 넘은 시간, 배에선 꼬르륵 소리로 허기를 알렸다.
고요한 아침강가에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힐 수가 있었다. 평화로운 아침을 맞는다.
쥔장님이 권해주는 청국장 정식(1인11,000원) 2인분 시켜 아침을 해결한다.
이 음식점의 주요식단이란다.


창밖 아래 강가경치가 좋아서 풍경을 잡아 본다.


식당안의 벽난로에서 따뜻한 열기가 흘러나온다, 운치있는 식당이었다.
추우시면 이리로 오셔서 손 내밀어 불 쬐어 보세요. 온 몸이 따뜻해져 옵니다.


38교를 지나 그대로 자동차 몰고 조무락골로 들어선다. 
평일이어선지 등산객들이 보이지 않았다.
돌들이 깔린 평평한 산길을 오르다가 적당한 곳에 주차시키고 산을 오른다.
오르는 목표지점은 조무락골 복호동폭포까지로 잡는다.
아주 오래전에 한번 다녀 간 코스로 지난날을 생각하며 걸어 올라간다.
계속 철철철 흐르는 계곡물을 끼고 오르니 발걸음도 가볍고 몸도 신선해 진다.
평평한 산길이지만 돌들이 박혀 그 돌들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잘 살피며 걷는다.

석룡산 조무락(鳥舞樂)골

석룡산(1,155m) 조무락골은 천혜의 자연림과 빼어난 경관 때문에 
1985년 9월 환경처에서 경기도의 유일한 청정지구로 고시한 지역이다. 
따라서 석룡산이 있는 북면 일원을 두고 "경기도의 알프스"라고 부르고 있다. 

조무락골은 숲이 하도 울창해서 
산새들이 조무락(재잘)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는, 새들이 춤추고 즐거워한다고 해서 조무락(鳥舞樂)골이라고 한다고도 한다.








우리의 목표지점인 복호동폭포까진 1.8km 더 올라야 한다.
삼팔교(38교)에서 오르면 복호동폭포까진 2.9km 결코 짧은 거리는 아니다.
그러나 평탄한 오름산길로 
쉬며쉬며 천천히 오르면 남녀노소 무리없이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산길이기도 하다.






400m를 더 걸어 올라왔군!




잠시 징검다리도 건너고..무거운 돌 하나 더 물속에 '풍덩' 놓아두고 안전하게 건넌다.


스틱으로 두둘겨 가며 징검다리를 건너니 안전했다.
여길 건너시려구요. 스틱 빌려드릴께요. 자아~ 여기


밑바닥 조약돌까지 환히 들여다 보이는 맑디맑은 청청한 계곡물




또 물을 건넌다. 이번엔 더 조심조심해서 건너야한다. 좀 위험했다.


절정기 황홀한 단풍이 생각난다. 얼마나 빨갛게 타 올랐을까? 
생각만 해도 그 단풍절정기가 눈앞에서 어른대며 황홀감을 안겨준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앞에 '툭'하고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이 있었다.
잣이다. 잣이 사이사이에 가득 들어 있었다. 신기해서 살펴보다가 가방속에 챙긴다.
자연의 선물을 받으니 우리도 자연인이 된 듯했다.


바닥에서 자라는 키작은 단풍은 아직도 싱싱하게 자라며 늦손님인 우릴 반겨 주었다.


말라 뒤틀린 빨간단풍잎이다. 우리의 황혼빛 인생을 보는 둣 쓸쓸함이 깃든다.


불타는 단풍속에서 절정기엔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의 몸 전체를 빨갛게 태웠을 듯 하다.


옆 계곡의 풍경을 보기위해 


계곡을 담는다.


단풍궁궐 옆 계곡엔 철철철 물소리가 요란하였다.  
그 위로 말라 쭈굴몸이 된 단풍잎이 초라하고 가엽다.
우리 인생도 저 단풍잎과 무엇이 다르랴! 
미래의 나를 보듯 서글픔도 내 마음속에 잠시 다녀간다.








낙엽 쌓인 산길


앗 아기 다람쥐 한마리가 나무가지 끝에서 재롱이다.




크게 확대해서 




휴~ 열심히 풍경도 디카에 담으며 
귀여운 다람쥐도 만나며 오르다보니 복호동폭포가 50m가 남았군!


평평한 산 오름길로 오르다가 
복호동폭포는 우측 오름길로 오르는데 큰돌들이 많고 좀 험해서 조심조심 올라야 한다.






복호동푹포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산1-28










복호동폭포 바로 앞까지 위험해서 가지 못하고 아래서 폭포를 배경으로 한컷!


하산길이다.
평평한 산길이 쉽게 걸을수 있을 듯 해도 돌에 걸려 넘어질까 모르므로 
아래를 살피며 걸어야 했기에 에너지가 제법 소모되었다.








구름 한 점없는 코발트빛 가을하늘을 바라 보노라니 내마음도 청빛으로 물든다.


억새풀이 하산하는 우릴 반기면서 희머리 살랑살랑 흔들며 잘가란다.
안녕!
영하의 가을 첫 추위에 찾아 왔지만 
조무락골은 찾아 온 우리부부를 따스히 맞아 주었다.
산행하다 스마트폰 현지 온도를 보니 2도였다. 추운 날씨임에도 
산과 계곡이 우릴 안온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감싸주어 잘 다녀올 수 있었다.


○ 대중교통 정보 
[전철] 7호선 상봉역에서 경춘선(평일 05:10~23:08)으로 갈아타 가평역에서 하차, 약 53분 소요. 
[기차] 용산역-가평역, ITX 청춘열차 30분~1시간 간격 (06:00~22:00) 운행, 약 55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버스] 서울-가평, 동서울터미널에서 15~40분 간격 하루 29회(06:35~22:05) 운행, 
약 1시간 10분~1시간 20분 소요.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가평시외버스터미널 031)582-2308 

○ 자가운전 정보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 IC→목동삼거리→명지산 익근리 주차장→조무락골 입구(용수목 삼팔교 앞) 


사진 글:찬란한 빛/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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