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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정취를 원도봉에서 -2편(원도봉계곡, 덕제샘, 망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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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88회 작성일 16-11-2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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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봉 늦가을 단풍..2012.11.19.월 늦가을 정취를 원도봉산 계곡과 망월사에서 만끽하다 2012년 11월19일 월요일 2편에선..원도봉계곡과 덕제샘, 그리고 망월사 1편에 이어 늦가을 원도봉계곡의 경치가 이어진다. 바위밑으로 흐르는 계곡의 물 망월사까지 700m 남았다. 안국 바위-정말로 바위같이 평안한 나라가 됐으면 바란다. 내려오시던 어느분이 물 마시는 우릴 보고 저 위의 약숫물이 더 맛 있다고 알려준다. 산길을 오르다가 아주 귀엽고 작은 산새를 만난다. 내 옆에서 떠나질 않는다. 먹을 것이 산 속에 별로 없었는지 아님 더 맛있는 것이 있을 것 같아서 내 주변을 맴도는 것인지...... 새가 나를 향해 쳐다보고 있었다. 내 디카에 이처럼 내려 앉기를 여러번, 그러나 아무것도 없어서 줄 수가 없었다. 내 디카에 내려 앉은 새..멋진 장면은 다 놓치고 간신이 담은 유일한 사진이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발걸음 멈추고 한참을 움직임을 살피며 놀았다. 내 디카에도 여러번 앉아 코앞에서 눈을 마주치기도 한 산새에서 상서로운 기운도 들었다. 뭔가 좋은일이 일어 날 것만 같았다. 그 멋진 순간을 내가 담지를 못한 것이 내 디카 위에 올라 앉아서다. 뒤늦게 저 만치서 남편이 보고 담아 어설프지만 그 순간을 남기게 되었다. 요리 봐도 이쁘고 조리 봐도 이쁘고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새와 같이 놀았다. 두 바위 툼에 내려 앉은 마른 가을잎들이 그 광경을 즐기고 있었다. 새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 보고 있었다. 너 배고프구나1 그런데 그런데 줄것이 없어서 미안하다. 한참을 머물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 등산을 서두른다. 꼬불한 할미 단풍잎이다. 무명의 작은 폭포..여기서 잠시 쉬어간다. 번갈아 뽐도 잡으면서.. 여기가 바로 물맛 좋다는 덕제샘(德濟泉)이다. 물 한모금 마시고.. 망월사를 전방 300m 남겨두고 오르는 산길이 경사가 심한 편에다 바위들이 많아 오르기가 좀 조심스러웠다. 도봉산 망월사(望月寺) 명산 도봉산(道峰山)의 굽이 긴 산자락을 깔고앉은, 도봉산속에서 가장크며 유서 깊은 절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며, 이절은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8년(639)에 해호(海浩)선사 께서 여왕의 명을 받들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 하였다. 절의 이름은 대웅전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月峰)이 있어 마치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 했다는 설이 있고, 또한 해호선사 께서 왕명을 받아 국태민안과 삼국통일을 염원하는 도량으로 흙을 빚기 시작하였고 당시 서라벌 월성(月城)을 향해 신라 왕실의 융성을 기원한다해서 망월사(望月寺)로 이름 하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옛부터 수많은 운수 납자(雲水 衲子)가 거쳐 갔는데 고려시대 문종 20년(1066)에 중창을한 혜거국사(慧拒國師)와 그리고 영소(靈沼)대사, 조선시대엔 숙종 17년(1691) 중건한 동계(東溪),설명(卨明)이 있고, 정조 3년(1779) 선월당(先月堂)을 세운 영월(映月) 그리고 천봉(天峯),도암(道庵)등 명승이 있었다. 그리고 근대의 도인으로 숭앙받은 만공(滿空),한암(漢岩),오성월(吳性月)스님등 헤아릴수 없이 많다. 1827년 절 전체를 중수한, 망월사는 수도와 기도를 위한 절경의 명찰로 명승들을 많이 배출하여 선(禪) 사찰로도 유명하다. 월조당(月照堂) 계총선사(桂叢禪師) 사리 부도탑 (조선말기) 사리탑 위로 범종각이 흐릿하게 보인다. 泛鐘閣(범종각) 慈悲門을 지나서 如如門을 향해 돌계단을 오른다. '아니 오신듯 다녀가시옵소서' 라는 문패가 보인다 관음전의 건물, 윗층은 寂光殿(적광전), 아래층은 洛迦寶殿(낙가보전) 낙가보전의 주련 曾於觀音如來會上(증어관음여래회상) 일찍이 관음여래회상에서 聞薰聞修金剛三昧(문훈문수금강삼매) 문훈문수 금강삼매를 닦으셨네 仍號觀音跡居寶陀(잉호관음적거보타) 그로인해 관음이라 불리면서 보타산에 계시며 示現此土漚和無方(시현차토구화무방) 이 땅에 시현하시니 그 방편이 끝이 없으라 欲識大聖感應有實(욕식대성감응유실) 그 분의 감응이 헛되지 않음을 알고자 하는가? 道峰山頂秋月春花(도봉산정추월춘화) 도봉산정에 가을 달 봄꽃일세 좌측 위로 보이는 건물이 영산전이다. 오르지 않고 바라보기만 하였다.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萬山紅葉 높다란 절벽 위에 자리잡은 望月寺 영산전 참 수려하고 조화로운 풍경이다. 영산전(靈山殿)은 고종 17년 (1880) 완송(玩松)이 중건한뒤 1882년 완송이 다시 세웠다. 영산전 뒤로 왼쪽이 성인봉(708m) 가운데가 만장봉(718m) 우측 제일 높은 봉이 자운봉(740m 도봉산 제일봉)이다. 도량 가장 높은 곳에 영산전이 서있다. 급한 산세를 그대로 타고 있는 망월사는 도량이 여유롭지 못하다. 계단처럼 서있는 당우들의 간격은 숲에 서있는 나무들의 간격을 닮았고, 망루처럼 홀로 서있는 당우는 나뭇가지를 찾아 날고 있는 산새를 닮았다. 더 이상 흙이 없을 것 같은 영산전 뒤쪽으로 고요한 숲이 한 칸 있었다. 그리고 고요한 부도 한 기가 앉아있다. 혜거국사의 부도다. 네이버 dlpul1010님의 글에서 일부 발췌 망월사 안내도 망월사 연혁 새 한마리 저녁 창공을 훨훨~ 절경에 취해 그 절경들을 주워 담는다. 관음전,소나무, 바위, 산, 그리고 하늘 적광전에서 바라 본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가 저 멀리 보인다. 관음전 뒷편 고불원으로 오르는 계단 삼존불을 모신 고불원(古佛院) 天中禪院 구내에 있는 尋劒堂(심검당 : 번뇌를 끊을 칼을 찾는 집) 천중선원은 수행도량으로 출입금지구역이다. 관음전, 윗층 관음전과 아래층 낙가보전의 지붕이 보인다. 적광전은 '한칸물림'으로 윗층을 올렸다. 원세개가 썼다는 망월사 현판 光緖辛卯仲秋之月(1891년 10월) 題韓使者袁世凱(대한제국사자 원세개가 제하다) 지장전, 무위당의 주련 十方同聚會(시방동취회) : 사방에서 한자리에 모여라 箇箇學無爲(개개학무위) : 각각이 무위법을 배우는데 心空及第歸(심공급제귀) : 마음이 공한자 급제하여 돌아가니 不墮悄然機(불타초연기) : 처량한 모습은 결코 아니라 有問何境界(유문하경계) : 그것이 어떠한 경계냐고 묻는다면 笑指白雲飛(소지백운비) : 말없이 흰구름이 날아가는 것을 가리키니 사찰 관람을 모두 마치면서 자비문으로 나와서 고풍스런 담을 끼고 사찰입구로 내려온다. 가운데 解脫門이 보인다. 경치가 좋아 이풍경 저풍경 담으며 오래 머물다 보니 오후 4시가 넘었다. 주차장까지 1시간 정도면 될 듯, 어둡기전엔 도착될 것 같았지만 그래도 하산길을 서두른다. 까마귀 한마리 나무가지에 날아 와 앉았다. 잠시 앉았다 다시 날아가는 까마귀 여인이 단풍빛에 취해 가을을 담고 있었다. 참 고운 가을빛이다. 그 여인왈..이곳은 여름날의 녹음도 좋다며 늦가을 남은 정취에 흠뻑빠져 보라며 저기 가서 서란다. 가을빛 닮은 주황빛 곶감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고 안에선 식당주인 여인이 음식을 맛갈스럽게 만들고 있는 모습이 흐릿하게 보인다. 주차장까지 내려오니 하루를 마감하는 땅거미가 내려 어둑어둑해 졌다. 단풍빛은 어둠속에서도 벌겋게 타고 있었다. 오전에 집에서 팥죽만 먹고 산을 올랐다. 점심을 거르다 보니 허기가 졌다. 가볍게 오르리란 생각으로 간식거리도 챙기지 않고 오른 산행길이었다. 아무것도 없어 내 디카에 내려 앉은 새들에게도 먹이를 못 줘 미안했다. 주차장 바로 아래에 깔끔하게 조성된 식당가가 있었다. 무얼 먹을까 하다가 들린 음식점이다. 연담정(연요리전문점 031-873-2585) 우리가 먹은 식단 코다리찜이다. 1인 만냥 깔끔한 식단만큼이나 맛도 깔끔했으며 맛도 좋고 속이 편했다. 밥도 더 들라는 젊은 주인부부의 훈훈한 마음도 인심도 좋은 식당이었다. 하루 마무리를 입에 딱 맞는 식단으로 마무리 하곤 집으로 밤길을 내달린다. 늦가을의 정취를 멀지 않은 원도봉계곡과 망월사에서 향긋한 싱긋한 공기를 마시며 붐비지 않는 월요일 오후에 참 잘 보냈다. 그 기운이 몇일이 지난 지금에도 내 몸에 서려 있는 걸...... 녹음이 우거진 후일에 다시 찾아와 영산정에도 오르며 또 다른 그 풍경에 취해 보리라! *원도봉 망월사로 가려면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망월사역 하차 하셔서 가시면 됩니다. 망월사역에서 서울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에서 좌측으로 가면 대한천리교본부가 있고 그 옆에 산악인 엄홍길 기념관이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신흥대학이다. 큰 길을 따라 안으로 진입하면 교량에 북한산둘레길 이정표가 보인다. 망월사로 가려면 원도봉입구라는 안내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사진편집및제작찬란한 빛/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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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동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학기행-국내사찰)

  망월사 望月寺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함동진


  ▶망월사 [望月寺(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

  새벽동인들은 신록의 계절인 2005년 5월 1일(일) 문학기행으로 유서깊은 산사를 찾아 원도봉산 망월사를 답사하였다. 
망월사望月寺는 서울과 의정부 사이의 경계지역인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이 수려함을 배경으로 하여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소재한  사찰로 값진 문화유산도 적지 않게 보존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전철1호선으로 북쪽 종점인 의정부역 세 정거장 전에 있는 망월사(望月寺)역에서 하차하여(오전10시30분 집합) 망월사를 찾았다.  망월사 경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돌산 안에 세워진 격식의 사찰답게 주변이 온통 돌로 되어있다. 돌계단을 오르며 무엇을 생각하여야 할까하는 구도자求道者 같은 마음가짐의 진지함도 필요할 것 같다. 망월사에서 내려다보면 건너편에 수락산과 불암산이 병풍이듯 펼쳐져 있고 그 아래에 중랑천이 흐르고 있다. 1960~70년대 만해도 드넓은 노원들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었으나 지금은 아파트와 빌딩 숲으로 가려져 옛 모습과는 판이해 개발로 인한 자연침해의 광경이 실감 있게 내려다보인다.   
  새벽동인 일행이 찾은 망월사는 때는 신록의 계절이라 꽃으로 수놓아 풍광이 수려한 원도봉산이 그 큰 품으로 석가의 품과 같이 품고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종파 사찰로 신라시대인 639년(선덕여왕8) 창건되었고, 해호화상海浩和尙이 창건자創建者 로 되어있는 수행도량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신라 때인 639년(선덕여왕 8)에 해호화상(海浩和尙)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다고 한다. 
  망월사는 고려 때인 1066년(문종20) 혜거국사(慧拒國師(?~974))가 중창한 이후의 연혁은 확실하지 않으나, 여러 차례의 전란으로 황폐해졌다가 조선시대인 1691년(숙종17) 동계(東溪) 설명(卨明)이 중건했다. 1779년(정조3)에 영월(暎月)이 선월당(先月堂)을 세웠고, 1800년에는 선월당을 영산전(靈山殿)터로 이전했으며, 1818년(순조18)에는 칠성각을 신축했고, 1827년에는 절 전체를 중수하였다고 한다.
  1880년(고종17) 완송(玩松)이 중건한 뒤 1882년 완송이 영산전을 다시 세웠으며, 1884년 인파(仁坡)가 독성각(獨聖閣)을 건립했다. 1885년 완송이 약사전(藥師殿)을 건립했고, 1901년 인파가 큰방을 보수했다. 1906년 회광(晦光) 사선(師璿)이 선실(禪室)과 설법루(說法樓)를 중수했고, 1941년 김응운(金應運)이 약사전을 중건하였다.
    1969년 주지 춘성(春城)이 퇴락한 선실을 철거하고 2층의 석조 대웅전을 지었으며, 1972년에는 주지 도관(道觀)이 본래 있던 염불당과 낙가암(洛迦庵)을 헐고 현대식 건물의 낙가암을 새로 지었다. 1986년부터는 주지 능엄(楞嚴)이 대웅전을 헐고 선방, 관음전, 영산전, 요사채를 신축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석조전(石造殿)을 비롯하여 영산전․칠성각․낙가암․선원․ 범종각․요사채․범종루 등이 있고,  문화재로는 망월사혜거국사부도(경기도유형문화재 122)와 천봉 태흘(泰屹:1710~1793)의 부도(경기도문화재자료 66), 1793년에 세운 태흘의 천봉탑(天峰塔)과 1796년 수관거사(水觀居士)가 명(銘)한 망월사천봉선사탑비(경기문화재자료67)가 있다.
    이밖에도 부도 1기와 탑다라니판(塔陀羅尼板) 1매와 위안스카이[袁世凱]가 1891년 이 절을 유람하고 썼다는 망월사 현판과 영산전 전면에 걸려 있는 주련(柱聯) 4매 등이 있다. 망월사에 관한 옛 기록에는 천봉선사탑비문과 신수망월사기선실설법루기가 있다.
  망월사에서 30km 떨어진 곳에 광법암(廣法庵)이라는 부속암자가 있는데 원래 영산전 앞에 있던 것을 1965년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이다. 망월사는 명승들을 많이 배출하여 경기 지방의 이름 있는 선(禪) 사찰로서도 유명하다.


  ▶망월사에 얽힌 일화 셋

  ▷ 하나 : 절의 이름이 망월사望月寺라 발상된 원인을 살펴보면 이 사찰의 대웅전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月峰)이 있다. 이들이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 둘 : 또 다른 이야기로 전하여지는 내력에 의하면 신라 경순왕(재위 927~935)의 태자가 이곳 망월사에 은거하였다고 전해진다.(필자의 생각으로는 양평의 용문사에는 마의 태자가 식재하였다고 하는 나이 천재千載(1천년)가 넘는 은행나무가 있는데, 마의 태자는 용문사에 머물면서 이 나무를 심고 난 후 망월사로 북상하였다는 상상이 든다.) 
 
  ▷ 셋 : 일제강점시대에 춘성 스님이 불사를 위하여 벌목을 하였는데 일본순사가 이를 알고 불법벌목이라 하여 경찰서로 데리고 가 심문할 시, "너의 주소가 어디냐?" 하니 스님 답하기를 "나의 주소는 어머니의 XX요".하고 대답하였다. 순사가 또 묻기를 "그렇다면 너의 본적은 어디냐?" 하니 스님 답하기를 "나의 본적은 아버지의 XX요." 하고 대답하니 순사는 어이없어 스님을 돌려보냈다."  춘성 스님이 망월사에 돌아오니 다른 젊은 스님들이 "어찌 그리 금방 돌아오셨습니까?" 하니 "아 그놈들이 내 말을 알아듣지 못했어요."하며 대답하였다고 한다.     

  필자는 망월사를 야유회 등을 목적지로 하여 네 차례나 방문하였다. 그 첫 번째는 신학교 재학시 봄 야유회로(1960년대), 두 번째는 일신산업주식회사 재직시 봄 회사야유회로(1970년대), 세 번째는 친목회 가을야유회에서(1990년대), 그리고 금번 네 번째의 새벽동인의 문학기행답사이다. 필자는 그밖에도 도봉산 산행으로 친지들과 함께 등산을 하면서 또는 하산을 하면서 망월사를 수없이 경유하였다. 도봉산은 정이 들대로 든 산이다. 도봉산 망월사 산행 코스에는  입구쪽에  홍범사, 대원사, 원각사, 쌍룡사 등이 산재해 있기도 하다.
 
  망월사로의 산행이 시작되면 쌍룡사라는 사찰이 길의 좌측에 있다. 이 사찰을 향하여 경내 우측에 높다란 미륵불이 안치되어 있다. 미륵불은 사찰 중심부를 향하여(남향) 세워져있다.  이 미륵불의 등 뒤쪽에는 담장이 쳐져있는데 망월사에 오르는 길이 이  담장 밑으로 나 있다. 그런데 그 담장 밑에 바위가 하나가 있다. 그 바위를 길이 있는 측면에서 바라다보면 한창 성숙한 여인의 관능미 넘치는 유방형이다.  봉긋이 솟아오른 젖꼭지까지 그렇다. 나는 미륵불을 보고 "저 부처는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자 '유방바위'를 등지고 서 계시는구나,  사람들도 저와 같아야 해" 생각하며 종교심을 품어 보았다.  ('유방바위'라는 명칭은 본 필자가 지어 봄.)                 

      [망월사에  살펴볼 것들]

  ▷ 망월사의 당우들
      석조전․영산전․칠성각․낙가암․선원․ 범종각․요사채․범종루
  ▷ 망월사 큰법당 낙가보전 등이 있다.                     
      낙가보전이 도봉산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다.
  ▷ 문수전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이 안치된 문수전은 벼랑위에 세워져 있고 문수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조그맣게 세원진 통문(출입문)을 지나 가파르고 어두컴컴한 토굴길을 따라 오르면 문수전으로 들어서게 된다. 
  ▷위안스카이의 망월사 현판
    위안스카이[袁世凱]가 1891년 이 절을 유람하고 쓴 망월사 현판이라고 한다.
  ▷ 탑다라니판(塔陀羅尼板) 
  ▷ 망월사 천봉당태흘탑
  ▷ 망월사 혜거국사부도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소재한 경기유형문화재 제122호로서  혜거국사의 사리를 봉안한 이 부도는 높이 3.4m이고 탑의 몸통 둘레가 3.1m이다. 이 부도는 팔각원당형이다. 탑 몸통은 공 모양으로 조성되고, 괴임대 위쪽과 옥개석 아래쪽에 홈을 파서 탑 전체의 안정감을 꾀했다. 옥개석은 복발과 보주까지 한 개의 돌로 만들었는데, 낙수면은 목조건물의 지붕모양을 나타내고 있으며, 귀꽃은 모두 8개이다. 상륜부는 옥개석과 일석이며 복발면에 연꽃무늬를 새긴 것이 특징이다.  부도의 주인공인 혜거국사는 속성이 노씨이며, 자가 홍소로서 고려시대 국사를 지냈다. 그러나 행장은 세상에 잘 알려져지지 않고 있다. 

    (시)  [망월사에서]  /  김용선

    지순한 땀방울로
    새순을 물들이고
    틈새의 꽃잎은
    5월에 여왕일세
    바라본
    푸른 하늘은 에메랄드같에라

    목축인 바위물맛
    부처님 자비일까
    망월사 뜨락에
    햇살이 뒹구는데
    날개짓
    비둘기 소리
    원도봉산 메아리
              (새벽동인 회장)



    ▶도봉산(740m

    도봉산은 서울특별시의 도봉구, 경기도의 양주시, 의정부시 3개 시에 면하여 있으며, 주봉은 자운봉이며 연봉으로 만장봉 선인봉 등을 거느리고 있는 서울 근교의 빼어난 명산이다.  도봉산 경내에 산재한 문화재로는 천축사, 망원사, 쌍룡사, 화룡사 등이 있다.  도봉산의 높이는 740m이며,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 북한산(北漢山)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서울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바위고개(우이령牛耳嶺)를 경계로 북한산과 나란히 솟아 있고, 북으로는 사패산이 연이어 있다.  도봉산의 면적은 24㎢로 북한산의 55㎢에 비해 등산로가 더 조밀하며, 산 전체가 큰 바위 덩어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우이암과 오봉(서쪽으로 5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다) 등 각 봉우리들은 다양한 기복과 굴곡으로 절경을 이루고있다. 이 중 선인봉은 암벽 등반코스로 유명하다. 
  도봉산 내에 산재해 있는 60여 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天竺寺)를 비롯해 망월사(望月寺) 쌍룡사(雙龍寺) 회룡사(回龍寺) 등 유서깊은 명찰이 많아 연중 내내 예불신도와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찾고 있는 명산이다. 특히 동쪽으로 서울과 의정부 간의 국도와 서쪽으로 구파발(舊把撥)과 송추(松湫)로 부터의 간선국도가 발달하였고, 철도청과 서울시 지하철이  의정부까지 연결되어 있어 교통편 또한 도봉산을 찾는 이들에게 큰 편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도봉산의 3대 계곡은 문사동계곡, 망월사계곡(원도봉계곡), 보문사계곡(무수골)으로서 이 계곡들이 바로 산행기점과 연결되고 있는데, 도봉동계곡 송추계곡 망월사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도 유원지로 개발되어 수락산(水洛山) 불암산(佛岩山) 등과 함께 좋은 등산코스로서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도봉산과 북한산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우이령을 포장도로로 개발하려 하였으나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는 이유로 인한 환경보호단체들의 심한 반발을 받고 취소된 바 있다.



2005. 5. 1.
2007. 01. 10. <강동문학>제14호, p185~192. 강동문인회 刊.
2007. 12. 27  <구로문학>제11호, p239~246. 구로문인협회 刊.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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