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으로 사라진 옛 경춘선열차와 경춘 복선전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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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264회 작성일 16-12-25 19:0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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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함동진님의 댓글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군대시절 군용열차 다니던 철길이 추억됩니다.
*옛경춘선 열차로 강촌산행시 지은시입니다.
[강촌 (江村)] / 함동진
산그림자 드리운 江心으로
드러누워 배꼽 위에 돛을 달고
다슬기들의 마알간 노래를 듣노라면
거꾸로 돌던 퇴락한
세상이 바로 보인다.
별꽃 무수히 핀 강물 위로
표류하다가
강 건너에 계시는
님에게 닿고 싶도록
포근한 물소리
밤이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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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자기 옛 경춘선 열차가 생각났습니다.
지난날의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고운시가 꽃으로 매달려 있습니다.
산 그림자 드리운 江心에 젖어 지나간 날을 추억합니다.
찬란한빛e님의 댓글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춘선
청량리(1.경의중앙)-회기(1.경의중앙)-중랑(경의중앙)-상봉(7.경의중앙)-망우(경의중앙)-신내
-갈매-별내-퇴계원-사릉-금곡-평내호평-천마산-마석-대성리-청평-상천-가평-굴봉산-백양리-강촌-김유정-남춘천-춘천
함동진님의 댓글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춘선 역들 중에서 ,<사릉>을 기행하면서 지은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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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릉思陵에서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의 능
함동진
장릉의 솔바람
서강의 강바람
날아올 적마다 슬퍼라 두견제혈 杜鵑啼血
그리운 낭군 오시리라 기다림
애타는 수수백년
남양주
솔병풍 둘러친 신방 아늑히
금잔디 금침 펴놓고 기다리는 이 밤
보름달은 휘영청
저 자지러지는 촛불인양
둥근 달 보며 비는 기도,
이런 비극 거두소서
장릉의 낭군 이리로
합방케 하소서
능역 솔숲에는
마르지 않는 이슬눈물
가슴마다 저며오며
오늘도 흐느낌으로
돌아서는 발길
* 두견제혈杜鵑啼血: 피를토하며 우는 두견이(소쩍새).
* 장릉: 단종의 무덤, 왕실 무덤은 서울서 100리 안에 두도록 되어있는데 장릉만이 예외로 멀리 영월땅에 있다.
* 사릉: 사릉(思陵)은 조선 제6대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의 능으로 사적 제209호로 지정되었으며 남양주시 진건면 사능리에 소재하고 있다. 정순왕후(1440~1521)는 조선 500년의 수많은 왕후와 후궁들 중 가장 한 많은 여인으로, 성품이 공손하고 검소하여 1454년(단종 2)15세에 왕비로 책봉되었다. 그러나 이듬해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한 후 단종을 상왕으로 모시면서 의덕대비로 봉해졌다.
그후 1457년(세조3)사육신의 단종복위사건이 일어나자 세조는 이를 문제삼아 단종을 노산군으로 강등시켜 영월로 유배시키고, 정순왕후도 부인으로 강봉되어 궁궐에서 추방당했다.
단종이 죽자 홀로 된 왕후는 동대문 밖 숭인동의 동망봉에 아침 저녁으로 소복하고 올라 단종이 묻힌 장릉을 바라보며 통곡하였다고 하며, 세조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줏물을 들이는 염색업으로 여생을 때묻히지 않고 살았다 한다.
1521년(중종16) 82세의 일기로 승하하자 중종이 대군부인의 예로 장례를 지냈는데 후사가 없었으므로 단종의 누님 경혜공주의 시집인 정씨 집안의 묘역에 묻혔다가 177년이 지난 1698년(숙종24) 단종이 복위되면서 정순왕후로 추봉되어 종묘에 신위가 모셔졌고 능호를 사릉이라 하였다.
사릉은 대군부인의 예로 장사지낸 뒤 나중에 왕후의 능으로 추봉되었기 때문에 다른 능들에 비해 조촐하게 꾸며졌다. 능 주위가 소나무 숲으로 둘러져 있어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단아한 느낌을 주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남양주시문화관광과홈).
(한시)
두견제혈 杜鵑啼血
만취 김유섭 晩翠 金有燮(새벽동인회원 80세)
옛 가을 찬 볕에 하직하신 임금님
두견새 되어 장한가 구슬프다
조석으로 봉분에 올라 통곡하고
바람 서리에 사당 찾아 흐느끼네
외짝 왕후 반 천년간 기척 없고
육신六臣들 끝내 소식 졌네
고을 이름에도 눈물나려 드는데
비곡에 아픔 어이 잊으리
(원문) 杜鵑啼血
晩翠 金有燮
帝逝古秋陽 제서고추양
化鵑怨訴長 화견원소장
登陵哀曉暮 등능애효모
尋廟泣風霜 심묘읍풍상
隻后永無影 척후영무영
六臣終棄鄕 육신종기향
邑名因欲淚 읍명인욕루
悲曲痛何忘 비곡통하망
押韻 : 陽․長․霜․鄕․忘
2002. 5. 24.(음4.14.) 새벽동인회는 회원 서병성 시인의 안내로 정례모임 장소를 야외인 남양주시 진건면 사능리 思陵과 石花村으로 하였다.
답사 후에는 사능본동소재 <마방>이라는 한식요정에서 이광녕 시인의 시집[나무는 눕지 않는다]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깊은산골(장산)
함동진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동진시인님, 이제서야 뵙습니다.
귀한시를 올려주셨군요.
잘 보았습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보람의향기님의 댓글
보람의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소중한 자료 잘 쓸께요 _()_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람의향기님, 댕겨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게시물을 소중히 다뤄 주셔서 무엇보다 큰 감사랍니다.
늘 복된 삶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