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 > 영화이야기

2001년도에 첫 개봉하고 2017년에 재개봉 한 영화  빌리 엘리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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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다시 광부가 될 수 밖에 없는 빌리

아버지는 남자 다운 운동 권투를 시키지만 빌리는 권투장 옆을 빌려서

강습하는 발레에 흥미를 느끼고 빌리의 재능을 알아본 발레 선생님

윌킨슨 부인이 개인교습을 한다.

교습을 하면서 보여주는 장면 속 두 사람의 케미도 좋다

파업투쟁 중인 아버지와 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꿈을 찾는 평범한 이야기 이지만 극 중에서 보여주는 연기자들의 섬세한 연기력과

배경이 관객을 사로잡고

" 내 몸 전체가 변하는 기분이에요

마치 몸에 불이라도 붙은 것 처럼요" 와 같은 대사들이 가슴에 와 닿는다

아들 빌리의 재능을 알아보고 죽은 아내의 결혼 반지를 팔아 여비를 보태는 아버지의 표정

국립예술학교로 가는 버스에 동생을 태워 보내고 울먹이는 형의 표정연기는

관객의 가슴 속에서 뭉클함을 끌어낸다

성인 발레리나가 된 빌리가 백조의 호수에서 멋지게 도약하는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를 떠올리면 두고두고 아름답게 기억될 장면이다

창의력을 요구하는 작업을 하는 사람은 마치 감전된 것과 같은 경지에 이를 때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