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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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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18-11-08 17:43

본문

[감상]

아들이랑 어제 타임스퀘어에서 영화를 보았다
현재 영화관 상영작이다
완벽한 타인 코미디 영화인데 웃고만 넘길 일 아니라서
많은 생각하는 시간을 갖었다
일단 재미있고 긴장감도 있고 반전도 있어서 기막히게 웃겼다
많은 생각을 요하는 작품이라 추천한다

저녁을 먹는 동안 오는 문자, 개인 핸드폰을
공개하는 게임으로 시작하여 비밀스런 이야기들이 밖으로
표출되면서 투명인간처럼 인간의 내면과 사생활이 공개되는
작품이다

한참 웃기기도 하고 심각하기도 하다
나의 핸드폰 전화 내용과 문자가 모두에게 공개된다면
어떨까?
하는...

ㅎㅎㅎ

우리는 각 사람마다 개인이 완벽한 타인일 수밖에 없다
영화 속에서 사람마다 저마다

1. 개인적인 나
2. 공적인 나
3. 비밀의 나

이렇게 셋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생각해 보면 그런것 같기도 하다 자식의 문제, 또는 연인 문제, 부부 문제
친구의 문제나 돈, 직장의 문제들을
때론 우리는 모두에게 노출하고 싶지 않을때도 있다

생각해 보면 비밀은 비밀로 있어야 세상이 평화롭겠다
남편 또는 아내가 바람을 피우거나 집을 담보로 잡혔거나
게이거나 뒤담화를 했을 때
영화를 보면서
비밀이 비밀로 남고 알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이 이롭다겠다 싶었다

한 사건이 터질때마다 영화속에 몰입되어
감정 이입이 되고 함께 웃고 걱정된다
비밀은 알아서 병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모르는게 약일수도 있겠다

이 영화는 무척 웃기면서 많은 생각을 준다
방에서 이루어진 대화로 사건이 전개되어 제작비도 많이 안 들어갔을 듯한데
다양한 사건과 비밀을 들어내며 내면을 자극하는
문제를 밖으로 표출하면서 상처가 치유되고 서로 이해의 폭이
넓어져서 너와 내가 당신과 내가 틀린것이 아닌
다르다는 결론으로 보듬는다

영화라서 그럴까?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좋다 현실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으므로
삼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하는데
우린 누구나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는 비밀아닌 비밀
세개의 방이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인 나 공적인 나 비밀의 나
이 영화는 현실 가능한 상상력으로 곪은 상처를 들어내 치유한다
작은 제작비로 수작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양현주>


줄거리는 인터넷 영화정보에서 펌-

우리 게임 한 번 해볼까? 다들 핸드폰 올려봐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걸 공유하는 거야
 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 할 것 없이 싹!

오랜만의 커플 모임에서 한 명이 게임을 제안한다.
바로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통화 내용부터 문자와 이메일까지 모두 공유하자고 한 것.
흔쾌히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들통나면서 처음 게임을 제안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가는데….
상상한 모든 예측이 빗나간다!


[ GAME RULE ]

 <완벽한 타인>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 방법

1단계,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테이블에 둘러앉는다.
2단계, 저녁식사를 시작한다.
3단계, 모두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4단계, 저녁을 먹는 동안 오는 문자, 전화, 카톡 모든 것을 공개한다.
5단계, 완벽한 친구들, 이제 완벽한 타인이 된다!


[ HOT ISSUE ]

나의 핸드폰이 옆 사람에게 공개된다면?
우리도 될 수 있다, 완벽한 타인!
상상으로 시작한 상상 이상의 영화 탄생!

 #1. 완벽한 배우 케미스트리 터진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스크린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조합을 만난다!
관객들로 하여금 핸드폰을 꼭 쥐고 싶게 만드는 영화가 탄생했다. 10월 31일 개봉하는 <완벽한 타인>이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핸드폰을 소재로 완벽한 친구들이 완벽한 타인이 될 결정적 위기를 맞게 만드는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을 담아, ‘나의 핸드폰이 옆 사람에게 공개된다면?’이라는 상상으로 시작해 상상 이상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완벽한 타인>의 무대인 저녁식사에는 40년 지기 고향 친구들과 그 친구들의 배우자로 구성된 7명의 인물들이 함께 한다. 서로 다른 삶을 살고, 각자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안은 7인의 친구들을 완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뭉쳤다. 최고의 연기 신뢰도를 자랑하는 일곱 명의 배우들은 이번 영화로 처음 만나는 조합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연기력과 케미스트리로 완벽한 친구들로 변신했다.

먼저 뻣뻣한 바른 생활 표본 변호사 ‘태수’ 역은 유해진이 맡았다. 약 700만 관객을 동원한 <럭키>를 비롯해 대체 불가한 코미디 장인으로 입증된 유해진은 이번 영화에서 무뚝뚝하고 보수적인 인물이면서도 밝힐 수 없는 비밀까지 가진 변호사로 변신해 완벽한 열연을 펼쳤다. 친구 모임의 리더이자 성형 명의 ‘석호’는 묵직한 존재감의 조진웅이 연기해, 2018년 <독전>, <공작>에 이어 무려 흥행 3연타를 예열하기 시작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대활약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서진은, 사랑이 넘치는 꽃중년 레스토랑 사장 ‘준모’로 변신, 다정다감한 이미지를 넘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사랑꾼’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

문학에 빠진 가정주부 ‘수현’은 배우 염정아가 맡아, 유해진의 ‘태수’와 눈을 뗄 수 없는 열연 대결을 펼쳐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했다. 잠금해제 게임을 가장 먼저 제안한 정신과 의사 ‘예진’은 김지수가 연기해, 연초 드라마 [화유기]에 이어 하반기 극장까지 섭렵할 전망이다. 이서진의 준모와 꽁냥 케미를 완성한 순수한 수의사 ‘세경’을 연기한 배우 송하윤은 풋풋한 매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친구 모임에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영배’는 의심의 여지 없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 윤경호가 연기했다. 이렇듯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이 고공 상승하는 배우 7인의 폭발적 연기 만찬은 <완벽한 타인>에서 만날 수 있다.


#2. 완벽한 재미 연출 터진다!
‘폐인 양성 보장’ 이재규 감독의 획기적 도전!
모든 예측이 빗나가는 스토리에 몰입하라!
영화 <완벽한 타인>은 제작 단계부터 완벽한 캐스팅과 획기적인 소재로 주목 받았다. 서로에게 비밀이 없다고 믿는 가까운 친구들 사이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 핸드폰의 모든 내용을 공개한다면 무슨 일이 발생할까, 그리고 ‘나’는 내 핸드폰을 누군가에게 공개할 수 있을까 하는 이입과 상상이 만든 결과물이다.

영화의 연출은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 다수의 ‘폐인’을 양성한 흥행 드라마로 연출력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이재규 감독이 맡았다. <역린>(2014) 이후 4년 만에 감각적인 작품으로 컴백한 그를 믿고, 오랜 인연의 배우들부터 새로 만나는 배우들까지 역대급 조합 캐스팅이 완성됐다. 이재규 감독은 배우 한 명 한 명 캐릭터와 적격인 경우부터, 놀랄 만한 반전 캐스팅까지 날카롭게 배치했다. 배우들은 물론 감독, 스탭과의 케미스트리까지 십분 발휘된 <완벽한 타인> 현장의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영화에 그대로 녹아 들어 상황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한다.

완벽한 스토리를 위해, 다수의 코미디 영화와 [SNL 코리아] 등 코미디 장르 작품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배세영 작가가 합류했다. 영화 속 친구들의 고향인 속초로 이재규 감독과 함께 회의를 떠나기도 했던 배세영 작가는 <완벽한 타인> 캐릭터들의 개성과 대사에 주력해 현실에 있을 법한 차진 대사로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낸다. 이렇게 완성된 각본이 이재규 감독만의 섬세한 연출과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을 만나 세상에 없던 게임의 시작을 알린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몰입도를 높였다.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7명이 감춰왔던 비밀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위기를 맞은 배우들의 압도적인 표정 연기가 클로즈업되어 카메라에 가득 담긴다. 예측을 불허하는 반전이 일어날 때마다, 본능에 가깝게 반응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그들의 저녁식사에 집중하게 만든다. 한정된 시공간 속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이재규 감독과 스탭들은 카메라 움직임과 식탁 위 음식까지 세밀하게 연출했고, 배우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적재적소의 애드립으로 최적의 연기를 완성해 갔다.

사람들은 개인적인 삶, 공적인 삶, 그리고 가족도 친구도 누구도 모르는 비밀의 삶을 사는 것 같다고 이재규 감독은 말한다. 탁월한 연출과 치밀한 구성으로 그려낸 <완벽한 타인>의 코미디 속 이재규 감독의 ‘비밀’에 대한 재미 있는 접근을 확인할 수 있다.


#3. 완벽한 관객 공감 터진다!
세상에 비밀 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라도 핸드폰을 꼭 쥐고 싶어지는 영화 탄생!
사전 비공개 모니터 시사 만족도 4.4(5점 만점 기준)의 대기록을 달성해 자신감을 보여주는 영화 <완벽한 타인>. 이러한 높은 점수는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와 케미스트리, 그리고 이야기의 완벽한 공감으로 가능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의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에 대해 출연한 배우들은 입을 모아 “실제로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몰입도 높은 배우의 연기와 획기적인 소재, ‘웃픈’ 상황의 향연은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도 같은 다짐을 유도한다.

영화 속 7명의 친구들은 적게는 하나씩, 많게는 여러 개씩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친구에게 비밀로 한 일정, 다른 사람에게 했던 뒷담화, 수습하려 노력 중이어서 아직 배우자에게 말하지 않은 문제 등 작은 일부터 시작된 비밀은 남 일이 아니다.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들은 세대 불문 자연히 자신의 핸드폰 안에 있는 메시지와 SNS를, 누군가와의 통화 내용을 연상하게 될 것이다. 아주 일상적인 저녁 식사에서 시작해 파격적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속 ‘세상에 비밀 없는 사람은 없다’는 메시지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배우 이서진은 “괜히 <완벽한 타인> 때문에 결별했다는 커플이 나오지 않으면 좋겠다”, 조진웅은 “절대 따라 하시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완벽한 타인> 속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은 그만큼 위험하면서도 그만큼 보편적이다. 영화의 각본을 맡은 배세영 작가는 “핸드폰에 담긴 메시지를 지우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하며 <완벽한 타인>이 가진 여파를 암시했고, 예비 관객들은 일찍부터 ‘술게임으로 해본다면 어떨까’ 등 자신의 상황에 대입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 속 석호(조진웅)의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들이 없는데, 이 핸드폰은 너무 많은 걸 가지고 있다”는 말은 소재의 보편성을 이야기한다. 완벽한 친구들이 완벽한 타인이 되어가는 상황 속, 핸드폰을 가진 대부분의 관객들 역시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대해, 그리고 서로에게 얼마만큼의 자신을 공유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며 극장을 나서게 될 것이다.


#4. 완벽한 전화 속 목소리!
이순재, 라미란, 조정석, 조달환, 진선규까지
 깜짝 놀랄 목소리들, 수화기 너머 특급 출연!
 <완벽한 타인>의 또 다른 주인공인 핸드폰의 전화벨이 울리면, 반가운 목소리가 등장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더불어 이순재, 라미란, 조정석, 조달환, 진선규 등 명품 배우들이 대거 전화 속 목소리로 특별 출연했다.

한 공간에서 계속 진행되는 이야기 속, 변화무쌍한 전화 속 목소리는 매우 중요했다. 어떤 목소리가 캐릭터들을 자극할 수 있을지 고민한 이재규 감독과 제작진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고, 또한 단박에 알아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영화를 채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완벽한 타인>을 위해 합류한 배우들은 관객들을 술렁이게 할 것이다.

먼저 누구나 알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목소리, 배우 이순재가 영배(윤경호)의 아버지를 연기했다. 동창이기도 한 네 명의 남자 친구들의 고등학교 선생님이기도 한 영배 아버지 역을 맡은 이순재는 ‘서울대’에 간 태수(유해진), 석호(조진웅)를 자랑스러워하면서도 준모(이서진)를 못마땅해하는 목소리까지 완벽 소화했다. 단번에 이순재의 목소리를 알아챈 배우들은 실제 친구의 아버지와 대화하는 것처럼 어려우면서도 반가워하는 모습으로 전화 속 그와 소통했다.

가리지 않고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내며 수현(염정아)을 당황하게 만드는 문학반 친구 ‘김소월’은 배우 라미란이 연기했다. ‘김소월’이라는 이름부터 넘치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는 목소리만으로도 염정아와 절친 케미를 선보이며 핸드폰 물세례의 코믹한 장면이 완성되게 만들었다.

세경(송하윤)과 준모(이서진)의 말다툼을 유발한 세경의 전남친 ‘연우’는 조정석이 맡았다. 연우의 시무룩한 목소리와 능청스러운 말투는 조정석만이 소화할 수 있었다. 이재규 감독은 조정석의 개성 강한 목소리를 캐스팅 이유로 꼽았다. 촬영 중 7명의 배우들은 조정석의 목소리인 것을 알지 못했고, 나중에 정체를 밝혔을 때 깜짝 놀라며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외모만큼이나 인상적인 목소리를 연기한 조달환, 대세 배우 진선규 등이 <완벽한 타인>의 수화기 너머에서 특급 연기를 펼쳤다. 이렇듯 <완벽한 타인>은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새로운 목소리의 등장으로 추측하는 재미까지 갖춘 영화로 탄생했다.


[ PRODUCTION NOTE ]

 01
그들의 집이 캐릭터가 되다
 게임이 시작된 공간 디자인 비하인드
 영화 <완벽한 타인>은 집들이를 배경으로, 한 공간에서 이야기를 펼친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의사 부부 석호(조진웅), 예진(김지수)의 집이기도 한 이 공간은 첫째로는 부부의 모습을 담았고, 둘째로는 7명 캐릭터들이 조화될 수 있는 컨셉의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제작진은 완벽한 집들이를 위해, 시나리오를 토대로 촬영 단계를 예측하여 촘촘한 디자인으로 영화 속 집을 설계했다. 이러한 디자인은 3D 시뮬레이션을 거쳐 공간과 장면에 따라 인물들의 배치를 그렸고, 세트가 다 완성되기 전에 한 회차를 미리 소화해보는 방식으로 배우들과 감독, 스탭들이 참여한 세트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는 영화 속 7명의 친구들이 모이는 공간을 전체 세트로 제작했다.

영화 속 수현(염정아)이 부러워하는 고급 가구들로 가득 찬 집에 대해 영화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조화성 미술감독은 “삶은 풍요로우나 소통이 부재한 공간”을 컨셉으로 했다고 말한다. 함께 살고 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서로 공감하지 않는 이 공간은 또한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집이기도 하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소품 배치까지 곁들였다. 거의 모든 사건이 벌어지는 사각 테이블에는 이 삭막한 공간 속에서도 어떻게든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태수(유해진)와 수현(염정아)의 집, 준모(이서진)와 세경(송하윤)의 집 또한 각 부부들의 특징을 담았다. 태수와 수현의 집은 “갈등 아닌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는 형태”가 목표였다. 삼대가 함께, 아이들까지 여섯 명이 함께 사는 집은 부부의 희생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담았고, 태수와 수현 각각의 방을 조명함으로써 이들의 갈등과 대화할 시간이 없는 중산층 부부라는 계층을 암시했다.

준모와 세경의 집은 비교적 젊은 부부의 집인 것이 드러나도록 환한 조명을 부여했다. 지극한 사랑보다는 순간적인 감정으로 결혼했을 것 같은 신혼부부의 느낌을 주기 위해 안정감이 없고 현재에 충실한 원룸 느낌의 공간으로 디자인되었다.

한 공간에서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은 고통스러울 정도였다고 조화성 미술감독은 밝혔다. 두 시간 동안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관객들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제작진이 투여한 노력은 집들이 장소가 하나의 캐릭터가 되는 결과로 탄생해 <완벽한 타인>만의 일상적이면서도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02
한 달 간의 저녁식사를 위한 준비
 완벽 디테일의 디너 테이블
 영화 속 네 명의 남자 친구들은 속초 출신이다. 두 시간 동안의 하룻밤 만찬이자 한 달 간 계속될 식사를 위해, <완벽한 타인> 제작진은 ‘속초 명물’들로 식탁을 구성했다.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 배세영 작가를 비롯한 주요 제작진은 함께 속초로 기획 회의를 떠났고, 그곳에서 인물들이 속초에서 자랐다는 배경을 설정했다. 집들이를 무대로 하는 만큼 다양한 음식이 필요했고, 제작진은 7명의 캐릭터가 모여 먹을 음식들의 디테일을 기획했다. 속초의 명물인 명태 회무침, 닭강정, 물곰탕, 아바이 순대 등 다양한 음식들이 영화 속 인물들의 감탄과 함께 식탁을 메우기 시작했다. 한 달 간 지속된 촬영을 위해 영화의 푸드 팀은 음식의 온도와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했다.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 역시 음식을 먹는 장면들이 더해지며 빛난다. 이재규 감독은 “한달 내내 음식을 먹어야 하는 건 힘든 연기겠지만, 그래도 진짜 음식을 먹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배우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고향 음식을 먹는 모습이 리얼하게 담기길 바란 감독의 의도에 따라 실제 식사를 거르면서도 촬영 중 음식을 계속 먹으며 촬영에 임했다. 여기에 촬영이 끝난 후 촬영지인 전라도 광주의 맛집을 함께 찾아 다닌 배우들은 카메라 앞뒤에서의 식사를 통해 이번 영화로 처음 만난 배우가 대부분인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절친 케미스트리를 완성해 갔다.

디너 테이블 위에는 음식과 함께 7명 캐릭터의 서로 다른 핸드폰이 놓였다. <완벽한 타인>의 또 다른 주요 캐릭터인 핸드폰은 캐릭터의 성격에 따른 특징을 부여해야 했고, 이재규 감독은 이에 대해 “의상이나 분장보다 더 신경 쓴 게 핸드폰”일 정도라고 자신한다.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은 그 사람들이 살아온 삶과 현재를 대변할 수 있도록 무수한 회의를 거쳐 결정됐다. 핸드폰 기종을 고르고, 구버전과 신버전을 고르고 핸드폰의 케이스 상태와 바탕화면, 벨소리 등 수많은 디테일이 장착된 7개의 핸드폰은 각기 필요한 타이밍에 알람과 벨소리로 존재감을 각인한다.

한 달 동안의 컴팩트한 촬영을 위해 세트와 동선, 식탁 위 음식과 핸드폰까지 <완벽한 타인>은 철저한 준비로 완벽한 디테일을 구축했다. 단 하룻밤 동안 일어난 일임을 충분히 믿을 수 있는 섬세한 영화 속 다양한 요소에 주의를 기울여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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