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것도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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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936회 작성일 15-08-19 17:54본문
사라지는 것도 힘이다 / 안희선 사라지는 것도 힘이다 세상의 어느 한 곳에도, 부딪히지 않고 심장 부근에는 얼음이 깨지는, 소리 자꾸만, 헝클어지는 인연 아픈 사연도 내리는 비에 씻어, 강물에 띄운다 그리움의 액자 안에는 표정없는, 얼굴 그때 바람으로 나부끼던, 힘겨운 사랑도 영원히 멎기 전에 몇 번인가 더 흔들렸다 북망산(北邙山) 고개 넘는, 영혼의 옷자락이 저러할까 죽음 없이는 미쳐버리는 삶 이제 아무도 그립지 않아, 비로소 홀가분하다 사라지는 것도 힘이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곳에서
댓글목록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르고 추천을...
어째 여운이 그러네요
살다 보면..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을 그런 때가 있는데요..
설마요..시는 시이길 바라는 마음요....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아무 거나 막 누르면 안 되는 것 (추천도 마찬가지 - 웃음)
요 며칠, 내가 약을 먹는 건지.. 약이 나를 먹는 건지 모르겠다는요
아무튼, 사람은 (사는 동안엔 무조건 건강하고 볼 일입니다.. 갈 때 가더라도)
고운 발, 걸음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늘은쪽빛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니깐 아프신 거 같은데요...추천, 그러게요..(웃음)
아픈 건 아파 본 사람만 안다는...그러니깐 쉬엄쉬엄 하세요..
넘 치열하게 쓰시지 말구요 ~~조심하시구요..매사에,..에긍..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벗이랍시며, 늘 염려만 끼친다는
근데, 맞는 말 하난 하셨네요
"아픈 건 아파 본 사람만 안다는"
그건 정말, 그래요 (웃음)
kgs7158님의 댓글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질때 되도록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고운 여름가을되세요 ㅎ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수님 왈曰..
일케 피곤할 줄 알았으면, 하나님의 독생자구 뭐구..
나, 예수 안 했을 거라는 (이럴 거 같으면, 나 하나님 아들 안 할래..)
가뜩이나, 70억 민생고의 해결에 불철주야 시달리시는 주님인데
저 같은 거까지 민폐(?)를 끼칠수는 없다는요
水草김준성님의 댓글
水草김준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희선 작가님
혹시라도 건강에...
그러시다면
제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이 말씀만 드리고 가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말씀은 지가 건강했었을 때
주셨더라면 더욱 보탬이 되고 고마웠을 것을.. (웃음)
아무튼, 감사합니다
率兒님의 댓글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음도 젊을 때 겁나는 것이지 나이 들면 그 겁도 시들해집니다.
그것이 바로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자요~
솔아 형님 말씀이 정답이란 거
* 지가 그래서, 형님을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이건 진짜임
(믿던지, 말던지 간에요)
사소한것님의 댓글
사소한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며칠만에 들러 안희선님의 글을 실컷 보는 게 좋았는데,
이 글은 읽자마자 마음이 타들어가네요
가까운 곳에 있다면 달려가서 함께 하늘이라도 바라보련만.....
어둠이 내리는 이 무거운 마음...
안희선 시인님의 글을 못보게 될까봐 조바심내는 저의 이기심 탓일까요..
저 역시 그다지 많이 남은 것 같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