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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단은 알뜰히 죽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936회 작성일 15-08-25 20:40

본문


정말, 이제 한국의 기성 문단은 가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대저, 정치 경제 문화 그 어떤 분야이건 간에
그 기득권 층에서
한번 권력에 입맛들인 것들은
죽을 때 죽더라도
결코 그 권력을 놓지 않는 다는 거

 

이제, 뭐 어쩌겠는가?

 

비록, 문단에서 이름 없고 힘 없는 시마을이라도
한국 문학 최후의 보루로서 문학의 순수성을 지킬 수 밖에...

 


                                                                                    - 희선,

 

 

 

---------------------------------------------------------------------------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한국의 대표작가‘ 신경숙의 표절사태가 발생한지 두 달이 지나면서
대중의 관심은 다소 수그러든 모양새입니다.


골방으로 들어간 작가와 침묵하는 출판사 사이에서 소위 ’문학권력’ 주변의 목소리만 컸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뜨거운 여름이 갔습니다

 

당시 당사자들의 공감할 만한 한 마디를 절실히 기다려온 독자들의 실망과 분노는 컸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입장을 들었던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화도 가라앉고,
대한민국이 들썩일 만큼 시끄러웠는데 이제 그만 됐다는 분위기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배신(?)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표절 시비에 휘말린 신경숙의 단편 ‘전설’을 담은 단편집 ‘감자 먹는 사람들’의 출판사
창비가 계간 문예지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마침내 표절 논란과 관련, 편집주간의 발언과 긴급기획을 실었습니다.

 

백영서 ‘창작과비평’ 편집주간은 ’책머리에‘서, 사태를 겪고 내는 이번 가을호에 대한 조심스러움을 내비치며,
 ”사죄드린다“고 먼저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묵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길게 설명합니다.

 

백 주간은 “그간 내부토론을 거치면서 신경숙의 해당 작품에서
표절 논란을 자초하기에 충분한 문자적 유사성이 발견된다는 사실에 합의했다”며 ”
하지만 동시에 그런 유사성을 의도적 베껴쓰기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백 주간은 이어 “무의식적인 차용이나 도용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표절이라는 점이라도
신속하게 시인하고 문학에서의 ‘표절’이 과연 무엇인가를 두고 토론을 제의하는 수순을 밟았어야 했는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대처를 제대로 못했다고 시인합니다.

 

그리고 묵언을 택한 이유를 ”작가가 ‘의식적인 도둑질’을 했고
출판사는 돈 때문에 그런 도둑질을 비호한다고 단죄하는 분위기가 압도하는 판에서
창비가 어떤 언명을 하든 결국은 한 작가를 매도하는 분위기에 합류하거나
 ‘상업주의로 타락한 문학권력’이란 비난을 키우는 딜레마를 피할 길이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백 주간은 비판의 대상이 된 ’문학권력‘을 “문학장안에서 일정한 자원과 권위를 가진 출판기업을 가리키고
그 출판사가 유수한 잡지를 생산하는 하부구조로 기능함을 의미한다면,
창비를 문학권력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백 주간의 글은 변명이 8할입니다. 사태가 벌어진 6월과 달라진 게 없습니다.

 

당시 대표이사 이름의 사과문에서
 “내부의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의지는 온데 간데 없습니다.
오히려 묵언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들어 창비가 걸어온 길은 정당하다는 입장을 강화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는 독자들을 우롱한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독자들을 그저 “한 작가를 매도”하려 떼로 몰려다니며 ‘마녀사냥’이나 하는 존재로 여기는 투입니다.

 

그런데 그런 독자들이 창비를 키웠다는 사실을 창비는 잊은 듯합니다.

 

‘긴급기획’이란 지면을 보면 창비의 무성의한 태도가 보입니다.


외부평론가들이 당시 ‘신경숙 표절 사태‘와 관련, 벌인 토론회에 발표한 평론들을 묶어 발표한 정도입니다.
’긴급기획‘이란 말이 낯뜨겁습니다.

 

면피용으로 끼워넣은 ’긴급기획‘과 ‘창작과 비평’의 얼굴격인 특집
‘시대 전환의 징후를 읽는다’는 어쩐지 부조화스러워 보입니다.

 

창비는 사태가 일단락됐다고 본 걸까요?

아님 대중의 ’냄비근성‘을 믿고 이젠 안심하는 걸까요?

 

 

 

 


“문학잡지라서 그런가 변명이 예술이네. 너무 있어보여서 더 구차해보인다”“(****)
묵인하는 집단이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사회비평을 하는(***) 역겹다. ”
독자들은 여전히 화가 나 있습니다.

 

meelee@heraldcorp.com

 

추천2

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profile_image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문단이 죽은 것이 아니라 시대가 변해가고 있다고 봅니다.
간혹 지하철을 타 보면 기묘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건너편
의자에 사람들이 일 자로 죽~ 앉아서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려있는
모습을 보면 어느 때는 섬짓한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뭘할까 궁금하여 앞칸에서 출발하여 마지막칸까지 둘러보니 모든
칸이 다 마찬가지였습니다.  책들고 있는 사람은 고등학생 몇뿐! 시대
가 이렇게 변해가고 있는데 문학이 설 자리가 있겠습니까? 문학뿐이
아닙니다.  모든 아날로그적 감성이 설 자리는 없어 보입니다.
스마트폰에 집중하여 걸어가다가 앞으로 넘어지지요. 땅에 엎어져서도
스마트폰에 눈길을 때지 못합디다.  세상은 이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분명히 인간성이 황폐화되는 시대입니다

전철의 풍경뿐인가요

어딜 가 보나, 인간은 없고 전자기계만 득실거립니다

따라서, 이런 풍토에서
인간본연의 정신의 소환을 말하는 순수문학은
더욱 자리할 곳이 없을 겁니다

- 말초감각을 자극하는 사이비 문학은 승승장구하겠지만

아무튼, 아날로그적 감성을 학살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자는 아무래도 애플의 스티브 잡스이겠지요

물론, 그로 인하여 스마트 폰으로 인한 생활의 편이성은
놀라우리 만큼 증대되었고 인간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으나
그 반대급부로 우리들은 인간 본연의 따뜻한 심성을
우물쭈물 하며 내려 놓아야 했구요

어쩌면, 이 시대의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사이코패스라는 괴물이 되어가는지도..


잡스에 대한 흥미로운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

스티브 잡스는 사이코패스였다
대담함과 냉혈함은 그들의 특징

천재들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를 가리키는 용어다.
이들은 타인의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양심의 가책이나 후회도 느끼지 않는다.
흔히 연쇄살인범을 떠올리기 쉽지만 정치인, 최고경영자(CEO), 스포츠 스타 중에도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이가 많다.
사이코패스의 특징인 천재성, 집중력, 대범함이 진화하면 성공의 키워드가 된다.

- 프랑크 타데우스 Frank Thadeusz <슈피겔> 기자

스티브 잡스, 리처드 펄드 등 최상류층에 모여 있는 사이코패스 성향 인사들

사이코패스가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번뜩이는 천재성, 광기 등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이들이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례가 많다.
심리학자들은 기업인이 돈과 권력을 움켜쥐는 데 사이코패스 성향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대표적으로 성공한 사이코패스로 꼽힌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매그덜린 칼리지의 케빈 더턴 교수는
자기 안의 괴물을 찾아내기 위해 의자에 몸을 묶었다.
그리고 머리에 장치를 고정한 뒤 그의 뇌를 전자기에 노출시켰다.
이는 우리 뇌에서 감정을 담당하는 대뇌변연계의 기능을 교란시키기 위한 조치다.
잠시 뒤 더턴 교수는 그의 안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도덕적 오만의 첫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감이 지나치게 커진 상태의 더턴 교수에게 실험자들은 끔찍한 내용의 비디오를 보여줬다.
사람들을 고문하거나, 불구로 만들거나, 처형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였다.
더턴 교수는 비디오를 본 뒤 실험자에게 “솔직히 말하면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여러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상태가 억지로 꾸며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더턴 교수의 심장은 빨리 뛰지 않았고, 뇌파는 폭력적인 장면을 봤음에도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영국인 심리학자는 자신의 연구 대상인 특수한 인격장애자, 즉 사이코패스와 비슷한
비양심적인 눈으로 한순간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

“이런 종류의 인간은 보통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저녁 식탁에 올라온 통거위 요리를 썰 때 느끼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동정심을 느끼면서 희생자를 고문하고 불구로 만들 수 있다”고
캐나다의 심리학자 로버트 헤어는 말한다.
1980년께 그는 사이코패스를 식별할 수 있는 상당히 신뢰도 있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했다.
그의 체크리스트는 오늘날까지 미국 심리학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심리 테스트의 단점은 강력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된 흉악범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현재 다수의 전문가들은 사이코패스 연쇄범죄자들을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정신장애의 극단적 발현 형태’라고 확신하고 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많은 사이코패스들이 자유롭게 살고 있고
그들 중 일부는 자기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이들은 사이코패스 성향의 범죄자와 완벽에 가까운 대담성과 냉혹함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교도소에 수감된 살인자와 달리 자신의 장애를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들은 토막살인을 저지르는 대신 사회적 성공을 거둔다.

<대담함과 냉혹함은 성공의 필수 요소>

그래서 심리학자들은 이런 형태의 인격장애자 그룹을 ‘성공한 사이코패스’라고 칭한다.
 “어떤 바보 같은 다윈 법칙의 조화인지는 몰라도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절실히 원하는 성격적 특성을 지녔다”고 더턴 교수는 설명했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자의식이 높고, 자신에 대한 의심이나 양심의 가책으로 고통받는 일이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더턴 교수는 보통 사람들이 사이코패스적 사고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고 믿는다.
그는 자신이 쓴 <사이코패스: 성자, 법률가, 연쇄살인범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햇빛과 비슷하다.

너무 많이 받으면 위험하지만 적당히 조절하면 건강과 삶의 질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희대의 금융 사기꾼 <버나드 매도프>도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또한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브러더스 파산의 주범인 리처드 펄드 전 회장.
 '고릴라'라는 별명을 지닌 펄드는 주변 사람들에게
 '살아 있는 채로 심장을 뜯어내 씹어먹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즐겼다.

오랫동안 전문가들은 사이코패스가 정상에 가까운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심리학자들은 변덕스럽고 충동적이며 무책임하고 자신의 중요성을 과장되게 지각하는 사이코패스의 성격이
오랜 시간 직업을 유지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확신했다.
이들의 견해는 빠르든 늦든 사이코패스적 생활 방식은 결국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그에 따라 사이코패스에 대한 연구도 희생자를 지하실에서 고문하고 살가죽을 발라내고
내장을 해체하고 싶어 하는 괴기성에 집중했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심리학자들은 목줄 없는 맹수 같은 사이코패스가
사회의 최상류층에도 모여 있다는 사실을 점차 깨닫기 시작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구조를 가진 현대의 기업 문화는
최고의 자리를 향해 돌진하는 사이코패스에게 이상적인 환경이다.

더턴 교수는 심지어 성공한 사이코패스가 어떤 방식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스티브 잡스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성공에 필요한 세가지 특징을 갖추고 있었다.
더턴 교수는 “매력, 집중력 그리고 무자비함, 이는 사이코패스의 가장 전형적인 세가지 특성”이라고 말한다.

일상 속의 사이코패스를 추적하려는 학계의 시도는 처음에는 그다지 열성적이지 않았다.
1970년대에 미국의 한 여성 연구자가 보스턴 신문에 광고를 내고 성격이 냉담하면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을 찾았다.

광고 내용은 이랬다.

“매력적이며 공격적이고 냉혹하며 책임감이 없지만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데 능숙하고
자기 자신이 제일 중요한 사람을 구함.”

더턴 교수는 책을 쓰는 데 필요한 자료를 구하려고 사이코패스가
주로 어떤 분야의 직업을 선택하는지 광범위한 조사를 했다.

맨 윗자리를 차지한 것은 기업 경영자와 법률가였고 4위는 외과의사였다.

“외과의사는 사람들에게 끔찍한 일을 저질러야 한다.
이런 시술은 지금 자신이 이리저리 잘라내고 있는 앞에 누운 수술 대상이
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릴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는 것이 더턴 교수의 설명이었다.

리스트의 상당히 위쪽인 8위를 차지한 직업은 성직자였다.

더턴 교수는 이것이 별로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고 했다.

“사이코패스는 역동적인 권력 구조가 있는 곳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다.
이런 면에서 교회는 다른 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에 반해 더턴 교수가 매우 놀라워하며 기술한 것은
설문 대상자들이 인격 테스트를 받는 것에 이렇다 할 공포가 조금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사이코패스 특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을 테스트 대상자는 아무렇지도 않은 태도로 받아들였다.
대부분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런 성향이 없다면 내 직업을 수행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만 말했다.

사이코패스 경영자와 일반인 경영자의 차이를 더턴 교수는 이렇게 요약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가 방금 전 회사에 수십억달러의 손해를 끼쳤으면
화장실로 달려가 문을 잠그고 먹은 것을 다 토해낼 것이다.
사이코패스는 태연하게 집으로 돌아가 그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 금융위기 부른 리먼 CEO도 사이코패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주식 브로커 버나드 매도프나 2008년에 파산한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마지막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펄드 같은 인물이다.

매도프가 만든 다단계 판매 방식의 투자 펀드는 시스템이 붕괴하면서
약 650억달러의 손실을 초래했다.

이 사건을 지켜본 이들은 어떻게 한 개인이 이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금융 스캔들을
일으킬 수 있었는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매도프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파괴적 특징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전 미 연방수사국(FBI) 범죄심리분석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단계 금융사기 시스템을 계획하려면 진짜 사이코패스 수준의 인격장애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는 심지어 매도프의 금융사기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이 거대 금융기업의 파산은 6천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남겼다.
파산의 주범인 리처드 펄드의 인생은 성공한 사이코패스의 전형적 예라고 할 수 있다.
금융업계에 투신하기 전 그는 공군 조종사였다.
긴장감과 전율에 굶주린 사이코패스들이 선호하는 고위험 직업군이다.
그의 전역 이유 역시 매우 전형적이다. 펄드는 상관에게 주먹을 날렸다.

레스터대학의 심리분석학자 마크 스타인은 최근 발간된 전문 잡지에 전 리먼브러더스 CEO를
 “오만불손하고 극도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절대적 지배자”라고 진단했다.
‘고릴라’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펄드는 종종 사람들에게
‘살아 있는 채로 심장을 뜯어내 씹어먹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즐겼다.

더 중요한 사실은 1994년 리먼브러더스 CEO 자리에 오른 뒤 나르시시스트였던 그는
과대망상적 성향을 만끽했다는 것이다.
 “펄드를 특별하고 훌륭하고 유일한 지도자로 떠받드는 것이 리먼브러더스 기업 문화의 중심 요소”였다고
스타인은 분석한다.


ⓒ Der Spiegel 2013년 16호 Raubtiere ohne Kette 번역 황수경 위원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건 정말 그런 거 같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우리들의 삶에서 (순수한)인간은
찾아보기 힘들 거 같습니다

- 그 무슨 문학을 말하기 앞서

率兒님의 댓글

profile_image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카나다는 그래도 나을 겁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운전대를 잡고 운전하는
것조차 일종의 모험입니다. 양보란 아예 없고 아차하면 손자뻘 되는 놈에게
무차별 욕먹기 딱 알맞습니다. 동방예의지국이라던 조선의 관습과 전통, 정신은
이제 어느 곳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본래의 조선은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없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문화적으로 철저하게 말살되다니.....
이런 현실도 좋다고 마치 얼빠진 놈처럼 친일은 역적이지만(보는 눈이 많으니
이것도 억지로...) 친미는 애국이라는 팻말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억장이 무너질
정도로 너무 슬퍼집니다. 무력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문화침략이라는 것을 그들은
꿈에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곳에도 싸이 춤 보았지요? 이판사판 공사판 춤요. 그게 우리나라 문화라고 문화
수출이라고 합디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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