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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가는 마음의 숲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5회 작성일 18-06-15 23:55

본문

 

 

 짙어가는 마음의 숲 / 신광진

 

용량을 맞혀서 만든 작품도 살얼음 눈치

 사랑만 부르다가 창피함이 몸에 배어

 베인 상처를 태우는 처절하게 우는 침묵

 

세월을 잃은 피리 부는 소년의 그늘에 갇혀

혼자가 싫어 웃음을 팔았던 어리석은 마음

날이 선 칼날의 외로움 홀로 훔치는 고독

 

손발을 다 잘라 내고 몸통만 남았는데

앞만 보고 달려도 주고만 싶은 부푼 마음

그리움에 심지를 켜고 기다리는 감성의 속삭임

 

현실감이 떨어져 몸으로 겪는 삶의 균형

물줄기 강약을 배워가는 마음의 깊은 샘

얽힌 인연을 지우고 새날에 피어나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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