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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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14회 작성일 15-09-01 03:13본문
성실
성실이 주는 기대감이 있는지
생각을 해본다
성실의 다리밑에 돗자리를 펴놓고
삼천리만 꿰뚫어 보니
도시 까스공사에서 연락이 온다
얼른 자리 걷으란다
다른 입심들 피해주지 말고 후딱
걷어 버리란다
지금껏 그래 왔듯이 거기가 아니고
여기서 알아서 하고 있기 때문 이란다
이런 판국에 돗자리 걷고 입에 지퍼차고 있다고
흉될건 없고 더욱이 피해 줄 일 없을테니
성실이 밥먹여주냐고
썩은 동태 눈으로 처다보는데
성실은 기가막혀서 얼굴빛이
허옇다 못해 시푸루팅팅 하다
외모의 결격사유에서 처음부터
눈에 딱 띄었나
한꺼풀씩 뜯겨나가는 수난의 연속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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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천히가
천천히 가을이 오는 길로 오고 있다
내가 천천히 가을 옆을 지나서 오고 있다
천천히 가을속에서 가을 옷자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