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etter,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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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58회 작성일 15-09-01 21:55본문
해마다 추억을 잃어가는 安否는 모르는 사람의 이름인 양, 생경합니다 그럴수록 내 안에 서리내림하는 날들은 아픈 속살을 드러낸 채 마음 달래듯 햇빛을 쪼입니다 계절이 익어가는 날, 파릇한 신록은 손잡고 거닐었던 기억에 미끄러지는 햇살 따라 사방에 가득하고, 외로운 날개로 솟구치는 신호는 자꾸만 절망에 걸려 깜박입니다 오직 마음 가파른 곳에는 잠들지 못하는 영혼의 파득임 밤낮 머리 씻기운 내 不眠의 날들이 늘 고요한 그대의 품 안에 출렁이며 눈물 그렁한 젖은 가슴이 됩니다 그 가슴 하얗게 마르도록 새록하니 찍는 그리움의 消印 화사한 꽃내음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이승의 거친 한 자락 바람이라도 좋습니다 머리 희끗하니, 오랜 세월 흘렀습니다 부디, 소식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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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쪽빛님의 댓글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하면 편지가 떠오르는데요..
꼭꼭 눌러 손편지가 쓰고 싶은 계절이 가을이라는 거
누구나 다 끄덕하겠지요..
그리움의 소인찍힌 편지, 애잔한 마음도 느껴지구요..
고운시간 되시구요..머물다 갑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손편지 받고 싶다는요
쪽빛 시인님은 얼굴만큼 필체도 고울 것 같아,
시인님의 손편지를 받는 사람들은
모두 기절했을 거 같다는
- 왜?
가슴 깊이 전해지는, 시인님의 그 따스한 마음에..
고운 발, 걸음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늘은쪽빛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