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김] 미국에 계신, 희연 아빠님의 北美 대륙 종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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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ave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6회 작성일 18-11-05 13:54본문
여행 2일차입니다.
오늘 여정은 7시에 출발, 70번->75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달려서 미시간주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미시간호 최북단의 호반 마을 Escabana까지 갑니다. 오늘의 이동 거리는 총 640마일....
출발지 컬럼버스에서 미시간주 주도인 Lansing에 도착하여 주청사 관광 후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미시간호를 건너 목적지인 Escabana 까지 9시간 운전, 3시간은 관광 및 식사....
제가 아침부터 7시간 가량 운전했고 주 운전자가 야간 운전을 담당했습니다.
오늘 가장 멋진 볼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거대한 미시간 호수의 서북단을 구경하고 특히 미시간호 밀몰 광경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미시간호수는 미국과 캐나다를 사이에 두고 잇는 5개의 거대한 민물호수인 온타리오호, 이리호, 휴런호, 미시간호 그리고 슈퍼리어호중의 하나로 미시간주, 일리노이주, 오하이오주 및 위스콘신주에 닿아있는 담수호입니다. 그야말로 미국 중북부의 공업용수, 생활 용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젖줄입니다.
오대호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살펴볼까요?
슈피리어 호(Lake Superior): 82,400km², 82.2%
휴런 호(Lake Huron): 60,000km², 59.8%
미시간 호(Lake Michigan): 58,000km², 57.8%
이리 호(Lake Erie): 25,700km², 25.6%
온타리오 호(Lake Ontario): 19,000km², 18.9%
대한민국 면적은 100,210km²입니다.
5대호 중 슈피리어 호, 휴런 호, 미시간 호는 한국 총 면적의 82.2%, 59.8%, 57.8% 크기로 한국 면적의 1/2 이상의 크기이며, 이리 호, 온타리오 호는 한국 총 면적의 25.6%, 18.9%으로 한국 면적의 1/4 이하입니다. 하지만, 5개의 호수를 모두 합친 전체 면적은 244,106km² 으로 오대호가 한국보다 2.4배 더 큽니다. 그래서, 한국 땅이 호수에 퐁당 빠진다는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셈이네요. 한국에서 놀러 온 지인은 바다처럼 넓은 호수를 보고 호수라는 제 말을 믿지 못해 물 맛을 보고서야 깨달았던 일화도 있습니다
오늘 민생고는 어떻게 해결 했냐?
아침 민생고는 호텔 근처에서 맥도날드로,
점심은 이동중 공원에서 카레로,
저녁은 테이크아웃 샌드위치로 해결했습니다.
주요 볼거리 사진들입니다.
미시간 호수를 건널 때 찍은 사진부터
일몰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다음은 눈이 쌓인 미시간 주 고속도로 풍경입니다.
점심 식사 준비 중... 카레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음료와 군것질거리는 자판기로 판매하고 그나마 자판기가 없는 곳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휴게소마다 청소와 관리를 하는 해당 지방 정부의 직원이 한두명씩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한국같이 운영하는 휴게소가 극히 일부 있는 곳이 있는데 95번 고속도로 구간중
메릴랜드와 뉴욕즈 사이의 뉴저지 턴파이크(유료 도로)입니다.
아주 번잡하고 식당, 편의점, 정비소, 그리고 주유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에 오래 살아온 저도 처음 본 볼거리 외에도 또 미국이 얼마나 거대하고 강한 나라인지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그것 역시 상세히 나눌 겁니다.
한가지 에피소드:
네브래스카 농촌의 편도 1차선을 달릴 때에는 웬만한 집보다 훨씬 큰 처음 보는 농기계 두 대가 맞은 편에 오는 걸 보고 기겁을 햇는데 나이드신 할아버지가 운전하시는 걸 보고 다시 한 번 놀랐어요. 갓길이 급경사라 어찌 해야 하나 고민하는데 그분들이 내리더니 걱정 말라시며 그 거대한 농기계를 잠시 갓길에 세우고 우리 보고 지나 가래요.
얼마나 마음이 푸근해지던지....
서울에서 강릉까지 한시간반이면 고속열차로 가 고 요~
아름다운 동해바다~
경포대~ 경포대 호수를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좀더 올라가면 속초 가서 울산바위~
설악산의 단풍~
금강산의 단풍~도 보고
델피노 한라리조트 일성콘도에서 며칠 쉬면서 명승지를 돌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몰라요
* 시마을 동인이신, 임기정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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