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핑크빛사랑이야기♡ > 자유게시판

춘향씨

우리 김밥 싸가지고 소풍가요

준비는 내가 다할게요

어머 몽룡씨 정말이예요

그래 그렇다니까요

아이 좋아라

몽룡씨 덕분에 간만에 나들이 같은

소풍을 다 가보겠네요

아 그런가 그렇다면 정말 미안하오

내가 진작에 좋은 구경을 많이 많이

시켜줬어야 했는데 말이오

어머 아니예요 몽룡씨

그런데 정말로 몽룡씨가 김밥을

쌀수가 있겠어요

아 그럼 당연하죠

내사랑을 위하는 일인데

내가 뭔들 못하겠소

이래뵈도 나 자칫생활 3년이라오

어머 그래요 정말미안해요

나중에  제가 그대에게

엄청 잘해드릴게요

아 괜찮아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뭘 그러오

아니예요 몽룡씨

지금까지는 향단이가 다 해드린거구

저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많이 배워서

요리의 여왕되면 호호호 아니다

요리의 여왕이 못되더라도

사랑과 정성을 다해서 해드릴게요

그러니까 몽룡씨는 조금 맛이 없더라도

맛나게 잘 먹어줘요 알았죠

그래요 춘향씨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이러다 해떨어지겠소

그러니 어서 소풍갑시다 그렇죠

어머 정말 그러네요

몽룡씨 어서 가요

방자씨 운전 좀 부탁드려요

자 그럼

아직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장미공원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