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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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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5-20 08:20

본문

내 나름, 아래 글에 덧붙일 얘기가 없다..

 

- 왜?

 

너무 지당한 말이기에

 

다만, 지금은 금수(禽獸)의 시대라서

겉 껍데기는 사람의 형상을 취하고 있으나

그 속 알맹이에 있어 진짜 사람다운 사람은

지극히 드물다는 것


                                         - bluemarble 熙善,

 

 

------------------------------------------------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 결혼이 점차 변질되며 졸혼이 등장하는 것을 뉴스로 다루는 것을 보니

결혼이 결혼답지 못한 제도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 아이들이 장성하여 신혼여행 가면 부인이 남편한테

차 한 잔 마시자고 하며 이혼서류를 내민다는 것과 졸혼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우리 이야기나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다.

 

부모자식간에도 계약관계로 변해가는데 부부간도 그와 마찮가지로 바뀌어 간다.

 

한마디로 사람이 사람답지 못한 사회로 탈바꿈하다 보니

이미 신뢰의 그림자조차 찾기 힘든 사회가 되고 있다.

 

대통령의 탄핵도 소통의 문제에서 기인했지만

개인의 입장에서 가족간의 소통은 더 어렵다.

 

그만큼 수행이 필요한 사회가 된 것은 믿음이 사라진 곳에 인연은 계약관계화되는 것이

최악의 관계임에도 사회가 이미 그런 상태로 가는 것은 경험할만큼 다 해보고

권태기를 넘어서 인내의 한계에 닿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결국 사람간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치 사회적으로 풍요해졌지만 반대로 정신상태는 더 빈곤해져서 돈이 많으나 없으나

신뢰관계에 금가는 소리만 뻑뻑 들린다. 그러다보니 돈에 더 집착하는 사회가 되어서

돈이 효자며, 돈이 부모노릇한다는 소리가 일반화되었다.

 

한마디로 참 나쁜 사회가 된 것이다.

 

지금의 상태는 이미 정은 사라지고 남은 것은 법적 관계에 의한 책임과 의무를

하느냐에 달린 절벽에 선 관계를 말한다.

 

자라나는 아이들도 이미 노인이 된 세대도

모두 마음의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서 급급한 사회가 되었다.

 

안타깝다. 이미 이렇게까지 이르도록 왜 이렇게 방치되고 버려져야했는지 아쉽다.

결국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니 모든 일이 어그러지고 모든 일이 이상한 쪽으로 나아가다 보니

별별 일이 다 벌어진다. 가족이 무너지고 계약관계로 전환되는 마당에서

원형이정 元亨利貞으로 돌아간다고 하면 비웃을 것이지만 본래 어둠이 짙으면

새벽이 눈 앞으로 다가오는 법이다.

 

이런 상태에서 날샜어요, 개명장 나왔으니 스스로 보세요하면

자신이 지은 업을 보고 기가찰 노릇으로 바뀌며 그러니 앞마당에 자갈이 남아나지 않는다고 하셨다.

무슨 종교를 한탕주의로 하다보니 어찌해서 한 자리 받을 요량이라면 현실에서 그렇게 살던가 하지

종교판이 수기가 돌고 진실을 스스로 보는 단계에 이르면 가장 부패한 곳이 종교라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된다.

 

수행을 해서 초견성을 한다는 것은 계급장 떼고 자신의 본래 모습을 가감없이 보는 것이다.

종교를 노예신앙으로 순한 양이 되면 결국 제 정신으로 믿음을 쌓아가는 것이 아니라 노예가 된다.

그러니 순한 양이라고 말하는 잡짓을 보면 놀고 있네하는 생각밖에 안된다.

그래서 양이 순하기만 하던가?

 

웃기는 소리다. 자신의 생각을 바로 세워서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옳지, 

인자함이 의로움을 잃으면 두서없음이 되어서 삶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삶이 어디 생만 있던가. 생사가 붙어서 나오는 것은 인의가 붙어서 나오는 이치와 같다.

 

순한 양이 되라하는 자들이 있으면 늑대가 되어서 꽉 물어 줘라.

양같은 소리하다가 양고기 신세지 사람이 사람냄새 풀풀 풍기며 살며 배워야지

순둥이에 물들면 노예밖에 안된다.

종교판에 자신들이 노예를 많이 부릴려고 할수록 순한 양의 논리를 가지고 온다.

일만이천이 어디 순한 양인줄 아는가 싶지만 실상은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가는 자리다.

 

사람의 관계가 변질되니 순한 양으로 만들어서 노예로 부릴려고 하고

가족관계가 무너지니 가족간의 신뢰가 아니라 계약관계로 전환된 것이다.

 

그러니 개인도 가정도 사회도 나라도 세상도 망조가 든 것이며

이는 원형이정으로 돌아가기 바로 전에나 나타나는 현상이며

이를 두고 말세라고 한다.

 

이미 사람과 사람이 변해버린 사회에서 시스템으로 사회를 개혁해도

그것은 근본적 회복이 아니라 계약관계상 원활한 관계로 세상을

바른방향으로 인도하지 못한다.

 

잠시의 쉼은 될수 있을지 모르나 머지 않아서 한계는 다가오며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근본적 양심과 도덕을 회복하지 못하는 시스템의 회복은

그냥 눈속임에 불과하다.


 

작성자 myinvest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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