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해부놀이 <고은 - 그 꽃 >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그냥저냥 해부놀이 <고은 - 그 꽃 >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눈물꽃생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698회 작성일 15-08-05 19:10

본문

 

 

詩야 놀자!

라고 생각해도 좋다

나는 언제나 시를 대하며

또는 읽어 내리며

나름대로 느껴지는 감성의 촉수들에 의한

시의 해부같은 놀이를 즐겨한다

 

시를 대하며

정식적인 평론가들도

세세히 설명을 붙이지는 않는다

시를 좋아하고 사랑하여

시를 가까이 해야 하는데

시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은 없다

 

시를 대하면서

가장 답답한 팬들을 위해 여기 손 수

내 나름대로의 글을 올린다

이는,

시를 끄적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함과 동시에

고은 시인의 [ 그 꽃 ]을 통하여

그야말로

시를 좋아하고 사랑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행여, 내 해석은 다른데 하고 이견이 있는 분들은

유감없이 그 다름의 해부를 소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눈물꽃생각 -

 

 

 

 

 

 

 

 

 

43589282[1].jpg

 

 

 

 

그 꽃 -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몰라갈 때 못 본



그 꽃

 

 

 

고은시인의 [그 꽃]은

꽃의 성상과 내력을 매개체로 씌여진 글이다

그러나 시인이 노래하는 것은 꽃이 아니다

 

 

시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읽혀지는 대로에서 그치는 해석에 머물고 만다

꽃이 피고지고 하는 정황을 모토로

씌여진 글은 틀림이 없지만

이 글이 詩라는 점에서

철저하게 분석을 하지 않으면

꽃의 일생에 대한 형상화 정도의 노래로 착각하기 쉽다

 

 

노벨문학상 후보시인의

짧디 짧막한 글이지만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이 시가

고작 꽃의 일생을 노래에 그치느냐 하는

의문을 던져보면 더 더욱 답은 저절로 나오게 된다

 

 

2연 (전체- 1연2행, 2연 1행) 매우 간결한 시다

그렇지만 이 시는

시의 특성과 구조가

매우 훌륭한 장치를 가지고 있고

대상(세계)에 대한 성찰과 관찰면에서

뛰어 난 동질성을 유감없이 노래하고 있다

 

 

누가 읽더라도

군더더기 없이

너무나 간단하고 간결하며

어렵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딱 세 줄의 시다

 

 

이렇게 간단 하면서도

이 정도는 누구나 가능한 글이 아니냐 한다면

그는 엄청난 실수와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시를 전혀 몰라서 저지르는 오류가 된다

 

 

이 시를 정식적으로 해부를 하기전에

시를 모르는 사람들의 생각에게

나타난 [그 꽃]을 대하는 해석을

정면으로 질문을 던져 논해보고 넘어 가기로 해보자

 

 

1연1행

/내려갈 때 보았네/....이 말이 무엇인가?

꽃으로 오인하여 믿는 사람들에게 질문이다

발이 달린 꽃을 보았는가?

꽃이 올라오고 내려가고 움직이는가?

시를 전혀 모르는 사람의 일반적인 해석으로 보아도

이렇게 오류가 부지기수로 나타나지 않던가?

그러다면 이 시가 노래하는 상징성은

꽃을 말함이 아니라는 사실이 도출해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연1행은

/그 꽃/..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단어가 갖는 모양상

<그 꽃> 이지만 결코, 꽃이 아닌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의 특성이자 구조인 것이다

고은시인의 <그 꽃>이 시가되는

명백한 단서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을

머리속에서 지워내지 못하고

분명히 <그 꽃>이라고 씌여져 있는데

왜 꽃이 아니냐 반문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만약 그와같이 <그 꽃>이 의미하는 것이 꽃이라면

더 이상 시가되지 못하게 된다

그리하여 역발상적으로 <그 꽃>의 표현은

시어가 되는 것이고

시어라는 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직설적 언어인 일상적인 언어가 아니라

돌려서 말함의 장치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무늬는 <그 꽃>이 되지만

상징하는 대상은 다른데에 있는 것이다

 

 

고은시인의 <그 꽃> 시의 본문에

내려갈 때와 올라갈 때가

이 시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적인 포인트다

그리고 /보았다/ 와 /못 본 것/

이 장치가 절정을 올리는 카리스마다

키포인트를 이루는 것들의 대상이

<그 꽃>이다

 

 

이 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꽃>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관문을 꿰뚫어야지만 가능해 진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꽃>은 시어(돌려 말하기)의 장치로

상징어 일 뿐이지 꽃이 아니라고

명백하게 설명을 하였다

 

 

자 이제 밥상은 다 차려졌다

맛을 느끼며 시식하는 일만 남았다

고운시인의 <그 꽃> 시의 이해를 위해서는

2연으로 이루어진 3행 전체의 흐름을

연관관계 의미들의 비밀을 추적해야 한다

 

 

내려갈 때 보았네

몰라갈 때 못 본

그 꽃

 

 

위의 본문을 잘 살펴보자

2연 3행이다

여기서 <그 꽃>을 반복적으로 붙이면

 

 

내려갈 때 보았네 <그 꽃>

 

몰라갈 때 못 본 <그 꽃>

 

 

이러한 문장이 가능해 진다

결국은

내려갈 때 보았다는 것도 그 꽃이고

올라갈 때 못 본 것도 그 꽃이다

/내려감(보았다)/올라감(못봤다)/그 꽃/

이렇게 정리가 된다

 

 

내려감과 올라감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내려감은 /바닥/소진/끝/죽음/ 이다

올라감은 /출세/정진/희망/삶/ 이다

이러한 상징성들을 <꽃>과의 연결성을

관찰과 성찰의 눈으로 읽어보자

 

 

이 시가 꽃의 성상과 내력을

매개체로 씌여진 노래이며

꽃의 일생을 통하여 위의 상징성들과

동질성을 갖는 대상(세계)과의 일치성을

시인은 발견을 하고 큰 깨달음음을 얻는다

 

 

화자의 머리 속에서는

큰 깨달음의 노래가 그려진

아름다운 한 폭의 시가 되는 것이다

어째서 노래가 되고 시가되는지

천천히 하 나 하 나 증명해 나아가 보겠다

 

 

이 시가 가지는 전체적인 흐름의 모태와

상징성들이 갖는 연결성을 맞추어 보자

/내려갈 때 보았네/ 시어의 뜻이

죽었을 때 세상이 먼저 알아 주더라

뜻과 의의를 가진 해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시라는 것은 읽혀지는 대로가 해석이 아니라

돌려서 표현한 장치가 되므로 그 돌려 말함을

엿볼 줄 알아야지만 비로소 알게되는 문장인것이다

 

 

/내려갈 때 보았네/ 이것은 시어이고

해석의 풀이는 내려갈 때 무엇인가를

시선으로 확인을 하듯 본것이 아니라

내려갈 때 <---> 죽을 때

보았네 <--->세상에 드러나다

정리를 하자면 /죽었을 때 세상이 먼저 알아주더라/

라는 문장이 되는 것이다

 

 

죽었을 때 세상이 먼저 알아준다는 말은 곧

일상적인 보편적 사람들 죽음이 아닌

세상을 이롭게 공을 세운자의 죽음을 뜻하는 것이다

세상에 널리 이름을 남길만한 자의 죽음인 것이다

 

 

1연 2행으로 넘어가 풀어보자

1행과는 정 반대가 된다

 

몰라갈 때 못 본 <그 꽃>

 

올라 간다는 말은 치열한 삶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무명에서 출세를 의미하는

유명인이 되기까지 과정인 셈이다

하여,

세상에게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2행 전체를 풀어 보자면

한 송이 꽃을 피우기까지

그야말로 치열한 삶의 경계에서

머무는 동안은 그 누구도 알아주지 못하는

무명의 삶인 것이다

알아주지 못하는~ <--->아무도 못 보는~

세상에 널리 알려질 유명인으로의 출세

즉, 올라가는 길에서는 못 본 꽃이된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인간다움과 사람다움

어느것 하 나 소홀하지 않고

인정을 받은 사람냄새 향기로운

인간꽃을 피워내는 일이다

그것도 꽃보다 아름다운 꽃 말이다

이렇듯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라는 말이

통용이 되게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삶

인간에겐 그야말로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이다

 

이제 끝으로 전체적인 정리로 들어가자

내가 이글 초기에

고은시인의 <그 꽃> 시는

꽃의 성상과 내력을 매개체로

씌여진 시라고 언급을 한 바와 같이

꽃의 일대기와

세상을 이롭게 공을 세워

세상에게 굵고 강렬한

아름다운 삶의 한 획을 남긴자의 일대기

두 가지 대상에게 동질성을 발견한

고은 시인의관찰과 성찰의

뛰어난 발견성과 문학적 표현법 노래가

아무나 별 무리가 없이

간결하고 간단하며

짧디 짧막한것 같아 보이지만

큰 울림을 가진

시가됨을 말해주고 싶은 것이다

 

시라는 것이 이런 것이다......

 

 <눈물꽃생각>

 

추천1

댓글목록

눈물꽃생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눈물꽃생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발걸음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꽃의 옷을 입은 詩
시라는 것이 어쩌면
짧을수록
간단명료할수록
더 헤아리기 벅찬 글이 될겁니다

그래서
시는 글중의 꽃이라 하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눈물꽃생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눈물꽃생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 세 줄의 시가
이토록 길게 말하게 하네요

이마저도
간단명료하게
그리고 짧은 문장으로 이해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줄인겁니다만
고작 세 줄이
얼마나 많은 말을 하게 하나요
되레 짐작이 되고도 남음은
곧 함축이 되겠지요

매우 짧다고 쉬운 시가 아니라는 것을
시를 알고자 하시는 분들이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것도 같아요
길다 짧다가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시를 이해하기 전에는
오히려
짧을수록
더 더욱 헤아리기 난감해질 뿐입니다

Total 8,580건 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2 05-15
857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4 0 04-18
8578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0 0 09-27
8577 사랑나누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6 0 07-07
열람중 눈물꽃생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9 1 08-05
8575 ~(づ ̄ ³ ̄)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5 0 03-31
8574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6 0 11-17
8573 宇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0 0 10-04
857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5 1 08-09
8571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4 0 07-08
857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0 1 08-01
8569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8 0 10-21
856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2 1 08-09
856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5 0 07-08
8566 하늘에서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8 0 11-27
856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3 0 10-19
8564 ~(づ ̄ ³ ̄)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5 0 01-06
856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3 0 07-22
856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0 0 10-04
856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2 0 07-27
8560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7 0 09-06
855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5 1 07-23
8558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8 0 09-25
855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7 1 07-14
8556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0 0 08-27
8555 이병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8 0 08-03
8554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8 0 09-06
855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9 0 08-29
855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 0 09-30
8551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9 0 10-06
8550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2 0 10-04
8549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2 0 09-14
8548
부부싸움^^ 댓글+ 1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4 0 09-08
8547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1 08-23
8546 Miluju 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8 0 08-04
8545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1 0 09-05
8544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2 0 09-18
854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5 0 07-30
8542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7 0 09-30
854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5 1 08-05
854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3 1 09-09
853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 0 01-20
853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0 3 08-06
8537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0 0 12-13
8536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9 0 08-29
8535 靑 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8 0 07-19
8534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2 1 08-17
8533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9 0 09-23
853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4 0 07-15
8531
찔레꽃 사랑 댓글+ 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5 0 07-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