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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거리에서 /최영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최영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34회 작성일 25-02-26 12:53

본문

낯선 거리에서 /최영복

한때는
너무나도 익숙했던 이 거리가
왠지 낯설다 어느 해인가
웃음소리가 사라진 길 모퉁이에서
돌아오는 싸늘한 외로움

무슨 이유였을까
오늘따라 외로움이 파다하게
널려있는 까닭은 당신이 나에게
무관심할 때도 이러했었지

당신에게 사랑이란
호주머니 속 구겨진 하얀 종이 조각 같아
한없이 가벼운 것이어서 함부로 버려도
무방한 것일까

금방이라도 쓰러져도 이상 할 것 없는
낡은 가로등 아래 희미한 불빛이 지워지면
날 향해 한 번쯤 환하게 웃어주오
어두운 내 가슴 꿰맬 수 있게

그러했다 난 매일 떠밀려오는
아침 햇살에도 눈을 뜨지 못했다
눈물이 가시처럼 박혀 있었기 때문에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름 사랑한다고 했는데
문득 찾아온 별리 앞에
어느새 낯선 사람이 될 때 있습니다
사랑은 관심이고 한결같은 마음이지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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