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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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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남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96회 작성일 25-04-18 07:15

본문

저녁 무렵

 

이남일


물고기 헤엄쳐 간

그 냇물처럼

구름이 흘러간 하늘빛

그 허공처럼

흔적은 없었네.

 

바람이 흔들고 간 나뭇잎

그 몸짓처럼

소리 없이 사라져간 눈 위에

그 발자국처럼

기억은 없었네.

 

한 번이면 족하리.

살아온 길 눈부시게

꺼져가는 그 물거품처럼

노을에 물들어

조용히 스러지는 저녁 하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한번 가는 길
비록 흔적이 없고 기억이 없어도
머문 자리에는 향기롭고
가슴속에 그리움 있으면 족하지 싶습니다
고운 4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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