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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병(重病)을 앓는 지구촌, 인간은 모름지기(1)(2)(3) / 박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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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얼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4회 작성일 25-04-26 06:35

본문

인간은 모름지기(1) / 박얼서 

 

생태계의 일역(一役)으로 태어나

시대적 사명처럼

기능처럼 태어나

 

자연 속에 기대어 살면서

자연의 심성을 늘 노래하면서도

은혜에 늘 감사하면서도

 

끝없는 욕망에 떠밀린 채

자연인 스스로를 상실한 채

 

생태 자연을 짓밟는

모성을 짓밟는

배은망덕을 일삼고 있는 셈이다.


 

인간은 모름지기(2) / 박얼서 

 

과학과 물질문명이

결단코 자연과 세월을 이길 순 없다

 

인간의 탐욕이

절대로 순리를 앞지르지 못한다.


 

인간은 모름지기(3) / 박얼서 

 

맛있는 식사를 위해

금수저일 필요는 없다

 

중대한 좌담을 한답시고

고가품 의자에

고가품 테이블까지

 

고급 분위기로

깔 맞춤해야 할 이유도 없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논리가 설치면 본질이 위축되는 법이다

중심을 잃으면 수단이 날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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