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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올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0회 작성일 25-10-21 06:38

본문


산은

수없이 밟히고

등골에 길이 나도

할 일을 멈추지 않는다.

-

낮에는 산소를 만들어내고

밤 되면 공기를 정화시키고

비 오면 뿌리내려

산사태 막고

긴-겨울

인고의 날 지나

봄꽃 피워 열매내어

산 속의 천만가지 생물들

길러내고...

-

산은 밟히는 것도,

허리가 잘리는 고통도 다 참아내지만

정수리에 올라서서

“정복했노라”외칠 때

자존심이 무너져 내린다

-

산은

한없이 높아지려는 사람들을

경계한다!

-

말이 없는 산은,

굴러 떨어지는 돌을 보라며

오르는 일 보다

제자리를 지키는 일에

더 마음 쓰라고 ..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자리 지키기 쉽지 않습니다
찾아오지 않는 빈집 늙은이 둘이
지킨다
혼자라면 어떡하나
두렵고 겁이 납니다
그냥 이데로 한십년만 같이 있어 주나면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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