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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갈잎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60회 작성일 26-01-06 13:35

본문

당당한 갈잎 / 성백군

 

 

겨울비 맞고도

나목의 가지 끝에 서넛 남은 잎

불어오는 바람과 맞짱 뜨고 있습니다

 

빨간 잎도 아닙니다. 노란 잎도 아닙니다.

우중충한 갈잎이지만

주신 삶이 귀하다고

은혜를 갚겠다고

여력을 다해 생을 지켜냅니다.

 

왜 아니 남들처럼

부요한 가정과 좋은 환경을

바라지 않았겠습니까 마는

부모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앉은자리가

창조주 하나님이 주신 자리임을 알고

사명을 다했더니

남들은 다 땅바닥에 뒹구는데

저는 아직 하늘에 있다고

 

당당합니다

나 보라고 춥을 춥니다.

 

  1561 - 12182025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 땅 까마귀도 반갑다고 했습니다
저는 경북대 부근에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대구가 좀 어려워요
일자리가 다 나가고 인구도 줄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가 걱정입니다  우리는 다 살았지만
건강 잘 챙기셔요 시인님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성백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우리네 삶 같군요
비워지면 채워질 때도 있겠지요
가벼워 질때 건강 잘 살피시고
편안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길을 걷다가 참새 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붉은 빛깔 잃었지만 키 작은 단풍나무 아래
오손도손 한 식구들이 모여서
노래 자랑 하고 있는 것처럼 다정하게 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성백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여 살면 외롭기도 덜하고
추위도 견디기 쉽겠지요
글방에 모이는 우리네 처럼 많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당한 갈잎 맞습니다
제 역할 다하고 쌓이고 쌓여 다시 뿌리까지 닿아 또 영양분을 주겠다는데
마치 태어날 자식에게 젖을 물리고자 하는 봄 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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