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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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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51회 작성일 26-01-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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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은 양지

                                                  ㅡ 이 원 문 ㅡ


따뜻한 이 양지녘

볕 보다 더 따뜻한 곳이 어디에 있겠나

쬐이는 마음이 더 따뜻한 것을

하늘도 보이고 먼 산도 보이고

바라보는 마음 그 시절도 보인다


세월 앞에 내려놓을 마음

이제 앞날이 얼마나 남았나 이 볕과 같은 것을

사람이 그립구나 옛날도 그렇고

그리 그립다면 누가 나를 찾아오고

이 몸 또한 누구를 찾아갈까


그저 그리움으로

찾아 가본들 무엇이 좋아 웃고 마주할까

찾아와도 그렇지 이 모습에 무슨 말을

꿈으로 돌려 가슴에 새겨 넣는 얼굴들

안 보아도 마주 보는 듯 옛날이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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