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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시를 써본다 / 이혜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혜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83회 작성일 26-01-09 19:05

본문

사랑시를 써본다

 

          이혜우

 

누군가는 말한다

사랑 시는 시답지 못하니

쓰지 말라고

지금은 그럴 시대가 아니라고

그래도 새삼스레

나는 사랑 시를 써본다

가을이 겨울을 건너뛰어

새봄을 맞이한 기분이다.

한때는 앞서가던 마음이

이제는 뒤뜰에 앉아

이 나이에 말을 아낀다

그러다 마음이 일어선다

나눌 사람은 없어도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리움을 만들어 꺼지지 않은 불을 지핀다.

<sonnet>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혜우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누가 읽어도 진솔한 시입니다

한때는 앞서가던 마음이
이제는 모든 것을 조명하며 뒤뜰에 앉아
이 나이에 말을 아낀다

//


이제 온몸으로 살아온 내 연륜은 옛 혈기로 드러내는 젊음처럼 하지 않는다
평화롭게 뒤뜰에 앉아 명상하듯이 이제는 말을 아끼련다

//

그러다 마음이 일어선다
마치 꿈결 같은 정사의 한 장면처럼 말이다
비록 마음 나눌 사람 하나 없어도 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비록 인생사 육신은 외롭고 쇠하여도 내 마음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노라!
사람들이여, 함부로 늙음을 사라진다 결론짓지 말라!
나는 꺼지지 않는 불처럼
사나 죽으나 내 그리움만큼은 활활 타오르게 하리라
사랑시를 쓰면서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혼자 조용히 마음의 파장을 맞춰보게 되었습니다
오래전 시마을 대경지회 포항축제 때 뵈온 추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바다 백사장에서 파도소리 들리고 있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젊으로 돌아가
옛 추억을 다시 돌이켜 봅니다
사랑했던 그날의 그 시간으로요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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