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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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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03회 작성일 26-01-13 16:43

본문

   서글픈 겨울

                                               ㅡ 이 원 문 ㅡ


여름은 그런대로

찬물이라도 끼얹고

더 더우면 음지 찾아

바람 안으면 그만인데

이 한겨울 따뜻한 곳

어느 곳이 따뜻할까

양지녘도 해 기울면 그것으로 끝

구름이라도 들어오면 기댈 곳이 어디에 있나


춥기도 추운 겨울

기댈 곳은 아궁이 하나

무엇이 있어 입었겠나

날마다 넘는 보릿고개

먹을 것이라도 넉넉히

끼니마다 배부를까

저녁이면 김치 죽에 그 길었던 밤

아침 점심 꽁보리밥 그 고픔의 겨울이었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녁이면 김치 죽에 그 길었던 밤.. (과거형 추억)
하마터면 오해할 뻔했습니다
작금의 시대에 맞지 않는 정서였기 때문입니다

문득 돌아보니 그 시절엔 상수도가 없어 식수도 배급받았고
동사무소에서 밀가루를 배급 받아 국수 수제비로 허기를 채웠습니다
지금의 젊은 신세대 자식들 세대는 모르지요
바로 그 세월을 살아왔었기에
어쩌면 배고픈 시절이었으므로 자식들에게 만큼은 되물림 하지 않으려고
우리의 부모들이 억척 같이 애쓰며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서글픈 겨울을 떠나보내 듯이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픔의 세월은 지나갔다
나태하면 그때로 돌아갑니다
그때는 초근모피 오염되지 아니았습니다
지금은 만일 그때 처럼 먹고 산다면
병들어 죽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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