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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의 기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32회 작성일 26-03-04 10:49

본문

봄비의 기도 / 성백군

                                                                                      

 

눈송이로 내리면

아플 것을

봄이라고 높은 곳에서

빗방울이 떨어진다.

 

위에 부딪히고

바위 위에서 난장치고

더러는 나뭇잎에서 구르기도 하지만

부서지기는 마찬가지, 작은 것이나 것이나 구별이 없다

 

아프겠지

이러다가 죽는 아닌가, 무섭기도 하고

그러나 죽은후에 어떻게 되는가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믿음으로만 알뿐

 

아픔이 녹이고

죽음이 땅에 생기가 된다면

한목숨 버려지는 것도 괜찮다며

자박자박 봄비의 기도 소리 듣는다.

 

 

댓글목록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성백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도 눈을 뜨세요
새 눈, 밝은 눈, 은총의 눈,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하면서
들여주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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