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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휴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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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1회 작성일 26-04-07 09:23

본문

시는 휴식이 아니다


    노장로 최홍종

 

머금고 아작아작 씹어서 단물을 뱉어내어

새로운 꽃을 맺지 못해

뒤꽁무니를 잡고 종종걸음을 맴돌아야

공원의 벤치를 찾아 털썩 주저앉아

이곳이 쉬는 곳이라 한숨을 돌린다면

그것은 시집이 될 수 없고

시인은 더욱 어려워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

시는 앉을 수 없다 다그치고 치열해야한다

안절부절 어쩔 줄 모르고 마저 읽지 않으면

서서 서승대야 하지 어떻게 앉아

할퀴고 긁은 마음을 아물기 위해

생채기를 더욱 문지르면

그것이 시다

아픔에 한마디 거들 수 있는 말이 시가 되어야한다.

 

2026 4 / 7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 향기 란에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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