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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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꽃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냇 둑으로 밭 둑으로
하얀히 핀 고향의 아카시아꽃
나즈막히 주렁 주렁 탐스런히 매달렸었고
한 줌 훑어 입에 넣으면
구수함에 가까웠던 맛
못 잊을 그 맛을 어찌 잊을까
보리밭 양지녘 둑에 더 많이 피었던 꽃
건너는 징검다리 높이 바람에 날렸던 꽃
무엇을 입에 넣겠다 냇 둑을 그리 뒤졌는지
그러다 없으면 아카시아꽃 훑어 입에 넣었고
하루를 그렇게 저녁 무렵 바람 불어 추워 지면은
징검다리에 앉아 발 닦으며 집에 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길가에는 이팝나무꽃이
밥알처럼 하얗게 피어나고
산길에는 아카시꽃이
향기롭게 피어나면 오월을 노래합니다
고운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