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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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아 미안하다
박의용
미안하다
너를 이렇게 천덕꾸러기로 세워둬서
.
마안하다
너를 봐도 이젠 설레지 않아서
.
미안하다
네 속을 채워주지 못해서
.
이해하렴
세상이 변했단다
빨리빨리
모든 것이 빨리빨리
.
손에 쥔 핸드폰 하나면
모든 것이 다 되는
그런 세상이 되었단다
.
연애편지를 통해서 영글어가던
사랑마저도 이젠
핸드폰 속으로 들어가서
‘까톡 까톡’ 거린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엔 "카톡" 소리만 들리고
손편지 한 장 보지 못하고 살아선지
기다림의 즐거움 잊고
앞만 보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 같아 안타깝습니다
고운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박의용님의 댓글의 댓글
빠르게 변하는 세상 따라잡기도 벅찹니다.
AI의 물결 속에서 S26으로 폰 바꾸고
적응해 보려고 몸부림 합니다.
좋은 계절 5월을 즐기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