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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둣빛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기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3회 작성일 26-05-15 21:29

본문

연둣빛 편지 / 정기모 



봄은 깊어 

진달래 피었다 지고

민들레도 피었다가 지고

보랏빛 제비꽃도 

턱밑 가득 씨앗을 품었지요

하여,

당신의 푸른 뜨락에도

아름다운 꽃들이 피었다가 졌는지요


꽃들이 피었다 질 때마다

바람은 등을 토닥거렸고

저만치 구름은 눈물 감추라며

등을 빌려주었지요

이제 ,

향기 깊은 아카시아 피고

찔레꽃 소담하게 피어나면

나. 어쩌지요


봄빛 가득한 편지를 

보내려 하는데요

달빛 가득 들어차는 달밤에

그대,

내, 편지 읽어나 보시려는지

그리하신다면

눈물마저도

참, 따뜻하겠지요.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수필의 날 행사에서
수상 작품에서도
손편지에 대한 애잔한 추억 이야기 소개되듯
앤디 워홀의 정성 담긴 초대장이 그리워집니다
축복 가득한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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