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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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생각
ㅡ 이 원 문 ㅡ
점심 나절 먼 산의 뻐꾸기일까
그렇게 저물어 초저녁 밤이 되고
밤새워 우는 소쩍새의 새벽이 가깝다
비라도 내리면 앞 논에 개구리 울음
울 뒤 뽕나무에 청개구리 울음
한 두 방울 낙숫물에 패이는 마음인가
어느 생각 무슨 마음인들 안 스쳐갈까
그러다 날 거둬 들면 맑아서 먼 하늘
하루 종일 우울했던 지붕 위의 그 마음
온갖 생각 다 스쳐가는 시간이기에
그러는 세월은 어디에 놓였나
마루 끝의 지난 날 한숨에 묻는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여름이 되어가니 지나간 여름, 그리운 이들이 생각나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