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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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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712회 작성일 20-07-11 04:38

본문

   낙화의 그날

                                ㅡ 이 원 문 ㅡ


꽃에게서 느낀 삶

살어보니 그렇더라

오던 벌 나비 아니 찾고

씨앗 맺어 흘려보니

그것 또한 그렇더라


설한에 잠들다

봄이 깨워 일어난 봄           

그 봄볕이 추수려

더운 여름날 내동댕이치더니

찬 바람 몰고와 껍데기만 남게 하더라


그렇듯 그런 삶

남긴 씨앗 어디 갔나

한 걸음에 해 넘어

두 걸음에 어두운 밤

더 무엇 찾아 어디로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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