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독립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사랑의 독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06회 작성일 20-08-17 10:32

본문

사랑의 독립


  정민기



  지독한 사랑의 뿌리를 뽑아버리겠다고
  다짐한 나무 한 그루의 열매를 보고 있었다
  새는 빗자루에 쓸리는 먼지처럼
  날아오르고 지저귀고
  방황하기까지 한다 쏟아지는
  화살 아닌 햇살
  그늘에 앉아 사랑을 꼬나물고 한나절을 늘어진다
  지나가는 개와 고양이는 힐끗거리기 일쑤였고
  멍멍거리거나 야옹거리지만 않으면 다행이었다
  내 사랑을 독립시켜보겠다고
  너무 아프다거나 너무 슬프다거나
  그렇다고 너무 뼈저리다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고
  스스로 연리목에 기대어 독립군이 되어가고 있다
  땀방울이 한 잎 이어서 두 잎 떨어질 때면
  나무는 빈터로 남아 둥지가 훤히 다 보일 정도였다
  클래식으로 사랑의 한 짝이 사라지는 동안
  나는 괜히 까불다가
  사랑이고 뭐고 뼈다귀를 문
  개처럼 끝까지 독립만 물고 있으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에서》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향
이 좋습니다
 바다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계절입니다

행복 만들어셔요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Total 104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4
가을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10-03
103
짖는 개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10-02
102
고흥 금산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9-29
101
낙엽의 계절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09-28
100
파도 소리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9-27
99
첫닭울이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9-26
98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09-25
97
가을비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09-24
96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9-23
95
수국 시편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09-22
94
석산꽃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9-21
93
낙엽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09-18
92
내 잠의 향기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9-17
91
가을 한 잔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09-16
90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09-15
89
갈매기 회의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09-14
88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9-13
87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9-12
86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9-11
85
사랑의 궤도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9-10
84
태양 렌즈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9-09
83
산사태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9-08
82
한 톨의 눈물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9-07
8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9-06
80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9-05
79
이 아침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9-04
78
태풍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9-03
77
사랑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09-02
76
풀꽃의 생각 댓글+ 3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5 08-31
75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8-30
74
새벽 비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8-29
73
허브 인 허브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8-28
72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8-27
71
태풍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8-26
70
바람의 안부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08-25
69
댓글+ 3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08-24
68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8-23
67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8-22
66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08-21
65
건망증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8-20
64
부레옥잠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8-19
63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8-18
열람중
사랑의 독립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08-17
61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08-16
60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08-15
59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0 08-14
58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8-13
57
이별가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8-12
56
팔월의 나무 댓글+ 3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8-10
55 책벌레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8-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