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채운 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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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채운 술잔
그리움이 비웠다
바람 지나간 나목
휑한 공허 묻었다
겨울이 간다
사랑이 간다
그리움이 비웠다
바람 지나간 나목
휑한 공허 묻었다
겨울이 간다
사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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