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꽃 생각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감자 꽃 생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09회 작성일 21-05-12 16:38

본문

감자 꽃 생각

 

아득한 옛날이야기처럼

내 기억 속의 풍경이 전설로 느껴진다.

카메라 플래시가 번쩍이듯

시간은 초음속으로 줄달음치고

꿈꾸지 않았던 세상이 나를 포로로 잡고 있다.

예리한 칼날로 통감자 눈을 도려내어

밭이랑에 소똥거름 섞어 묻으면

차가운 봄바람을 먹으며 자란 감자는

자주 빛 꽃 파도를 연출했다.

밭고랑 서쪽에서 동쪽까지

황소걸음 한나절 걸릴 비탈 밭에

출렁이는 감자 꽃을 바라보노라면

어머니의 서러운 이야기가 북받쳤다.

보릿고개 높고 높아

달걀만한 햇감자를 호미 끝으로 쪼아대며

사래 긴 밭 감자 섶을 요절내던

어머니 한숨소리가 언제나 슬펐다.

지금도 자주 빛 감자 꽃이

어느 산골 외진 골짜기에서 피고지려나.

감자 꽃 피는 계절이오면

그 시절 생각에 가슴이 먹먹하다.

2021.5.12


댓글목록

Total 181건 3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1
초여름 풍경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6-04
80
향수(鄕愁) 댓글+ 3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06-03
79
6월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6-01
78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5-31
77
자주 감자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05-27
76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5-25
75
그 이름 댓글+ 2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5-24
74
백일홍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05-23
73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5-22
72
넝쿨 장미 꽃 댓글+ 2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5-21
71
오월의 숲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5-19
70
봄의 힘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5-17
69
비 오던 날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5-15
68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5-14
67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05-13
열람중
감자 꽃 생각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5-12
65
스타킹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05-10
64
진노(眞怒) 댓글+ 3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05-08
63
애강나무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5-07
62
저녁노을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5-06
61
5월 댓글+ 2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5-05
60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5-04
59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05-02
58
백철쭉 꽃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1 05-02
57
무지개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04-30
56
바보 할애비 댓글+ 2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4-28
55
이팝나무 꽃 댓글+ 5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4-27
54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4-26
53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4-25
52
민들레 꽃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4-22
5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04-21
50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04-21
49
그곳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4-20
48
밤(夜)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4-17
47
지는 꽃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04-16
46
노스탤지어 댓글+ 2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04-15
45
철쭉 꽃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04-12
44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4-09
43
봄 언덕에서 댓글+ 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4-07
42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04-03
41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04-03
40
벚꽃 댓글+ 3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4-01
39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3-27
38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03-26
37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03-25
36
춘몽(春夢) 댓글+ 2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3-18
35
목련 댓글+ 2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03-17
34
우울한 봄 댓글+ 4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3-13
33
산수유 꽃 댓글+ 2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3-11
32 박인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03-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