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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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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휴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66회 작성일 21-07-31 08:34

본문

 

한반도여

 

이석구

 

 

시간이 분다

먼지처럼 가볍게

허공을 난다

 

시간은 그렇게 날아

백두에서 한라까지

억만 겹 티끌로 쌓이고

이리도 큰 맥을 이루어

태곳적부터 반도 이끌었구나

 

한반도여

이제는

잠시 휴식의 때인가

 

무르팍 살짝 드러낸 채

엉덩이 낮게 남해에 담그고

무슨 생각 그리도 깊이 하는지

 

그 휴식 끝나면

장고의 경계선에서

찬란한 반도의 꿈 깨어나고

 

너는 또

불끈 다시 솟아

네 발아래

온 세상 호령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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