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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는 헌신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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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休安이석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2회 작성일 22-04-25 09:05

본문

부모라는 헌신의 이름

 

休安이석구

 

 

저 강물은

천 년도 넘게

모난 돌덩이 하나 매만져서

조약돌 만들었겠지

 

사람의 성정도 모난 돌덩이 같아서

수많은 세파의 어울림을

순리로 터득하고 나서야 다듬어지는 것

 

이제 겨우 이삼십 년 돌봐놓고

철들었기를 바라는 건

그것은 분명 무리일 것 같다

 

적어도 자식 한둘 키워내면서

시련의 아픔을 호되게

그것도 다반사로 경험하면서

마침내

부모라는

헌신의 이름으로 자리매김할 때

 

그때쯤에야 조금씩

사람은

철이 드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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