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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안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기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91회 작성일 22-06-19 20:02

본문

젖은 안부 / 정기모



너와 나 사이에 

바람이 건너고 

봄꽃들이 피었다 졌는데

꽃 진 자리마다 

젖은 안부는 묻어 두기로 하자


홀로이 냇가를 거닐며

그 무엇을 생각하는 동안

먼 그 집 앞 감나무 꽃들은

무리 지어 떨어져 내렸겠지


동그라미 그리며 떨어져내린

빗방울 속에 

슬며시 내 안부도 내려놓는다

너와 나 사이에 

바람이 건너고 

또 꽃들이 피었다 지겠지

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7월이면
감꽃이 흐드러진 고향 앞마당이 그립습니다
젖은 안부가 기다려집니다
여름 나기 잘하시길요..
정기모 시인님!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이제 장마가 시작되면
오래 내리는 비도 싫증이 나겠지만
지금은 그 젖은 안부가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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