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는 새가 태어난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숲에서는 새가 태어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3회 작성일 24-05-06 17:21

본문

숲에서는 새가 태어난다


 정민기



 아침마다 산통 같은 지저귀는 소리와 함께
 숲에서는 새가 태어난다
 내 귓불을 간지럽히는 푸른 나무의 기운
 노을이 카펫처럼 펼쳐진 풍경을 뒤로하고
 맹양네 포도가 알알이 익어가고 있다
 비 온 뒤라 구름이 엉거주춤 기어다닌다
 별똥은 별을 손질하는 외계인의 실수인가
 낯설지 않은 푸름 속에서 꺼내온 새
 하루는 그 자리에서 빙빙 맴돌다 돌아간다
 이치에 어긋난 안내 방송이라도 들린 듯
 몇 시간 동안 꽃 속에서 헤매는 향기
 처음 간 그 길 위에서 멈추고 마는 사랑
 산통을 박살 내는 여름날의 매미 울음소리
 가로등에서 탐스럽게 잘 익은 빛을 딴다
 흐르는 어둠 소리를 들으며 잠에 빠져들고
 그 순간마다 개구리는 실컷 울어주었다
 은하수를 바코드 기계에 인식하고 싶은 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한 꽃잎의 향기가 온 꽃밭을 향기롭게》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싱그러운 오월의 숲길 걷다 보면
이미 부회되었는지
나뭇가지에서 빈 둥지를 만나듯
자연 속에 스며든 생명의 숨결 느껴집니다
고운 5월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614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14
꽃집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5-17
613
찔레꽃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5-16
61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05-16
611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5-15
610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05-14
609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5-14
608
또 다른 우주 댓글+ 8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5-13
607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5-13
606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5-12
605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5-12
60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05-11
603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5-11
602
의자 댓글+ 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5-10
601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5-10
600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5-09
599
봄밤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5-08
598
폐선 댓글+ 8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5-08
597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5-07
596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5-07
열람중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5-06
59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05-06
593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05-05
59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5-04
591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5-03
590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5-03
589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5-01
588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4-29
587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4-29
586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4-28
585
파문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12-31
58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12-30
583
까치밥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3 12-28
58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12-27
581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2 12-26
580
성탄제 댓글+ 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 12-25
579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12-24
578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 12-23
577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12-22
576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12-21
575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12-20
57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12-19
573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 12-18
57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8 12-17
571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2 12-16
570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4 12-15
569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12-14
568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8 12-13
567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1 12-12
566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12-11
565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12-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