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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젖는 동안 / 향일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향일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74회 작성일 24-07-18 20:10

본문

거리가 젖는 동안 / 향일화 

 

 

눈물로 속 풀고 있는 하늘을

차분히 받아들이는 거리

비켜갈 수 없는 인연일 땐

함께 울어주는 모습이 아름답다

 

구름이 세운 집은, 가끔

힘없이 버티는 이웃처럼

눈물로 자주 허물어진다

 

종일 거슬리던 기억 떨쳐버리려

카페로 갔다

창문에 놀다 간 빗방울을 보다가

계절을 놓친 듯한 외로움이

내 안에 고여 들었다

 

음악 속에 잠시 흘린 마음 챙기며

카페를 빠져나오니

눈물로 속 풀고 있는 하늘을 받아들이며

거리는 여전히 함께 울어주고 있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 눈물이 너무 오래가네요
하늘도 슬픔이 많은가봐요
지구가 오염돼 가는 모습에 눈물 흘립니다
지구를 청소하는 중
이젠 그만 거둬 주면 좋겠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사는 게 바쁘더라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줄 알아야 행복하듯
수시로 내리는 장맛비에
어느새 초목은 초록 세상 만들고 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마에는 누구나 느끼는 감정입니다
여름 장마에 건강 잘 챙기셔요 우리가 만난 지가 참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로 속 풀고 있는 하늘
그 거리는
함께 울어주고 있는 거리
귀한 시향에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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