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김구용시문학상 / 손현숙 > 공모전 당선작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공모전 당선작

  • HOME
  • 문학가 산책
  • 공모전 당선작

        (관리자 전용)

 ☞ 舊. 공모전 당선작

 

주요 언론이나 중견문예지의 문학공모전 수상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제14회 김구용시문학상 / 손현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14회 작성일 24-11-30 15:13

본문

14회 김구용시문학상 / 손현숙

 

 

멀어도 걷는 사람 / 손현숙

 

당신의 왼손은 나의 오른손이다 우리는 손을 잡고 반대쪽으로 걷는다 가끔은 당신을 잃어버리기도 하는데, 들판을 가로지르는 나무들 하얗게 손사래 친다 생각난 듯, 이름을 부르면 모르는 얼굴이 뒤돌아다 본다

 

당신은 어깨를 찢어서 부글거리는 흰 피, 휘파람을 불면 꽃들은 만발한다 가을 개 짖는 소리는 달의 뒷면에서 들려오고 눈을 뜨지 못한 강아지는 꿈 밖으로 나가서야 젖꼭지를 물 수 있는데

 

담장 밖에 둘러쳐진 오죽의 둘레는 그림자가 없다 대나무 숲으로 돌아가야 이름이 돌아오는데, 당신은 멀어도 걷는 사람 도무지 말을 모르겠는 여기, 눈빛으로 기록된 말들 속에서 없는 당신은 다정하다

 

 

 

14회 김구용시문학상 수상자에 손현숙 시인(시집 멀어도 걷는 사람)이 선정됐다. ()문화예술소통연구소가 주최하고 계간 리토피아가 주관하는 김구용시문학상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창적인 세계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새로운 시에 대한 실험정신이 가득한 시인이 발간한 시집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시인 개인의 잠재적인 미래성 평가와 한국시단의 주역으로서의 가능성이 심사의 주요 기준이다.

 

손현숙 시인은 1999현대시학으로 등단하여 시집으로 너를 훔친다, , 일부의 사생활이 있으며, 사진 산문집 시인박물관, 나는 사랑입니다, 댕댕아, 꽃길만 걷자가 있다. 또한 연구서로 발화의 힘, 마음 치유와 시가 있다.

 

고창수 시인은 선정평에서 손현숙 시인은 광대한 무의식의 영역에서 꿈틀거리는 말을 끌어내어 연금술사들이 보았다는 그 노루를 보여주는 듯한 시를 지으며, 시간과 죽음에 갇힌 현존재로서의 손 시인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현세적 경험을 통절하게 독자에게 전달해 주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무의식의 깊은 동굴에서 진동하는 사물과 사건의 생생한 이미지들을 들뢰즈가 말하는 리좀적으로 엮어내고 전개하는 놀라운 시적 상상력과 글쓰기 능력을 주목하게 한다.’고 말했다.

 

14회 리토피아문학상(수상자 허청미 시인)과 제8회 아라작품상(수상자 김학명 시인) 수상자도 선정되었다.

댓글목록

Total 173건 1 페이지
공모전 당선작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1-24
17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1-24
17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24
17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1-12
16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1-12
16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1-12
16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12
16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1-06
16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1-06
열람중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 11-30
16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11-30
16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4 04-11
16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04-02
16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04-02
15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4-02
15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 03-27
15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3-27
15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3-27
15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3-27
15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3-27
15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3-13
15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3-13
15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3-11
15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3-11
14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3-11
14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03-11
14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3-11
14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3-08
14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03-08
14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0 03-08
14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7 03-08
14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3-08
14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03-08
14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3-08
13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2-07
13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6 01-31
13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0 01-31
13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6 01-31
13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1-31
13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8 01-31
13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3 01-24
13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3 01-24
13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7 01-24
13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1-24
12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1-20
12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1-15
12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01-15
12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1-15
12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1-15
12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1-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