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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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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198회 작성일 21-10-20 14:15

본문

카인의 역설



엇박자의 가을엔 섹스나 하련다
바람 부는 가을엔 아무나 하고
사랑이나  하련다

섹스하는 게 무슨 죄인가
밥 먹는 게 무슨 궁핍인가
돈 버는 게 무슨 결핍일까

누구는 돈이 많아 영계랑 섹스하고
누구는 머리가 좋아 인간을 지배하고
누구는 리더가 되어 여종을 부리고
까칠한 밤에는 몰래 따먹는다지

여종은 립스틱 몰래 묻히고
안방마님 행세하다
간통죄로 징역 산다지
근데 요즘엔 간통죄가 폐지되어
자기 마음대로
바람 부는 대로 걷는다지

그러다 보면 하얀 눈이 오겠지
그러다가 보면 가을 별빛을 짓밟고
성큼성큼 일어선 타원형의 겨울이 와서
내 아픈 고독을 까슬까슬 따먹어 주겠지

그리하여 망각이 휘청거리는
겨울 어느 무싯날  그날이 오면
바람 한 줌 입에 물고 떠나야겠지

아들아
내 관에는 막걸리 두 병만 넣어다오
지옥 가는 길 기왕이면
술이나 한잔하면서 가련다

댓글목록

飛獸님의 댓글

profile_image 飛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섹스도 한 때 한 철입니다
가능할 때 실컷 하세요
다만 법 테두리에서, ㅋㅋ

안그러면 제가 교사죄로 몰릴까
두렵습니다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는그날까지  숨을쉬고 밥을먹고 성욕을 느낀다는
모 누구의 얘긴데 누구한테들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감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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