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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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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4회 작성일 21-11-23 23:33

본문

보이지 않는 그림자 -박영란

 

오밀조밀 무성한 들꽃처럼

사람도 자연에 의미를 찾고

산전수전 겪은 표정과 몸짓

벌겋게 멍이든 질박한 일상

톡 쏘는 맛처럼 시원한 감성

 

발버둥치는 서글픈 웃음

어이없이 바람에 시달리는

휘둘리며 몸을 가누지 못하고

어느 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눈을 맞추지 못하는 나약한 감정

 

바라보는 눈길을 피하고

묵묵히 견디며 살아온 속내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그림자

생각대로 세월은 상처를 치유하고

의연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한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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