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겨울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푼크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28회 작성일 21-12-16 00:31

본문

겨울밤


1.

정지문 틈으로 삭풍이 칼날을 세우고 쳐들어 오던 그 밤 

철통같이 막아둔 어머니의 손가락을 몰래 걷어내고 불구멍을 열었다 

뒤꼍에는 싸락눈이 내리고 실눈 너머로 어머니가 연탄 아궁이를 지나 정지문을 열고 기어나갔다

겨울밤이 오락가락 숨을 쉬고 있었다 

마당에도 싸락눈이 오락가락 거닐고 있었다


2.  

자다가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었다

물통과 반찬통이 자다 깬 모습으로 날 바라본다

돌아누운 눈빛들 

말라죽은 이파리처럼 안녕이라고 인사한다


3. 

종점에 내렸을때 통금이었다

주머니가 탈수기처럼 탈탈거렸다 

토큰 몇 개와 맞바꾼 소주가 닫힌 샷다문 아래 

젖은 발목들이 신문지처럼 구겨져 있었다


4.  

공항버스를 탔다

굉음을 내며 머리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

비행기의 불빛 속을 거닐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76건 1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6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3-01
35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2-28
34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2-26
33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2-25
3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2-25
31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2-24
30 푼크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2-12
29 푼크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2-03
28 푼크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1-13
27 푼크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01-09
26 푼크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1-08
25 푼크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1-04
24
시인 댓글+ 2
푼크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1-04
23 푼크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12-19
22 푼크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12-18
열람중 푼크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12-16
20 푼크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12-12
19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11-19
18
모기 댓글+ 2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11-06
17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11-04
16
투게더 댓글+ 2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11-03
15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11-02
14
일상에 누워 댓글+ 2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10-31
13
이어도 댓글+ 4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10-30
12
찰진쌀 댓글+ 4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10-26
11
벽시계 댓글+ 2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10-25
10
가을이 간다 댓글+ 2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10-24
9
댓글+ 6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10-23
8
낙서3 댓글+ 4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10-21
7
제비꽃 댓글+ 2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10-21
6
낙서1 댓글+ 2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10-19
5
착각 댓글+ 2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10-17
4
어린 왕자 댓글+ 1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0-13
3
그 골목길 댓글+ 1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10-12
2
동행 댓글+ 1
몽당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10-11
1
비상금 댓글+ 2
날건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10-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