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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97회 작성일 22-01-02 06:34

본문



 폴 차


대면 속 이뤄지던 삶

세상을 휩쓰는
칼 든 바이러스의 광란에
숨구멍 단속이 일상이 된 날들

손때 묻은 글월의 안부 없이
플라스틱 장벽 속 숨어
당신이 달랑 뛰운 이모티콘에
나는미소를  짓네

우리 모두 마스크  뒤에 숨어
달리는 열차 위에서 숨박꼭질 하는
무장강도와 여행객

이제는 더 이상 뺏길 것도 없어요!

진실된 사랑의 고백도
마스크에 걸러져
희미한 사랑이 되고

당신의 진정한 아름다움도
당분간 숨겨야  하는 슬픔!

정서도 믿음도 보살핌도 사랑도
텅 빈 캐시 레지스터 속 갇혀
숨 넘어가고 있어요

빛 님이여

이제 그만 돌아오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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