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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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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28회 작성일 22-01-03 12:51

본문

아침 듣기

 

산 위에 햇빛의

밀물이 들이치는

해 돋을 무렵

개오동나무에 앉아

옷솔기가 타진 듯 지저귀는 까치들 소리

깃이 분명 날씬하진 않을 거야

여름보다 겨울에 살이 더 퉁퉁 쪘다

그런데, 농부들 빨리 일어나라고 동네방네

사람들 집 앞에 날아와 떠들고 다닌다

 

까치들은 겨울에 힘센 차력사처럼

높은 나무나 긴 전깃줄을 붙들고 더 열심히 흔든다

빙판에 미끄러진 나뭇잎 조각의 문장(文章)을 실감나게 읽어주네

, , ........~!, , 꺅꺅

 

살찐 것들이 아침부터 나타나 허공이 미끄러워서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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