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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종이비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96회 작성일 22-01-25 19:49

본문



하여가 

 


              종이비누


 


손등으로 밥물을

맞춘다고?

하수지

맑은물 돌도록 씻어

밥솥에 붓고

눈대중 대충 물 부면 그냥

고슬하고 쫀듯하게

갓 지은 쌀밥

 

명필은 아무 붓이나 잡으면

그게 명품붓

고수의 줄자는 늘 호주머니속에 있지

 

웃지 않아도

립스틱 붉지 않아도

네 가슴 팔랑대는거 다 알아

 

발을 씻고

손을 씻고 아무날도 아닌

어느날 아무렇지도 않게 부는 바람속

 

우유빛

네 젖가슴을 씻으면

 

꼭 먹어야 맛이겠니

온 들에 온 산에

향긋한 네 살냄새

 

이번 생 너 줄게 눈 뜨고

너를 내게 넣어봐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에 한편 올릴 수 있습니다. 하루에 두 편 올리셨네요....
헌데 ... 두 편 모두 워낙 수작이라서 존경심이 듭니다.
님의 존재가 궁금해 집니다.
물론 등단하신 분이실 텐데.... 정말 대단 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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