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메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점심 메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00회 작성일 22-04-04 21:17

본문

점심 메뉴


​수액의 목젖에 기 빨려 충전되는

환자와  병원 사이에도

목숨줄과  밥줄을  잇는 외과와 내과 사이

점심밥 같은 위​분비 시냅스가 있지

환자분들의 회진이 한 끼 밥상을

수술대에 올려 놓지 않는 날은

산책보다 시독​試獨이 좋아 유독,

눈독을 들이대곤 하지

우주 만물을

손맛대로  찍은 시마을  엑스레이  필름 안에는 시식코너마다

판독이 다르지만

구강 당기는 시 맛은 주사 바늘이 알콜을 마시는 것보다

특진 가성비가  갑이라는  구설 있지

병원밥이 질려,

굶다  굶다가  목을 매 달고 죽은

커튼의 시신을 곱게 묶어

진료실 양지바른  창가로 묻어 놓으니  펄럭 거리는 바람의

애도가 시체詩體  냄새를 풍긴다

죽은 맛도 살 맛도

날아 오르는 생의 참맛이라고

톡,  톡  두드려 날개 펴는 독수리 한마리

손가락 지문 열어 시마을  물고  파닥거린다

환자복을 입은 시들이 메뉴판을 들고

줄 지어 서 있다

어떤 메뉴를 먼저 집어  한  수저 떠 먹어 볼까

그럴싸한 시제만 골라 한 입 베어 물까

​시리고 아린 맛

새콤 짭짤한 맛

아프고 울컥하여 정맥을 찌르는 맛

어딘가 아픈지도 모르면서

먼저 청진해 달라는 희귀병

마실수록  중독되어  항생제를 처방해야 할

아메리카노 한잔 같은  메뉴를  끝으로  독수리는 날개를 접고

응급 가운을 입은 하늘이

점심 식사 한 끼를 詩로 떼운다면

구름,

몇 알의 말  둘 둘 말아

바람칼에 듬썽 썰어 옆구리 터진

김밥 한 줄 될까

한나절 목숨을 굶기고 부활하는

독수리

오후를 액팅하려고

피하 지방이 ​분해 된 문장을 물고

시상하부詩想下部로 날아간다 

댓글목록

희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희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시를 읽으니 괜히 찔리는 맛이 있습니다.
언제나 맛깔스럽게 쓰시는 시편 부럽습니다.

거침없이 써내려가는 문장을 읽다 보면 문장속에 철심 같은 뼈들이
나열되어 있어 필력의 위력을 느낍니다.
좋은시 감동으로 읽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숨돌리며 들어와보니 희양님 다녀가셨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일을 하다보니 시를 읽을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
점심시간에 시마을에 짬짬 들어옵니다
맛이 다른 느낌이 있어 좋더라구요

봄꽃이 고개를 드네요
환한 봄날 되십시요^^

Total 7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1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3-31
70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3-25
69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2-26
68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02-19
67
퇴근길 애인 댓글+ 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2-12
66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1-29
65
생 일 댓글+ 8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1-24
6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5-29
63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5-26
62
천년지기 댓글+ 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5-24
61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5-15
60
월차 수당 댓글+ 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5-09
59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5-08
58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5-07
57
5월, 2022년 댓글+ 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5-05
56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5-03
55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5-01
5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4-29
53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4-27
5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4-25
51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4-23
50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4-21
49
장미 빨간 댓글+ 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4-19
48
4월의 개나리 댓글+ 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4-17
47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04-16
46
댓글의 상식 댓글+ 5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4-15
45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4-12
44
막걸리 캔 댓글+ 8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4-10
43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4-09
4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4-08
41
황혼 댓글+ 6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4-07
40
목련(산문시) 댓글+ 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4-06
열람중
점심 메뉴 댓글+ 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4-04
38
詩의 바깥 댓글+ 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4-02
37
퇴근길 늦은 댓글+ 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3-31
36
퇴근길에 댓글+ 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3-30
35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3-29
3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3-27
33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3-26
32
미용실 DNA 댓글+ 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3-23
31
휴일 댓글+ 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11-28
30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11-27
29
여백 댓글+ 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11-26
28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11-24
27
겨울 詩 댓글+ 6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11-23
26
하늘,詩 댓글+ 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11-22
25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11-21
2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11-20
23
달빛 축제 댓글+ 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11-19
22
벼랑, 끝 댓글+ 7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11-18
21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11-17
20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11-12
19
月 11 댓글+ 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11-08
18
시네마 천국 댓글+ 6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11-07
17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11-05
16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11-03
15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10-31
1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10-30
13
아름다운 자살 댓글+ 10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10-29
12
미안합니다 댓글+ 6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10-27
11
붉은 엽서 댓글+ 6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10-26
10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10-24
9
낮잠 댓글+ 3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10-22
8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10-21
7
꼬시다, 꽃 댓글+ 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10-21
6
볼만하다 봄 댓글+ 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10-17
5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10-16
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10-15
3
상대성 이론 댓글+ 2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10-13
2
사랑, 참 댓글+ 4
하늘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10-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