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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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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18회 작성일 22-10-31 06:36

본문

풀섬


갈대

 

갈대숲을 걸어

싸늘한 하늘 밑을

갈대가 흔들 흔들

숲에 들어가 하염없이

헤치고 까마득해

세상이 갈대 처럼

무너지지 않아

갈대가 휘익 휘익 울어

나도 슬퍼져

갈대숲에 눕고 싶어

눈치가 없는 사람이

갈대에게 물어

어떡해 매력적 이냐고

누르스름 가을빛을 닮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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